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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 3 : 0 (전반18분, 후반19분 아르투로 비달,
후반40분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영상출처 : SPOTV+ 유투브 채널
유벤투스가 파죽의 5연승행진을 이어간다. 부상에서 회복한 비달은 두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지오빈코는 한을 풀기라도 하듯 많은 슈팅을 때리면서 체세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개막전 이후 유벤투스의 경기력은 매일매일 나아지고 있다. 테베즈, 포그바등 주전선수 몇명을 제외했는데도 불구하고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유벤투스다.
유벤투스에서 임대된 체세나 골키퍼 레알리의 선방만 아니었다면 몇골은 더 들어갈 수 있었던 경기였다. 피를로와 바르잘리도 곧있으면 복귀한다. 이제 유벤투스에게는 가장중요한 3연전이 남아있다. .
지옥의 3연전이 과연 천국으로 바뀔지 정말 지옥으로 바뀔지 리그 우승 향방과 챔피언스리그의 성적이 결정 될 수 있다.
5연승, 경기내용 까지 완벽했던 유벤투스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포함 5연승 행진을 이어간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5연승 행진을 할 동안 실점이 단 한골도 없다. 경기당 골 수도 점점 늘어나고있고 주전 수비수 2명이 빠진 수비진이었지만 그래도 실점을 주지 않았다.
체세나와의 경기에서 보면 부폰을 위협할 정도의 슈팅은 전반전에 나온 슈팅 한개 뿐이었고 후반전부터는 위협이 될만한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부상으로 결장한 카세레스 대신 오그본나는 카세레스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꿨고 빈틈이 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이제 아탈란타 원정과 ATM 원정이 유벤투스를 기다린다. 또한 ATM 원정경기 다음은 로마와의 홈경기다. ATM의 경기도 중요하고 로마와의 경기도 중요하다. 과연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알레그리의 전술이 주목된다.
파죽의 5연승, 과연 챔스와 로마와의 경기까지 잡을 수 있을까?
부상우려를 잠식시킨 비달의 멀티골
개막전 풀타임 출전후 A매치 기간에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부상을 우려했던 비달이었지만 본인의 트위터에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어필했고 밀란전에서 교체출전을 하면서 부상의 완치를 알렸다.
그리고 체세나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을했고 페널티킥을 포함하여 두골을 넣으면서 이제까지의 반월판 부상에 대한 우려를 완벽하게 날려버렸다.
전반전에 체세나는 핸들링 파울이 많이 보였었다. 하지만 심판은 고의성이 없던것으로 판단하고 불진 않았지만 핸들링 파울이 3번씩이나 되자 결국은 휘슬을 불면서 페널티킥을 준다.
비달이 크로스를 올릴때 카시오네가 팔을 들면서 막은것을 볼 수 있었는데 고의성이 있는것으로 판단한 모양이다. 비달은 페널티킥이 레알리의 손에맞고 들어가는 행운까지 얻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린다.
두번째골 장면
지오빈코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면서 수비수가 지오빈코에게 몰렸고, 걷어내려는 공이 비달에게 연결 되면서 비달은 노마크 찬스를 맞았고, 중거리슛을 때리면서 2:0을 만드는 골을 성공 시킨다.
1:0으론 불안했던 유벤투스 였지만 역시 중요한 순간에 상대팀의 추격의 의지를 꺾는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확정지었고, 후반 막판에는 리히슈타이너까지 골을터뜨리면서 3:0 으로 승리한다.
유벤투스의 슈팅을 번번히 막아냈던 니콜라 레알리 골키퍼였지만 이 슈팅마저 막을 수는 없었다.
新 레지스타,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유벤투스는 피를로의 부재때 그 자리를 어떤 선수에게 맡길지 고민에 빠졌었다. 피를로 만큼 창의성이 뛰어난 선수가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롱패스를 잘 뿌리는 선수도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세주같이 등장한것이 마르키시오였다. 지난시즌 중반부터 피를로대신 레지스타 롤을 수행하기 시작한 마르키시오는 칼리아리 전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골을 넣기전만 해도 마르키시오는 포그바와 비달에게 밀리면서 서브멤버로 전락하는 상황이었고, 이적설까지 나돌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레지스타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번시즌은 피를로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할만큼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에브라가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일명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날린 마르키시오는 에브라의 발에 살짝 빗나가면서 기회를 날리긴 했지만 굉장한 시야와 패스를 보여주는 장면 이었다.
마치 피를로의 패스를 보는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정말 좋은 패스였다. 만약 에브라가 받았다면 골 까지 연결될 수 있었던 장면이다.
또한 마르키시오는 지오빈코에게도 좋은 패스를 보이면서 슈팅까지 연결되게 만들었다. 두 장면모두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레지스타의 마르키시오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제대로 각인시킨 장면이었다.
