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 조회 수 832
  • 댓글 수 23
  • 추천 수 11
2016년 12월 12일 06시 33분

SERIE A R16 / V 토리노

 

 

라인업

 

토리노: 조하트; 자파코스타, 로세티니, 카스탄, 바레카; 베나시, 발디피오리, 바셀리; 팔퀘, 벨로티, 랴이치(4-3-3 /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유벤투스: 부폰; 리히슈타이너, 루가니, 키엘리니, 산드로; 케디라, 마르키시오, 스투라로; 콰드라도, 이과인, 만주키치(4-3-3 /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타임테이블

 

0000 콰드라도는 덜 전진하며 442스럽게 보임.

0030 키엘리니 클리어링에 실패하며 터치라인 아웃.

0100 토리노, 빠르게 스로인하며 발디피오리의 하프발리 슈팅시도. 골대 위를 벗어남

0200 산드로의 헤딩클리어링이 노마크의 만주키치에게 연결되며 좋은 찬스, 하지만 터치미스하는 만주키치.

0230 내려와서 볼을 받은 이과인, 전방의 만주키치에게 연결, 만주키치는 다시 이과인에게 리턴하려하나 호흡이 맞지않고 소유권을 잃음. 서로 책임 전가하는 손짓.

0400 리히슈타이너의 스로인, 토리노의 안일한 수비로 우측면의 만주키치에게 그대로 연결, 땅볼 크로스를 시도하지만 블록당하며 공격 종료. 아쉬운 만주키치의 판단.

0530 케디라, 원터치로 전방에 로빙패스를 시도했으나 부정확했음.

0600 만주키치의 크로스! 스투라로의 발에 걸리지 않으며 무산! 그전에 후방의 롱패스를 감각적으로 전방의 만주키치에게 내준 콰드라도!

경기 초반 상당히 불안전한 토리노의 수비.

0830 마르키시오, 산드로에게 정확히 롱패스

0930 우측의 콰드라도에게까지 넘어간 산드로의 크로스, 후방의 리히슈타이너에게 백패스, 리히슈타이너 왼발 크로스, 크로스가 다소 높아 만주키치의 헤더는 힘이 없었음.

1000 벨로티의 빠른 역습을 다소 손을 쓰며 막아낸 루가니, 다행히 휘슬을 불지 않은 주심.

1100 케디라, 드리블 후 콰드라도에게 연결, 콰드라도의 정확한 크로스! 만주키치, 정확히 머리에 맞추지 못하며 아쉬운 찬스를 날림!

1300 산드로, 스피드를 살린 돌파 후 스투라로에게 정확히 로빙패스! 스투라로의 다소 부정확한 크로스는 쇄도해 들어온 케디라에게, 케디라 슈팅! 만주키치가 발을 가져다대며 방향을 바꿨으나 조하트 선방에 막힘.

1330 마르키시오의 정확한 스루패스.

1600 벨로티 골. 풀백 자파코스타와 우측 메짤라 바셀리에게 좌측면을 완벽히 유린당한 유벤투스. 정확한 크로스와 강력한 헤더로 실점. 0대1. 산드로는 복귀하지 못했고, 스투라로는 자파코스타를 잡아내지 못함, 키엘리니는 자파코스타와 바셀리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못함.

1730 산드로의 감각적인 왼발 아웃프론트 패스! 케디라가 뒷꿈치로 방향을 돌려놓고 이과인의 슈팅! 조하트의 선방. 

1900 벨로티의 엄청난 스피드, 루가니 반칙으로 끊어냄. 랴이치의 프리킥.

2030 스투라로, 혼전상황에서 볼 탈취, 키엘리니 전방으로 볼을 찔러주지만 호흡이 맞지 않음.

계속해서 경합하는 루가니와 벨로티.

2300 계속되는 콰드라도의 정확한 크로스! 스투라로에게 연결되지만 마무리하지 못하고 혼전상황, 마르키시오의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

2330 왼쪽 풀백 바레카의 엄청난 스피드, 두차례 측면에서 위기를 허용할 뻔한 유벤투스.

2430 두 차례 패스미스를 범하는 마르키시오.

