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11월말 유벤투스 복귀!

지안루이지 부폰(27)이 11월 말 유벤투스로 복귀할 예정이다.

세리에A 시즌 개막 직전인 8월 중순에 열린 베를루스코니컵에서 AC 밀란의 카카와 충돌하여 어깨 부상을 당했던 부폰은 현재까지 2개월 넘게 결장 중이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인 부폰의 부상으로 이탈리아 대표팀과 유벤투스는 적잖은 타격을 입었었다.

하지만 이탈리아 내 언론들에 따르면 부폰은 예상보다 빠른 11월 27일 있을 트레비소와의 경기에 출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월요일부터 공을 활용한 훈련을 실시한 부폰은 현재 기본동작과 몸 만들기 훈련을 반복하면서 출장을 준비하고 있는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당초 부폰의 부상은 전치 3개월의 진단이 나왔을 만큼 심각했다. 정밀 진단 이후에는 `윈터 브레이크 이후에나 출장이 가능할 것` 이라는 의사의 소견이 나오기도. 하지만 부폰은 강한 재활 의지를 보였고, 빠른 속도로 회복하며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현재 리그 1위를 고수하고는 있지만 2위 AC 밀란과는 근소한 차이를 유지 중인 유벤투스로서는 부폰의 복귀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유벤투스는 지난 주말 있었던 밀란과의 경기,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 원정경기에서 팀의 후보 골키퍼들인 아비아티, 키멘티가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패배했었다. 그 점을 감안하면 그의 복귀는 유벤투스에게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은 의미.

올 시즌 리그 개막 이후 10경기서 5골 만 허용하고 있는 유벤투스의 강력한 수비진에 부폰까지 돌아온다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목표인 세리에A 2연패와 챔피언스 리그 정상 등극은 좀 더 가까워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벤투스 측은 부폰이 약 2주 이상의 팀 훈련을 소화한 이후에 출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밀라노=이윤철 통신원/서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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