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0일 23시 18분
기자 : 유벤투스 입단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로카텔리 : 어린 시절부터 꿨던 꿈인데 우리 가족들이 모두 유벤투스 팬이다. 그래서 내게 있어서 이것은 두 배의 감정이 더해진 것인데 나는 지금 당장 팀에 합류하고 싶고 만약 내가 유벤투스에 합류할 수 있다면 당장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기자 : 이적 협상이 몇 달째 진행되었는데 당신은 차분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

로카텔리 : 유벤투스는 항상 내 마음속의 1순위였는데 다행이도 거래가 마침내 성사되었다. 비록 협상이 쉽지 않아서 한동안 이적을 걱정했지만 다행이도 모든 것이 잘 풀렸다.


 


기자 : 당신이 특별히 좋아하는 유벤투스의 우상이 있는지? 당신은 이 이적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부 논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로카텔리 : 베갯머리에 네드베드, 부폰 및 델 피에로의 포스터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들은 줄곧 내 우상이었고 많은 위대한 선수들이 유베에서 뛰었었다. 이적 과정에서 생긴 논쟁은 내 관심사가 아닌데 그들이 최종 합의에 도달했으니 내 생각에 쌍방이 모두 만족할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본다.


 


기자 : 당신은 유벤투스에서 어떤 위치에서 뛸 수 있는지?

로카텔리 : 나는 활동 범위가 넓은 미드필더로 감독이 내게 깊은 패스를 많이 해달라고 할 것인데 감독이 배치하는 위치에 따라 경기에 뛸 준비가 되어있다.


 


기자 : 당신은 대표팀에 있으면서 많은 유베 선수들을 알게 되었는데 그들이 라커룸의 리더라는 것이 당신이 팀에 적응하는데 매우 중요한지?

로카텔리 : 그들의 마음가짐은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보누치가 밀란으로 이적했을 때 우리는 그에게서 다른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내가 과거에 경험했었고 유로 2020에서 키엘리니와의 포옹했을 때 그가 내게 준 응원과 격려는 매우 중요했다. 내가 팀에 왔을 때 그도 나를 환영했는데 마치 나를 막내 동생을 돌보는 것 처럼 대해줬다.


 


기자 : 당신은 밀란 시절 알레그리에 대한 어떤 기억이 있는지?

로카텔리 : 당시 나는 1군과 두 번 훈련했고 SNS에 사진들을 업로드 했는데 당시 감독이 나를 지목했다. 나는 지금까지 당초 밀란에서의 어떤 순간을 기억하는데 내게 있어서 그는 이미 많은 성과를 이뤄냈기에 알레그리의 지도를 받은 것은 영광이었다. 나는 이미 많은 새로운 것들을 배울 준비가 되었는데 나는 아직도 발전의 여지가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기자 : 당신은 새로운 도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특히 챔피언스 리그에서? 유벤투스 팬들은 이미 당신을 위해 '만약 할 수 있다면 로카텔리가 골을 넣을 수 있을거야' 라는 응원가도 준비했다.

로카텔리 : 내가 만약 입으로만 이미 준비가 되었다고 한다면 정말로 쉽겠지만 진짜로 그라운드에서 하기란 힘들 것이다. 반드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데 유벤투스에서 뛰는 것은 내게 있어서 중요한 기회다. 나는 과거에 많은 중요한 경험들을 했다. 가령 이탈리아와 함께 우승한 유로 2020. 그래서 나는 그라운드에서 내 실력을 보여줄 것이다. 팬들의 응원가에 대해서 나는 처음 들었다. 나는 평소에 골을 많이 못 넣어서 그런지 그들의 응원가는 내게 골을 많이 넣으라고 격려하는 것 같으니 나도 자신이 해낼 수 있길 바래본다.


 


기자 : 당신은 밀란에서 뛸 때 유베를 상대로 골을 넣었었다. 이것이 당신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지?

로카텔리 : 그점에 대해서 나는 이미 여러 차례 말했다. 밀란에서 뛰었던 시절은 내게 영원히 좋은 순간이었다고. 그 골이 아름다운 순간이었음을 나는 반드시 인정하겠지만 그 골이 나를 준비되지 않은 현실에 끌어들였다는 것이다. 나는 당시에 고작 19살이었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 골 이후 많은 것을 감당하게 되었는데 사람들은 나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 나머지는 사수올로에게 감사할 것인데 나는 그곳에서 다시 태어났다. 내가 밀란에서 그 골을 넣고 광적인 유베 팬인 나의 할머니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축하해. 그 골은 너무도 아름다웠어. 하지만 피아니치의 골은 오프사이드가 아니라는 걸 말해주고 싶구나." 처음에 나는 할머니의 반응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나중에야 이해할 수 있었다.