현재 피를로가 은퇴하는 나이에 접어 들기 때문에 유벤투스는 플랜b를 설정해야하지만 마르키시오가 있는 이상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것으로 보인다.
피를로는 레지스타 자리를 수행할 때 수비가담을 적게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투소나 비달같은 파이터가 피를로를 수호해야한다. 하지만 마르키시오는 다르다. 적극적으로 수비가담도 하면서 비달의 수비가담을 줄였고 3백을 완벽하게 수호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던 마르키시오의 레지스타 롤이다.
피를로는 양날의 검이라고도 불린다. 피를로가 막히면 공격전개가 되지 않기때문이다.
하지만 마르키시오는 자신이 막혀도 비달과 포그바라는 선수가 있다. 또한 마르키시오는 레지스타 롤 말고도 중거리슛을 때리는 성향도 가지고 있다. 중요경기에서 굳이 피를로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왜냐하면 마르키시오가 있기 때문이다.
체세나의 돌풍을 잠재운 유벤투스의 수비
이번시즌 새로 승격된 체세나는 아직 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13위에 랭크되어있다. 유벤투스에서 임대된 골키퍼 레알리를 필두로 첫경기 파르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는등 승격팀치고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던 체세나였다.
체세나의 전술은 수비후 역습으로 중심에는 마리룽고가 있었다. 하지만 마리룽고는 위협적인 슈팅이 적었고 체세나 수비진역시 유벤투스의 공격을 막을 수는 없었다.
체세나 선수가 공을 잡을때마다 거의 기본 2~3명이상은 달라붙었던 유벤투스 수비진이었다. 또한 마르키시오가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보여주면서 체세나의 공격진을 완벽하게 봉쇄했고, 유벤투스가 무실점으로 끝낸 이유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키엘리니는 지난 밀란과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불안한 모습과는 달리 오늘은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고 오그본나는 한차례 실수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3백에서의 보누치는 역시 수비진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선배님 보고계시나요. 이게 접니다.
유벤투스가 3:0으로 끝내기는 했으나 경기력으로는 5골까지도 집어 넣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체세나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 이유는 유벤투스에서 임대된 니콜라 레알리 골키퍼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시즌 2부리그에서 뛰었고, 이번시즌부터 1부리그 경험을 하게된 레알리는 자신의 원소속팀의 팬들과 선수들, 그리고 선배 부폰앞에서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부폰의 후계자는 누구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지오빈코가 찬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튕겨나온볼이 지오빈코에게 알맞게 오면서 발리슈팅을 때렸지만 레알리의 선방으로 골을 넣진 못했다. 수비벽이 가리는 상황이었지만 레알리는 침착하게 공을 위로 튕겨냈다.
전 장면과 같이 이번에도 지오빈코의 슈팅이었다. 오른쪽 사각지대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던 지오빈코는 레알리가 또한번의 선방을 하면서 추가득점의 기회를 놓치게 됬다. 하지만 지오빈코와 레알리의 악연은 여기서 끝이아니다.
이 세장면 모두 지오빈코의 슈팅이다. 지오빈코의 프리킥과 중거리슛을 선방하는데 이어서 일대일마저 막아내는 레알리였다. 물론 일대일 상황은 오프사이드 였지만 온사이드 였더라도 선방이었다.
레알리가 아니었다면 아마 6:0 까지 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유벤투스는 한편으로는 매우 아쉬운 경기였겠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유스선수가 이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는 것에 뿌듯해 했을 것이다. 레알리 까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부폰의 후계자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성공적인 로테이션 전략, 스쿼드 마저 탄탄해졌다.
체세나와의 경기에서 공격의 핵심 테베즈와 중원의 핵심 포그바를 빼고도 3:0으로 가볍게 이겼던 유벤투스는 지난시즌에는 로테이션 전략을 사용하면 불안불안한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지오빈코는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체세나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고 비달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레이라는 매경기 나올때마다 왕성한 활동량과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유벤투스로서는 주전 선수의 휴식까지 주면서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경기는 아탈란타 원정, 하지만 중요한건 이 다음경기 ATM 원정경기다.
분명 아탈란타 원정에서 또한번 로테이션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체세나와의 경기에서 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ATM 원정경기 막상막하의 경기로 이어 질 수 있다. 알레그리의 유벤투스는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 처음 감독 선임 발표가 났을때는 정말 싫었다. 밀란에서의 마지막이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레그리의 유벤투스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믿을 수 있는 감독이 된 알레그리 감독이다. 유벤투스의 오랜 염원,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빈다.
PS: 지오빈코가 대단히 좋은활약을 펼친건 사실이지만 레알리와 너무많이 겹쳐서 지오빈코의 활약은 뺏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