2600 마르키시오, 침착성을 다소 잃은 느낌. 헤딩으로 무리하게 패스하며 턴오버.

2630 만주키치, 버텨내며 우측 돌파, 케디라에게 공간패스, 하지만 짧았음.

2700 이과인!!! 동점골!!! 상대방의 패스미스를 정확히 인터셉트한 콰드라도, 원터치로 감각적인 패스를 제공한 만주키치, 날카로운 쇄도와 더불어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인 이과인!! 완벽한 찬스를 완벽하게 마무리! 1대1!

전반전, 다소 점유율을 내준 느낌.

2830 마르키시오, 드리블로 압박에 벗어나며 리히슈타이너에게 연결, 리히슈타이너 받아내지 못하며 터치라인 아웃.

3000 마르키시오, 산드로를 향한 정확한 롱패스.

3030 마르키시오, 콰드라도를 향한 롱패스, 바레카의 헤딩 클리어링.

3300 산드로, 중앙에서 스로인을 받아내며 좌측의 스투라로에게 길게 땅볼패스, 스투라로 크로스, 코너킥.

3330 콰드라도에게 짧게 연결한 코너킥, 크로스하지 않고 안으로 인사이드 커팅하는 콰드라도, 후방의 키엘리니에게, 키엘리니, 다소 어이없는 로빙패스로 공격무산.

3400 카스탄, 볼을 받으려는 만주키치에게 백태클,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카스탄. 만주키치를 버거워하는 느낌.

3500 프리킥 시도가 실패하자 역습을 내주지 않으려 볼을 받는 팔케를 살짝 밀친 마르키시오. 파울.

3600 자파코스타에 대한 만주키치의 슬라이딩태클, 정당한 태클로 보였으나 주심은 옐로카드를 선택. 토리노의 프리킥.

3700 프리킥 선방 후 곧바로 길게 킥하는 부폰, 만주키치 경합하나 받아내지 못함.

3830 토리노의 역습을 수비하는 상황에서 키엘리니와 충돌한 산드로, 약간의 뇌진탕 기운이 있는 듯.

4100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드는 자파코스타를 수비해낸 산드로.

상당히 빠른 공격을 구사하는 토리노.

4300 마르키시오의 코너킥, 키엘리니의 머리에 맞췄으나 그 전에 만주키치의 반칙.

4400 토리노의 전방압박에 쉽게 전방으로 볼을 전개하지 못하는 유벤투스.

4430 산드로의 드리블 전진, 안쪽으로 접은 후 아웃프론트로 크로스하나 약했음.

4600 케디라, 수비가담하며 인터셉트, 전반종료.

 

 

4500 후반시작, 마르키시오의 로빙패스, 토리노의 클리어링이 약했고, 케디라가 떨궈준 공을 스투라로가 슈팅으로 마무리. 다소 빗맞음.

4630 발디피오리의 클리어링 실패, 케디라 전진하며 만주키치에게 스루패스, 측면으로 밀려난 만주키치, 공격무산.

4700 이과인, 내려와서 볼을 받아준 후 우측의 콰드라도에게, 콰드라도, 패스미스하며 공격무산.

4830 마르키시오의 쇄도하는 케디라를 향한 정확한 로빙패스! 헤더가 다소 약하며 조하트의 품으로.

4930 스투라로, 박스 밖에서 안으로 파고들며 콰드라도에게 길게 연결, 리히슈타이너에게 백패스, 리히슈타이너의 크로스는 너무 느렸음.

5100 콰드라도, 좌측면을 바라보고 얼리크로스, 하지만 부정확하며 엔드라인 아웃.

5230 스투라로, 팔케에게 크로스 허용, 부폰 펀칭.

5330 키엘리니, 전진하며 콰드라도에게 정확히 롱패스, 케디라에게 연결, 힐킥으로 센스있는 플레이를 펼치려했으나 전혀 효율적이지 않았던 마무리.

5330 키엘리니, 좌측의 스투라로에게 정확한 패스, 스투라로는 스루패스를 시도하나 부정확했음.

5500 루가니, 돌파하려는 벨로티를 정확히 막아내나,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냄. 위험한 지역에서의 프리킥. 그 전에 오프사이드 트랩을 정확히 형성하지 못한 산드로.

