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피에로, "난 후보가 아냐"

유벤투스의 알레싼드로 델 피에로는 소속팀이 안토니오 카싸노를 영입한다고 할지라도 자신이 유벤투스에서 후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고 말하였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다비드 트레제게의 조합을 선호해 델 피에로는 올 시즌을 앞둔 경기들에서 많은 시간을 벤치에서 보내고 있다. 하지만 델 피에로는 기나긴 시즌을 앞두고 있기에 걱정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난 이브라히모비치나 트레제게의 후보라고 생각치 않는다. 그렇게 말하기엔 너무나도 이르다. 지금 당장은 두 선수가 뛰고 있지만 지금은 프리 시즌이다. 많은 경기들을 앞두고 있고 카펠로가 다른 것들을 시험하는 것만이 옳다."

유벤투스가 로마의 카싸노를 영입할 것이란 루머들이 계속 나돌고 있는 가운데 카싸노가 유벤투스에 입성하게 되면 델 피에로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되는데 델 피에로는 이에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난 오랫동안 이러한 클럽에서 뛰고 있다는 것이 영예스럽다. 카싸노가 영입된다 할지라도 문제는 없을거다. 난 그것을 걱정하거나 염려하진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루머와는 상관없이 내게 안토니오(카싸노)는 여전히 로마 선수로 보인다."

한편 델 피에로는 오랜만에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델 피에로는 200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나는 복귀하게 되어 행복하다. 난 부상, 그리고 나의 최고 폼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오랜 기간 소집되지 않았다. 하지만 리피는 언제나 내게 투명했다. 그는 내게 침착하라며 내 폼에 대해 얘기를 해줬다. 이제 나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믿는 만큼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스쿼드 경쟁에서 승리하고 싶다."

- 사커라인 구자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