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 H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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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1일 03시 12분


요즘 모라타의 영입건에 대해 이리저리 생각을 해 봤습니다. 

여태까지 과정을 한 번 나열해 봤고 제가 봤던 기사들을 인용하여 전개하고자 했는데 다시 찾으려니 참 노가다라

생략을 결정했고 양해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다만 제가 직접 본 내용과 혹여 거짓은 결코 내포하지 않겠다 마음먹고 글을 남기겠습니다. 



시즌 직후 혹은 시즌 막바지에 콘테는 팀에 회의감을 느낀다는 것을 전제로 팀 이탈에 대한 암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팬들의 압력이 부당하다고 느낀다는 견해를 밝혔었죠. 


그리고 이에따라 이어진 것은 직접적으로 인터뷰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해 달라는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고 다수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후 유벤투스가 콘테를 설득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제시한다는 루머가 돌았고 


머지않아 유벤투스 역시 콘테에게 행보를 명확히 해라는 통보를 날렸다는 기사도 있었죠. 


그 이후에는 아넬리가 직접 성명을 했던가 일단 콘테는 재계약은 보류하고 계약기간 동안은 남는다는 발표가 있었죠. 


여기에는 콘테와 보드진 간에 어떤 약속이 있었을테고 저는 '현실적인 선에서 콘테가 원하는 선수는 반드시 영입하겠다' 


라는 약속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리고 모라타의 영입과정을 보면 처음에 기사를 통해 오르내리던 이적료는 지금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무상임대 얘기까지 나왔는데 항상 일관적이었던 것은 레알쪽에서 바이백을 주장한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그런 기사들의 끄트머리에 바이백 여부로 인해 견해차가 있다는 말들이 있었구요. 


그런데 어느 시점에서 레알은 모라타의 바이백 조항과 이적료 30m, 25m 정도의 이적료를 주장한다는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에따라 어느정도의 기간 동안 모라타에 대한 뉴스가 시들했었습니다. 


이후 드록바에 대한 영입설이 강하게 힘을 받았고 나아가 콘테가 ok하면 이적 완료라는 기사도 나오기 시작했죠. 

그리고 그 이후로 소식이 나오지 않았는데 얼마 후 에투의 이름이 나왔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콘테가 드록바나 에투를 원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다시 모라타에 대한 소식이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데 


콘테는 그 약속에 모라타를 강하게 주장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렇기 때문에 레알은 사실 유벤투스는 모라타 행선지의

최적지는 아니라고 보는 것 같고 유벤투스는 어떻게든 모라타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 맞물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바이백에 대한 것은 항상 기사마다 유벤투스가 바이백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내용을 전했는데 레알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기에 결국 유베가 수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왜 콘테는 모라타를 강하게 주장 했을까? 라는 관점에서 제 얕은 견해와 모라타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일단 모라타의 현재 기량은 오스발도 이상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당장 영입되어도 이적료에 맞물리는

활약을 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모라타의 장, 단점에 대해 평가를 하자면 


모라타는 신장을 갖추고 신장에 걸맞지 않지만 놀랍지는 않은 주력이나 폭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키가 큼에도 

포스트 플레이가 능숙하지 않으며 또한 신체가 요렌테처럼 강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최근 스페인 선수들이 상당한 경지의 퍼스트 터치를 선보이는데 비해 탁월하지 않구요. 


하지만 일단의 경기장 안에서는 굉장히 성실하며 수비력 자체를 논하기에는 민망하나 빨빨거리면서 수비수들한테 달라붙는 

의지가 상당하며 오프더볼 상황에서는 전방위적인 방면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는 선수입니다. 오프더볼의 움직임은 부상전의 콸리아렐라가 생각나더군요. 부상전 콸리아렐라의 영리하고 적극적인 무브먼트는 일류라고 보기에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공을 잡았을 때는 다소 정적인 경로로 볼을 직접 운반하는데 그 움직임으로 짜여진 수비진형을 파괴할만한 능력은 없으나 공을 잡고 요리조리 움직이며 지켜내는 능력이 갖추어졌는데 쉽게 말씀드리면 키핑능력이 됩니다. 공을 지키는데 능하기에 스크린 플레이의 질도 양호하며 연계의 질 역시 아데바요르와 같이 짧은 연계에 장점을 보이구요.  

