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이랑 쟠은 같이 쓰면 안될것 같아요.

쟠을 윙백으로 쓴다면 모를까 중앙에 같이 넣으면 롤이 겹치네요..

두 선수가 동시에 나오니까 수비가 완전 무너집니다.

물론 오늘 경기는 데 첼리에와 카세레스가 부진했죠.

하지만 그래서 쟠과 맑의 수비 가담 부재가 눈에 더 띕니다.

피를로는 수비가 좋은 선수라서 그 자리에 있는게 아니라

탈압박에 용이하기 때문에 수비들 앞 자리에 있는거라

실제 수비 가담은 다른 중앙 미드필더 중 다른 한명이 해줘야죠.

맑은 역할이 볼키핑과 2선 침투에 특화되어서 수비 가담은 예전만 못하죠.

그래서 활동량 쩔고 체력 좋고 힘 좋은 비달이 밑에서 계속 비벼줘야 하죠.

그런데 쟠이랑 맑을 같이 쓰면 이렇게 비벼줄 선수가 없습니다.

둘을 같이 쓴다면 피를로를 빼고 전문 앵커를 넣는 쪽이 경기력이 더 좋을듯 싶네요.

덧.

개인적으로 우리 팀이 잘나가려면 맑 득점이 터져야 한다고 봅니다.

뭐, 사실 꼭 맑일 필요는 없고 올 시즌에도 여전히 우리팀에는

다득점을 기대 할 수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다들 나누어서 넣어줘야 하는데

적극적으로 2선 침투 하는 맑이 골을 꾸준히 넣어줘야

공격진에게 붙어 있는 수비수들이 앞으로 나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