5700 날카로운 랴이치의 프리킥, 만주키치? 루가니?의 헤딩클리어링. 코너킥. 루가니의 클리어링. 공중볼에 최근 상당히 자신감이 있는 루가니.

5800 코너킥을 막아낸 후 빠른 역습, 케디라의 스루패스! 이과인이 아쉽게 터치하지 못함.

5830 벨로티와 루가니의 불꽃튀는 맞대결, 산드로가 가세하며 막아내었으나, 다시 탈취하는 벨로티, 파울까지 얻어냄.

5930 프리킥 상황에서 짧게 연결한 토리노, 날카로운 컷백 패스 후 슈팅, 막아내는 수비벽.

다채롭고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구사하는 토리노.

6030 루가니의 롱패스, 이과인 가까스로 받아내며 터치라인 아웃으로 공격권 유지

6100 리히슈타이너, 카스탄의 다리사이로 볼을 빼내며 돌파, 진로를 방해하며 충돌한 두 선수, 하지만 휘슬을 불지 않는 심판!

6200 케디라, 볼을 잡고 박스까지 접근하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이과인에게 패스, 공격무산.

6230 산드로, 빌드업 과정에서 케디라를 향한 로빙패스, 하프라인에서 볼을 받고 탈압박해내는 케디라.

6330 키엘리니, 콰드라도를 향한 정확한 롱패스.

6530 빌드업 과정에서 압박에 애를 먹는 유벤투스, 아군 진영에서 볼을 탈취당할뻔한 리히슈타이너.

6700 스투라로 아웃 / 레미나 인

6730 키엘리니, 빌드업 상황에서 어이없는 패스미스로 2대2 상황! 침착하게 후퇴하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키엘리니! 팔케에게 패스하는것을 보고 곧바로 달려들어 슬라이딩 태클로 공격저지.

6930 마르키시오의 로빙패스를 전진하며 끊어낸 로세티니, 곧장 드리블로 전진하며 박스까지, 태클로 저지하는 키엘리니. 코너킥.

7100 만주키치 아웃 / 디발라 인

7130 투입하자마자 리히슈타이너에게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선사한 디발라, 실속없는 크로스로 공격을 날리는 리히슈타이너.

7230 토리노의 빠른 역습, 랴이치의 파포스트를 향한 감아차기! 다행히 종이 한 장 차이로 벗어나는 슈팅! 활동량이 부족해진 마르키시오와 케디라, 중원에서 공격을 저지해내지 못함.

7400 마르키시오의 패스를 받고 좋은 터치로 마크맨을 벗겨낸 레미나, 드리블 전진 후 중거리 슈팅, 많이 벗어남.

7530 벨로티와의 경합과정에서 안면에 타박상을 입은 듯한 루가니.

7600 디발라, 안쪽으로 파고들며 박스 안의 케디라에게 짧게 크로스, 케디라는 쇄도한 디발라에게 리턴하기 위해 로빙패스, 가까스로 받아내며 다시 공격을 전개하는 디발라, 마르키시오의 크로스가 다소 깊으며 공격종료.

7630 콰드라도의 놀라운 수비가담! 역습을 막아낸 유벤투스.

7730 공격을 끊어낸 키엘리니, 전방의 이과인을 향한 놀라운 롱패스!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을 마무리하는 이과인.

7800 측면에서의 크로스, 키엘리니의 클리어링, 코너킥.

7930 계속되는 토리노의 강공, 처절하게 막아내는 유벤투스의 수비수들.

8000 바셀리 아웃 / 아퀴아 인, 베나시 아웃 / 보예 인, 팔케 아웃 / 마르티네즈 인, 콰드라도 아웃 / 피야니치 인

8130 이과인!!! 슈퍼 피피타!! 판타스틱한 발리슈팅!! 토리노를 침몰시키는 이과인! 하프라인 부근에서의 얼리크로스를 등지며 받아내고 완벽히 발리로 임팩트 시킨 이과인!! 2대1!

8330 마르키시오, 드리블을 통한 역습, 빼앗기나 반칙으로 끊어내며 속공 저지.

