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라찌, 자신에 대한 비난 변호

인테르의 마르코 마테라찌가 자신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가한 반칙에 대한 비난들로부터 자신을 변호하고 나섰다.

유벤투스의 홈 구장 델레 알피에서 열린 이번 이탈리아 더비에서 양 팀은 거친 경기를 펼친 가운데 마테라찌는 이브라히모비치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여 경고를 받았고 이브라히모비치는 더이상 경기에 뛸 수 없어 교체되었다.

당초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상은 심상치 않을 것으로 보였다. 아직 정밀 검사가 남아있긴 하지만 그의 부상은 우려와는 달리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다비드 트레제게가 7-10일간 결장할 예정이다.

유벤투스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그들 스스로 안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낸다."고 말했고 루치아노 모지 단장은 "길게 말할 것은 없지만 이미지는 분명하다. 마테라찌는 굉장한 태클을 가했다. 그것은 선수 동료 간의 플레이가 아니었고 적절하지 않았다."며 마테라찌를 비난했다.

마테라찌는 이에 대해 "우리는 경기 후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와 이브라히모비치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리는 서로 껴안으며 웃었다. 그것은 경기 도중 일어나는 반칙이었을 뿐이다. 그는 나를 뛰어넘었고 난 그에게 태클을 하려 했지만 발목을 걷어차게 되었다."며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마테라찌는 "사과?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사과할 용의는 없음을 밝혔다. 한편 라치오 유스팀을 맡고 있는 마르코 마테라찌의 아버지 쥬세페 마테라찌도 "공을 건드렸고 고의가 아니었다"며 아들을 변호했다.

- 사커라인 구자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