일단의 구색이 상당히 잘 갖추어진 선수라는게 저의 평가이고 제 개인의 추측상 콘테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 공격수로의 성장을 모라타를 통해 보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물론 마로타는 지금 규모의 딜이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이다라는 것을 근거로 딜을 거부했을 수도 있겠지만 어쨋든 감독에게 

양보 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보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그리고 바이백 조항의 삭제 역시 구단에서는 충분히 주장했지만 레알로서도 모라타를 미래의 중역으로 판단하고 포기 할 수 없는 입장이기에 수용 혹은 파토의 기로에서 유베는 수용의 입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구요. 


결국 여러가지 부분의 관계가 얽혀서 나온 것이지 레알의 위성구단을 자처한다거나 보드진이 상식이 없기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딜이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온다면 콘테의 바램대로 되길 바랍니다. 

추천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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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 Hyeong Lv.13 / 1,851p
댓글 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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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1
모라타 사가에 대해 모라타의 장단점 포함해서 중립적으로 정리해 주시려고 노력하신듯요 ㄷㄷ

많이 배우고 추천드리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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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1
개인적으로 상대가 수비를 내리고 공간을 내주지 않는 리그 탑급 팀에선 퍼스트 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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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1
퍼스트터치 매우이상 장신에분명빠른데 반응속도는노인
키큰데 몸싸움이안되는지 공중볼에강한모습이없음
박스안에서 새가슴이며 멘탈이 약함 소위두부멘탈

아예 이따 긁어올게요 폰이라 안되겠네

걍 얘 그냥유망주에요 별로 창창한거아니고
개잘하는애도아니고
진짜 유벤투스유스중에 찾아도 충분히 비슷한체격
비슷한실력이 널려있을 그저그런애

얘랑동갑혹은 어린애들이
헤세바란카르바할이샤라멘디이스코카세미루등

레알1군까지올라온거대단하긴한데

레알그멤버등에업고뛰면 가비아디니가 모라타보다
못했을수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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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1
한 공인에 대한 평가는 가지각색이며 그에 따라 정보가 많을 터. 이미 정경록님께서는 심각한 선택적 오류에 빠지셔서 본인의 주장에 적합한 평가만 긁어오신듯 한데

앞서 그 전에 누군지도 몰랐고 한 경기도 보지 않았다는 분이 그런 주장을 하시기에는 심히 설득력이 없습니다. 제대로 본적도 없는 분이 그냥 유망주인지? 잘하는지? 못하는지? 누구보다 나은지? 단언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네요.

http://www.transfermarkt.co.uk/juventus-primavera/startseite/verein/11008
한 번 찾아보시길. 모라타 수준의 경력을 가진 유스가 말씀대로 널렸는지

한번도 본적도 없는 분이 선택적 오류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평가를 채택하고 단언하며 타인 앞에 주장을 한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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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1
이런 걸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는건지 묻고 싶네요.
전 콘테 선수 안목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게 유베같은 팀 중앙공격수면 퍼스트 터치가 생명인데 퍼스트 터치 구린 애를 뭐 저렇게 비싸게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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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1
뭐 장단점 평가를 하기엔 1부리그 경기 자체가 꼴랑 한시즌, 1000분도 안되서 그닥.

2부리그나 청소년 레벨에서 좋은 모습 보여줘도 성인레벨에서 삽질하는 애들 많죠. 그나마 지난시즌은 헤세에게도 밀린 것 같던데...

지금까지만 보면 그냥 스페인 버전 이아퀸타나 되면 성공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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