8430 피야니치, 아군진영에서 탈압박하며 반칙유도.

8500 레미나, 하프라인에서 탈압박 후 이과인에게 스루패스, 살짝 길며 골키퍼에게.

8800 키엘리니, 디발라를 향한 정확한 롱패스, 디발라, 안쪽으로 파고들며 박스안의 이과인에게 정확히 패스! 하지만 수비의 방해와 더불어 슈팅이 다소 높았음.

9000 레미나, 볼을 멀리 차내며 치고달리기, 생각보다 빠른 주력을 보여줬지만 터치라인 아웃 ㅋ

9100 피야니치 골!! 디발라, 우측면에서 턴 동작으로 골대를 바라본 후 세 명의 마크맨을 뚫어내는 놀라운 드리블 후 박스로! 혼전 상황에서 두 차례의 슈팅만에 골을 뽑아내는 피야니치! 훌륭한 위치선정! 놀라웠던 디발라의 드리블 스킬! 3대1!

9300 토리노의 공격, 계속해서 걷어내는 루가니.

9400 경기종료!

 

 

경기결과

 

토리노 1 - 3 유벤투스

 

16‘ 벨로티 (어시스트: 바셀리)

27‘ 이과인 (어시스트: 만주키치)

81‘ 이과인 (어시스트: 키엘리니)

91‘ 피야니치

 

 

경기요약

 

졌지만 잘 싸웠던 토리노, 경기를 뒤집은 이과인과 디발라의 클래스

 

시종일관 토리노의 닥공에 시달렸던 경기였습니다. 빠른 윙어들과 더불어 이번시즌 가장 핫한 공격수인 벨로티를 중심으로 한 템포 빠른 공격에 다소 숙련도가 부족한 유벤투스의 백포라인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계속했습니다. 특히 풀백들의 복귀가 늦어지며 측면에서 수적열세에 빠지곤 했던 유벤투스는, 빠른 시간에 실점하며 토리노의 기세에 그대로 휩쓸려가나 싶었죠.

 

하지만 토리노의 최근 상승세에도 명암은 존재했으니, 공격력에 비해 누추한 수비력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초반 두 차례의 슬라이딩태클 미스를 범하더니, 결국 활발히 움직이던 콰드라도에게 패스미스를 범하게되어 곧바로 실점하게 되죠. 실점 후 초조해 할 수 있었던 유벤투스에게 마치 튼튼한 동아줄을 내려준 꼴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체감했음에도 토리노는 강도 높은 압박을 펼치면서 높은 위치에서 빠른 공격을 고수했고, 이러한 플레이에 유벤투스는 전방으로의 볼 전개에 애를 먹었습니다. 특히 마르키시오는 철저한 압박 속에서 침착성을 잃은 플레이를 종종 저질렀고, 루가니와 벨로티의 맞대결은, 서로 기세에 밀리지 않기위해 끊임없이 부딪히며 그것은 마치 황소싸움을 연상케 했습니다.

 

경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토리노의 공격은 더욱 날카로워졌고, 유벤투스의 공격은 반대로 어중간해졌습니다. 다소 헐거웠던 중원의 압박에 박스까지 진입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단계의 패스나 드리블이 부족했던 유벤투스는 결국 디발라 카드를 꺼내듭니다. 투입하자마자 리히슈타이너에게 스루패스를 공급한 디발라는, 마치 메시를 연상케하는 드리블과 패스를 끊임없이 구사하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해나갔죠.

 

그리고 또 한명, ‘왼발의 보누치’ 키엘리니는 놀라운 롱패스 정확도를 보여주며 빌드업에 버거워하던 미드필더들을 도왔고, 결국 그의 왼발로부터 역전골이 시작되었습니다. 하프라인 좌측에서 자신을 향해 길고 높게 날아오는 얼리크로스를 정확히 받아낸 이과인은 상대방을 등진 채로 약간의 슈팅 각도를 만들어낸 후 발리 슈팅을 작렬시킵니다. 정말 세리에 최고의 득점왕 다웠던 골이었습니다.