 


기자 : 당신이 유베를 위해 무엇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는지?

로카텔리 : 나는 분명 전력을 다할 것이다. 왜냐면 그것이 바로 유벤투스에 합류한 의미이기 때문이고 나는 캄피오네의 마음 가짐을 유지할 것이다. 유벤투스에 온 것은 우승하기 위해서고 바로 준비해서 동료들과 감독에게 도움을 줄 것 이다. 그들은 내게 매우 친절했고 모두의 환영에 행복하며 나는 이미 팀에 녹아들길 기대하고 있다.


 


기자 : 유벤투스 선수 중 당신이 가장 함께 뛰고 싶었던 선수는 누구인지?

로카텔리 : 이거 참 특수한 질문이다. 유베는 캄피오네들이 많기 때문에 과거에 당신은 그저 크리스티아누 같은 선수를 적으로 만났지만 지금 나는 같은 라커룸을 사용한다. 이런 느낌은 정말로 다른데 이전에 나는 그서 TV에서 그가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뛰는 것을 보거나 유튜브에서 그의 하이라이트를 봤다. 디발라도 마찬가지인데 유베에는 많은 정상급 선수들이 있어서 그들과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은 최고라고 느껴진다.


 


기자 : 만치니와 데 제르비는 당신에게 어떤 가치를 남겼는지?

로카텔리 : 그들은 다른 유형의 감독이지만 내게 많은 것들을 줬다. 데 제르비는 스포츠광으로 모든 것을 신경쓰며 기술적인 지식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만치니의 휘하에서 나는 믿기 힘든 경험을 했는데 그의 가장 진귀한 점은 선수들이 평온함을 느낄 수 있게 환상적인 팀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올해 유로 2020은 정말로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는데 영원히 마음속에 기억될 것이다.


 


기자 : 특별히 당신에게 영감을 준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선수가 있는지?

로카텔리 : 마르키시오. 그는 유벤투스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데 내가 유벤투스에 오기 전에 내가 그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도 내가 팀에 합류하길 원했는데 만약 그의 커리어를 복사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지만 힘들 것 같다. 마르키시오의 커리어는 화려했지만 내가 이미 유베에 입단했으니 원대한 포부를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


 


기자 : 유베가 스쿠데토를 차지할 후보인가?

로카텔리 : 나는 우리가 우승 후보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반드시 우승하길 희망하며 다시 스쿠데토를 차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것은 우리가 가져야 하는 마음 가짐이다.


 


기자 : 만약 당신이 결정할 수 있다면 우디네세와의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로카텔리 : 이것은 매우 이상한 문제다. 까놓고 말해서 나는 지금 아직 100% 상태가 아니지만 이미 준비는 되었다. 출전에 대한 열망이 있으나 모든 것은 감독이 결정하기 때문에 그가 이것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다.


 


기자 : 감독의 신뢰를 얻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가?

로카텔리 : 내가 사수올로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데 제르비 감독과의 정서적인 유대가 큰 몫을 했는데 지금도 이렇게 생각히고 있다. 감독의 신뢰를 느낄 수 있고 자신이 적절한 환경에 있다고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멘탈적으로 취약할 때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추가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긴다.


 


기자 : 왜 27번을 선택했는지?

로카텔리 : 27번은 내가 좋아하는 숫자인데 새로운 모험이다. 7은 내게 행운을 주기 때문에 나도 이런 징조를 가지고 싶다.


 

p.s. 트위터로 번역된거 보니까 전체 내용이 아니라 핵심만 조금 번역되어 있어서 입단식 영상 처음부터 틀어놓고 실시간으로 번역. 그래서 의역 및 오역 있을 수 있으니 참고 요망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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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8-19 앤섬 자켓간지붐송 Lv.36 / 30,887p

쉐끼루 붐붐송

댓글 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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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0
보누치가 밀란으로 이적했을 때 우리는 그에게서 다른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었다.

로카텔리 영입을 위한 큰그림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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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1

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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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1
추천
1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인터뷰네요. 특히나 전 소속팀에 대한 존중이 마음에 드네요. 정신적인 성숙함이 느껴지는데 향후 주장단으로 활동할 재목인 것 같네요
말 잘하네요 ㄷㄷ 맑 언급해준 것도 너무 고맙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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