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2R Anteprima] 유벤투스 vs 우디네세

출처 : 가제타 

첫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두팀이 만난다. 각각 유벤투스는 키에보를 우디네세는 엠폴리를 1:0, 2: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노린다. 공통점은 두팀모두 14/15시즌부터 신임 감독체제이고 그 신임 감독의 지도하에 첫경기를 이겼다는 것이다.

우디네세 감독인 스트라마치오니 감독은 인테르에서 악몽같은 감독생활을 보냈다. 스트라마 감독이 인테르였을때 순위를 9위를 찍었기 때문. 물론 철인 자네티를 포함하여 주전급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했기에 이러한 성적이 나오긴 했지만 성적의 하락은 감독책임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 악몽을 떨쳐내고 우디네세의 신임감독으로 오면서 첫단추를 잘꿰었던 스트라마치오니는 인테르 시절에도 유벤투스의 무패행진을 깨트리기도 했다. 과연 우디네세에서는 오랫동안 감독생활을 할 수 있을까?

전술 매칭 포인트

유벤투스와 우디네세 모두 3-5-2 전술을 사용한다. 유벤투스는 아직 바르잘리와 키엘리니가 돌아오지 않아서 개막전과 같은 수비진을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파트리스 에브라와 호베르투 페레이라가 선발 출장한다. 자신의 첫 팀이 이탈리아였던 에브라.

이젠 노장이 되어서 돌아왔지만 맨유와 유럽대회에서 보여줬던 모습이라면 기대해 볼만하다.

자신의 친정팀을 상대하게 되는 페레이라는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지만 중앙미드필더 까지 볼 수 있는 멀티플레이 자원. 비달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 빈자리를 페레이라가 대신 하고 포그바와 함께 마르키시오를 수호한다.

공격엔 독감으로 지난경기에 교체출전했던 요렌테가 복귀하면서 테베즈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다. 지난시즌 35골을 합작했던 이 투톱은 우디네세의 수비진들에겐 눈엣가시 같은 존재일 것이다. 우디네세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 두명을 막아야한다.

우디네세는 왼쪽윙어 가브리엘 실바의 부상을 이반피리스로 대체한다. 또 우디네세의 골문을 지키던 스쿠펫의 부상으로 그리스 노장 골키퍼 카르네지스가 골문을 대신 지키게된다. 공격엔 디나탈레 무리엘 투톱이 공격을 이끄는데 유벤투스또한 승리 하기 위해서는 이 투톱을 막는것이 중요하다.

변수

우디네세는 스쿠펫이 4주 결장하면서 카르네지스가 골문을 지킨다. 또한 전문 왼쪽풀백 가브리엘 실바가 부상을 당하면서 이반피리스가 대체를 하게 되지만 이반피리스는 오른쪽 풀백인 선수다. 우디네세는 부상자가 많고 그 선수들이 주전급선수들이다.

인테르에서 부상악몽에 시달리면서 경질된 스트라마치오니. 이제 2라운드지만 벌써부터 부상자가 많다.

유벤투스는 주전 미드필더 비달이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부상을 끊을까 우려했지만 가벼운 부상으로 판명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모라타와 바르잘리가 부상에서 복귀했다는 희소식을 얻게 된다.

키엘리니와 바르잘리의 공백은 지난 경기에서 카세레스와 오그본나가 잘 메꿔줬지만 언제까지 갈 지 모르는 노릇이다.

​파트리스 에브라, 세리에에서 제2의 전성기?

14/15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서 유벤투스로 이적을 한 파트리스 에브라는 유베에 없던 전문 레프트백의 자리를 채우게 된다.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면서 데니스 어윈에 버금가는 왼쪽 풀백이라고 불렸던 에브라.

이젠 노장이 되어 세리에로 이적 해왔지만 그가 선수생활을 할때 느꼈던 경험들은 유벤투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백에서 윙백의 자리는 체력부담이 많이 가는 포지션이라 체력이 문제가 되겠지만 유베의 전문 왼쪽 윙어 아사모아가 교체명단에 있으니 부담감 없이 뛰어도 된다.

리그에선 아사모아를, 챔피언스리그에서 4백에 자리에는 에브라를 사용하면서 체력적인 안배를 할 수 도 있다. 또한 맨유에서 같이 뛰었던 테베즈도 있기 때문에 긴장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과연 자신의 데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펼치면서 또 한번의 전성기를 누릴까? 유벤투스 팬들은 기대가 큰 것같다.

등번호처럼 유벤투스의 33번째 스쿠데토를 앉길 선수가 될까?  

안토니오 디 나탈레, 우디네세의 파랑새?

지난시즌 은퇴를 선언 했던 디나탈레는 마지막경기에서 헤트트릭을 하면서 자신의 기량이 저하되지 않았다는것을 인식. 은퇴를 번복한다. 그리고 엠폴리와의 경기에서 두골을 넣으며 은퇴 번복한것을 후회하지 않다는것을 입증한 디나탈레.

10/11 시즌엔 산체스와 함께 4위를 기록하면서 챔스 진출권을 따냈었고, 09/10, 10/11, 11/12, 12/13 4년연속으로 20골 이상을 넣으면서 우디네세를 이끌었다.

셀링클럽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우디네세에서 몇년째 뛰고 있다는 것을 보면 우디네세의 전설이라고도 볼 수있다. 이번시즌이

정말 디나탈레의 마지막 시즌이라고도 볼 수 있다. D의 의지 라고도 불리는 안토니오 디나탈레. 우디네세를 2연승으로 이끌까? ​

​정말 마지막시즌. 우디네세를 챔스로 이끌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