 

형님 다음은 아우였습니다. 디발라는 토리노의 왼쪽라인을 계속해서 붕괴시켜나갔고, 결국 세 명의 마크맨을 따돌리는 놀라운 드리블 스킬을 뽐내며 피야니치의 쐐기골을 도왔고, 토리노의 전의를 완전히 상실케 했습니다.

 

 

선수평가

 

부폰 (6) : 엄청나게 몰아붙였던 토리노였지만 정작 부폰을 위협했던 유효슈팅은 그렇게 많지 않았네요. 실점은 너무나도 완벽했던 작품인지라 부폰님도 어쩔 수 없었던.

 

리히슈타이너 (5.5) : 패널티킥을 유도할 수 있었던 알까기로 한 번 번뜩였으나, 그 외에는 대부분 아쉬운 플레이들이었습니다. 공격의 가짓수가 원래 상당히 제한된 선수였고, 그나마 왼발 크로스를 제작년부터 장착하긴 했습니다만, 그것마저도 정확도가 높지 않네요.

 

루가니 (6.5) : 첫 실점 상황에서 벨로티를 막아내지 못했으나, 그 후 발동걸린 루가니는 벨로티와 시종일관 부딪히며 일기토를 했습니다. 이 경기의 최대 볼거리였죠. 손을 많이 쓰며 불안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벨로티를 묶는데 성공하며 승리에 어느정도 일조했습니다. 보누치가 앞으로도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준다고 가정했을 때, 키엘리니 다음의 파이터가 필요했는데, 의외로 루가니가 그 선택안이 될 수 있을 듯. 세트피스 상황에서 제공권 또한 상당히 좋아진 느낌.

 

키엘리니 (7) : 역전골의 발판을 마련한 ‘롱패서’ 키엘리니였습니다. 여전히 큰 실수 한 번씩 저지르곤 합니다만, 자기가 싼 똥은 자기가 잘 치웠고(...) 위기상황에서 과감한 슬라이딩태클을 통해 위기모면과 기선제압 두 가지를 모두 달성시켰습니다.

 

산드로 (6) : 실점 상황에서 미처 복귀하지 못했는지 수비에 관여하지 못했습니다. 요새 조금씩 수비 상황에서 허점을 드러내는 것 같지만, 여전히 과감한 돌파와 센스있는 플레이를 구사하며 측면 공격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케디라 (6) : 전반전 상당히 폭 넓게 움직이면서 공격시에는 수적우세를, 수비시에는 제때제때 수비가담에 들어와주며 영향력을 발산하였지만, 후반전에는 다소 체력이 달렸는지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박스 근처에서 지금보다 볼 컨트롤이나 패스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겨울에 보강될 미드필더에게 주전 자리를 내줄 수도 있겠습니다.

 

마르키시오 (5) : 경기 내내 공격수들의 압박에 고전하며 평소보다 침착하지 못한 플레이를 일삼았습니다. 자신이 볼을 빼앗긴다면 큰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 때문인지 볼을 잡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줄였고, 이따금 좋은 패스를 뿌려주었으나, 이 또한 이전만 못했습니다. 후반전에는 체력적으로 부치는지 거의 뛰지도 않았구요. 생각보다 복귀전을 너무나도 잘 치뤘을 뿐, 상식적으로 떨어질대로 떨어졌을 경기감각을 생각해보면 지금의 퍼포먼스가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닙니다.

 

스투라로 (5.5) : 그다지 경기에 관여하지 못했네요. 수세에 몰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럴 때 수적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정도의 관여율이랄까요. 그래도 1실점으로 막아내는데 어느정도 공헌했습니다.

 

콰드라도 (6.5) : 전반전 양질의 크로스와 더불어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등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수비 가담도 적절하게 해주는 등 아주 복덩이같은 존재입니다.

 

이과인 (7.5) : 드디어 세리에 킹이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바랬던 이과인의 모습이 오늘과 같은 모습이었죠. 득점의, 득점을 위한, 득점에 의한 선수!

 

만주키치 (6) : 동점골을 센스있는 원터치 패스로 어시스트한 만주키치! 하지만 경기 초반 두 번의 찬스를 무산시켰던 건 좀 아쉬웠습니다. 측면 돌파 후 결국 크로스밖에 선택지가 없는 게 흠이에요.

