[Goal.com] 환희에 찬 인터, 슈퍼코파 우승

연장전에서의 베론의 골은 인터에게 1989년 이후의 첫 슈퍼컵 승리를 안겨주었다. 스쿠데토를 딴유벤투스는 코파이탈리아 컵 우승자들인 인터를 델레 알피로 맞이했으나, 부폰, 비린델리, 튀랑이 없는 상황이였다. 밀란으로 떠날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는 델피에로는 벤치에 앉아있었다.

인터의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는 아드리아노와 마르틴스를 공격으로 사용했으나 최근 영입한 피구는 아직 경기에 적응이 덜돼서, 넣지 않았다.

유베는 시작 2분에 비에이라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맞고 에메르손이 살짝 넘어가는듯, 좋은 공세를 펼첬다. 이에 걸맞게 인터에서도 아드리아노가 전의 팀메이트에게 막히고, 마르틴스의 슛도 제비나에게 막히는듯, 좋은 공격을 보여주었다.

루즈타임에서 트레제게가 골망을 흔들었었지만, 논쟁의 여지가 있는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그의 노력은 무산되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여럿의 수비를 제치고후반전에 골을 넣을수 있었으나, 포스트를 맞추고 프란체스코 톨도의 멋진 선방에 의해 막혀버렸다.

톨도를 지나친 상황에서 비에이라가 58분에 포스트를 맞추기도 했다.

인터쪽에서는 아드리아노가 멋지게 마르틴스와 섞여서 키파를 오도가게 만들었으나, 지안루카 잠브로타는 공을 멀리 걷어내었다.

델피에로는 마지막 20분에 들어와서 왈터 사무엘의 실수로 열린 공간에서 슛을 했으나, 미쓰했다. 반찬스 (full chance말고) 들이 있었으나 다 그냥 지나가버리고 게임은 엑스트라타임으로 갔다.

델피에로는 슛을 뜨렸지만 에메르손에 맞아 굴절되어 나가버렸다. 그리고 6분 에 드디어 후안 세바스챤 베론의 역습이 먹혀서 결국 96분간의 무승부는 꺠어지고 말았다.

아드리아노는 골라인에서의 델피에로의 프리킥을 걷어냈다. 키퍼는 에메르손의 헤딩슛을 막아냈다. 마지막 주사위로 유베에서는 아드리안 무투를 집어 넣었다. 아드리아노는 코바치를 드리블로 제끼고 또 하나의 슛을 성공시킬뻔하는듯 멋진 경기를 펼쳤다.

결국 네라주리는 그들의 두번째 슈퍼코파를 안게 되었다., 첫번째는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아래에서 땄었었다.

Juventus 0-1 Inter (aet)

Scorer: Veron 96

Juventus: Chimenti; Zebina (Mutu 110), Cannavaro, Kovac, Zambrotta; Camoranesi (Del Piero 71), Vieira, Emerson, Nedved; Trezeguet (Zalayeta 103), Ibrahimovic

Inter: Toldo; J Zanetti, Cordoba, Materazzi (Samuel 63), Favalli; Stankovic, Veron, Cambiasso, Ze Maria (Pizarro 59); Adriano, Martins (Recoba 100)


흠.... 델피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