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5일 0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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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한 도시를 연고로 하는 팀끼리 유럽피언 컵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 CF와 클럽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가 에스타디우 두 스포르트 에 벤피카에서 꿈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정조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던 경험에선 두 팀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 CF와 클럽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양 팀의 감독은 리스본에서 열리는 이번 결승전이 전술적인 일전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같이했다. 두 감독은 이번 경기가 "올바른 지시"를 받은 몇몇 선수가 승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산 9회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피언 컵 결승전에 13번째 진출했다. 아틀레티코는 1974년 유럽피언 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까지 차지하진 못했다. 이번 시즌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시즌이다. 그에 반해 상대팀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거의 30년 동안 이 대회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은 "나는 이 대회에서 얻은 게 많다. 우승만 네 번 차지했고, 이번이 일곱 번째 결승전이다. 더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다. 모든 이들이 레알 마드리드에게 이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있다. 내 임무는 우리 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이다. 우리는 우승에 정말 가까이에 있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는 40년 동안 유럽피언 컵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0년과 2012년에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아틀레티코에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고 볼 수는 없다. 시메오네 감독은 "커다란 기회다. 그리고 대단히 큰 경기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분위기에 압도된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그러나 책임감은 느낀다. 우리를 믿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에고 코스타 (햄스트링)와 아르다 투란 (골반)은 지난 주 토요일 FC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긴 경기에서 부상당한 이후 집중치료를 받았다. 시메오네 감독은 두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아꼈다. "[목요일에는] 두 선수의 훈련은 예전보다 나은 상태였다. 그들이 어떻게 훈련을 소화하는지, 부상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지켜봐야 한다. 그걸 기준으로 출전여부를 결정하겠다. 아르다와 코스타는 이번 시즌 팀내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그들을 대체할 선수는 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에 대한 준비를 해 놓았다."

마드리드에서 보면 챔피언스리에서 16골을 기록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주말 RCD 에스파뇰과의 리그 경기 (마드리드 3-1 승)에 결장했다. 또한 카림 벤제마 (근육)와 페페 (종아리)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안첼로티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문제가 없다. 훈련을 잘 소화했다. 그는 대단히 중요한 무기다. 그는 기록으로만 보더라도 모든 이들이 인정할 수밖에 없다. 우린 그가 필요하다. 페페와 벤제마는 이번 주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 두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나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유럽피언 컵 우승을 차지한 세 번째 비유럽 출신 감독이 될 수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외부적인 요인은 무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결과 그는 2011년 부임한 이후 세계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서 경기한다는 점보다는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데 집중시키면서 대단한 성공을 이끌어냈다. "감독으로서 이런 결승전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다. 우리는 선수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무엇을 필요로하는지를 파악하면서 일했고, 선수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면서 경기를 지휘했다. 우린 어디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를 알고 있으며, 전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리는 얼마 전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정말 달콤한 성공이었다. 그러나 이 비교할 수 없는 대회에서의 중요한 임무를 앞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은 킥오프를 앞둔 마지막 몇 시간 동안 팬들이 자신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아무 얘기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할 일은 우리가 사용할 전술의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나는 우리 선수들에게 아주 명확한 지시를 내려야 한다. 이런 경기에선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할 일이 많지 않다. 그들에겐 이미 대단한 동기가 있다. 지금 당장은 나에게도 꿈이 많다. 여러분은 [라 데시마; 열 번째 우승을] 집착이라고 할 수도 있고, 꿈이라고 할 수도 있다. 내 생각에 그건 꿈이다. 우리는 꿈에 다다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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