 

레미나 (6) : 후반전 지친 마르키시오를 대신해 중앙에서 볼을 지켜낸 선수입니다. 탈압박 후 이과인을 향한 스루패스는 정말 좋았네요.

 

디발라 (7) : 메시 빙의. 이 한마디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드리블 스킬이 점점 물오르고 있네요. 우측에서 안으로 커팅해 들어오며 툭툭 찔러주는 모습이 리얼 메시...

 

피야니치 (6) : 오늘도 뚠뚠 피야니치는 뚠뚠 골을 뚠뚠 넣네 뚠뚠

Profile
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Lv.53 / 92,384p

l'amore e'ceko

댓글 23 건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피야니치는 진짜 경기력을 떠나서 왜 지난시즌 도움왕이고, 공격포인트가 많았었는지 이해가 되네요.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위치선정이 참 탁월하네요 ㅋㅋ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위치선정도 좋고 킥력은 최상위 클래스니까 경기에서 부진하더라도 한장면만으로 골을 만들수 있죠.
세트피스는 언제나 위협적이고요.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그렇죠 ㅎㅎ. 짝으로 드리블이 능한, 그러면서 피지컬 좋고 수비가담을 잘 해주는 미드필더를 앉혔으면 좋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매번수고해주십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아닙니다ㅎ. 항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간만에 생방으로 풀경기 다 봤는데 이거 보니 장면 장면 다 기억나네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메디아셋과 평이 많이 엇갈리는 군요 ㅎㅎ

저는 맑, 콰드라도 아니었으면 오늘 4백 매우 흔들렸을 거라 보고, 양쪽 풀백들을 워스트로 꼽고 싶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저도 오늘 맑 아녔으면 오늘 중원 노답이었을거라 생각하는데...
엔진으로서 진짜 핵심임을 다시 느꼈어요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전반 종료 후 녹초가 될 정도로 열심히 뛰긴 했는데, 평소보다 흔들렸던게 경기중에 많이 드러났었던 것 같아요. 롱패스는 정확하게 들어갔었는데 비교적 쉬운 패스들을 두세 차례 놓치기도 하고, 잡고 컨트롤 할 수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헤딩으로 걷어내려다가 턴오버 한 것도 있었구요.

특히 후반들어 활동량이 확 줄어 볼을 받는 횟수가 줄고 키엘리니와 레미나에게 경기운영을 의존한 게 컸었죠.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기대치를 밑돌았달까요. 공격전개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평론지의 평점을 되게 불신하는지라. 딱 하이라이트만 보고 매기는 느낌을 많이 받네요.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저는 맑의 역할을 그렇게 고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에 따라 4132에 가까운 제한적인 롤을 맡으며 교통정리와 굳은 일 등을 도맡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패스성공률이나 패스, 키패스 숫자도 사실 평소보다 적은 편이 아니었구요. 점유율도 64%로 원정임에도 매우 높은 수준이었죠. 각자의 관점이 있으니 생각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만 오늘은 다른 분들 의견도 그렇고 온도차가 제법 있는 것 같군요.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전 마르키시오는 꽤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다르네요..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어떻게보면 레지스타가 해주어야 할 과업의 폭을 너무 넓게 잡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비 보호의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기여했던 것 같은데, 평소처럼 활발한 움직임과 탈압박이 없다보니 키엘리니나 레미나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잦았죠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맑에 대한 기대치가 높으신건지 평가가 약간 박하다는 느낌을 받네요. 저는 이번 경기 가끔 흔들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중원의 핵심임은 느꼈네요.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기대치가 너무 높긴 하죠 ㅎㅎ; 하지만 핵심적인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건 변함없네요.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리히의 수비력과 활동량이 슬슬 저하되어 가고 있다는 게 슬프네요. 원래 크로스 플레이보다 번뜩이며 측면을 파고 드는 날카로운 움직임과 상당한 활동량으로 먹고 사는 선순데 말이에요 ㅠㅠ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빠르고 지칠줄 모르는 활동량으로 단순하지만 파괴력 높은 직선적 움직임을 보여주던 선수인데, 지금은 그냥 단순 ㅠㅠ.. 나이탓도 있을테고, 심장 수술의 여파도 있을테고... 조만간 이별할 시간이 찾아올 수도 있겠네요.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맑은 준수하게 했지요. 다만 패스정확도가 떨어지는경기였습니다. 미드필더에서 최하점을 준다면 스투라로나 케디라를 주고싶네요.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어떤 점에서 준수하게 느끼셨는지 궁금해요. 제가 본 오늘 마르키시오의 플레이는 이전보다 더 소극적이고 위축되어 보였거든요..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전 오히려 더 적극적이었다고 봅니다. 평소라면 안전빵 패스를 많이했을텐더 어제경기에선 전방패스도 과감히 넣었지요. 물론 다실패 하긴했지만요.
준수하게 했다는것은 말그대로 자신의 맡은 역할은 실수없이 해냈다는 것이지요. 자우로 벌려주는 패스 중원에서 키핑 등등
프로필 이미지
2016-12-12

인상적인 전방패스가 한 두번 있었죠. 제가 말한 적극성은 볼을 받아 직접 경기를 주도하려는 레지스타 본연의 역할 측면에서 말씀드린 것으로, 상대방의 전방압박에 의해 수비수들로의 시야에서 벗어난 적이 매우 많았고, 후반들어서는 그것을 피하려는 움직임마저 둔했기에 볼을 많이 터치하지 못했었죠.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유베당사 디스코드 서버에 초대합니다 [16] 운영진 22.11.27 7938
화제글 투토 - 모타는 넥스트젠 선수의 1군 콜업을 고... [7]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11 1104
화제글 목요일 밤을 여는 유벤투스 소식 [6]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11 401
화제글 아침을 여는 유벤투스 소식 (재업) [4]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11 626
화제글 [오피셜] 케프란 튀랑 이적료 [4]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11 748
화제글 첫 소집? 사진보니 바르비에리 돌아왔네요? [3] title: 18-19 홈 키엘리니웅쩡꿍꽁 24.07.10 581
171697 일반 목요일 밤을 여는 유벤투스 소식 [6] new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11 415
171696 일반 맥케니는 햄버거 부터 줄여야.. [2] file title: 15-16 부폰끝판대장부폰 24.07.11 527
171695 일반 투토 - 모타는 넥스트젠 선수의 1군 콜업을 고... [7]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11 1104
171694 일반 [오피셜] 케프란 튀랑 이적료 [4]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11 748
171693 일반 아침을 여는 유벤투스 소식 (재업) [4]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11 626
171692 일반 [오피셜] 케프렌 튀랑 [2] file title: 95-96 어웨이 빅이어 델피에로알레그리나.. 24.07.11 695
171691 일반 첫 소집? 사진보니 바르비에리 돌아왔네요? [3] title: 18-19 홈 키엘리니웅쩡꿍꽁 24.07.10 581
171690 일반 라비오?? 계약만료 ?? [4] 헤피니스 24.07.10 1095
171689 일반 아침을 여는 유벤투스 소식 [14] file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10 1361
171688 일반 [오피셜] 모이세 켄 [13] file title: 95-96 어웨이 빅이어 델피에로알레그리나.. 24.07.09 1038
171687 일반 페르디 카디올루 [6] title: 93-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이상 24.07.09 1051
171686 일반 개인적인 바램 [7] Unn 24.07.09 730
171685 일반 루가니, 후이센 이적설 [6]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09 681
171684 일반 동생 튀랑 토리노 도착!!! [10] file title: 18-19 홈 키엘리니웅쩡꿍꽁 24.07.09 898
171683 일반 그린우드 마르세이유 이적 근접 [3]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09 637
171682 일반 현재로서는 산초와 스왑이 가장 이득일 것 같네요 [11] file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09 1027
171681 일반 놀라울 정도로 디발라때랑 똑같네요 [4] title: 18-19 홈 디발라하르마니 24.07.09 926
171680 일반 아침을 여는 유벤투스 소식 [7]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09 843
171679 일반 킨은 조만간 오피셜 뜨겠네요 루이스 24.07.08 591
171678 일반 [아그레스티] 유벤투스는 키에사 - 산초 스왑딜... [10]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7.08 1068
출석체크
아이콘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