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리그에 대해..

다른리그에비해 비교적 경기흐름이 느리고 정적인것은 맞는것같네요

옛날 축구팬들이 그렇게 말들을 하다보니
해축을 접한 신규팬들은 그저 그말만 믿고 있죠
올드팬들이 저리 말하는건 예전 세리아는 봤지만
근래에 세리아는 많이 보질 않기 때문이죠
(epl이나 라리가를 더욱 많이 보니까요)
확실히 예전엔 세리아 전체적인 전술분위기가
수비라인은 내리고 중원에선 투박한 싸움을 즐겨하며
윙은 잘 사용하지 않는 선수비 후역습 3선 혹은 2선 후방서
공격수 전방에 볼을 떨어뜨려주는 전술을 많이들 애용했죠
허나 요새는 거의 모든 팀들의 중앙뎁스가 두터워지고
좌우 사이드자원도 준수한 선수들이 많이 유입되어서
치열한 허리싸움과 빠른템포, 또한 사이드에서의 움직임
이러한 모습이 많이 보이죠.
세리아의 침체로 많은 팬들이 챙겨보려 하지 않기때문에
그 소문이 변하질 않는 것 같아요ㅠㅠ

근데 축구가 정적인 운동이 될라면 뭐 어케해야하나요 테이블풋볼마냥 제자리서 뱅글뱅글 돌아도 정적이진 않을텐데

20대초반이라 세랴경기를 찾아서 보게된지 몇시즌안됬고 거의 세랴와 epl만 보는사람이지만 확실히 현재도 템포가 느린것 같긴합니다 epl이 지나치게 빠른건지는 모르겠지만 세랴는 전체적으로 뭐랄까 중앙에서 힘겨루기를 많이한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강하죠 그러다보니까 전체적으로 경기템포가 느려지고 epl에익숙한 분들은 지루하다고 느낄수도 있고요 근데 이게 정적인걸까요 오히려 굉장히 치열하고 처절하게 느껴지던데요

저는 유베경기보다가 epl경기보면 오히려 epl경기가 재미없게 느껴지더라고요
유베경기가 박진감넘치던데 응원하는팀이라그런걸까요??ㅎㅎ

중계기술 차이입니다. EPL이 카메라/화면 전환이 많아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입니다.
EPL이라고 뭐 90분동안 계속 단거리 달리기만 하는 거 아닙니다.

카메라가 정적이네요

저도 카메라웤이 크다고 알고 있습니다. 영국이 선수개인에 거리가 가깝고 카메라 입사각 때문에 더 빨라 보이는 점이 있다고 하네요.
물론 더불어서 세랴의 전술 문제도 있습니다. 이피엘이 쎄쎄쎄 느낌으로 동시에 막 이뤄지는 느낌이고 세랴는 가위바위보 처럼 한텀씻 눈치보며 전략 재는게 좀 있죠.
다만 그로 인해 세리에가 느리다는 것에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이피엘에 비해서 느리네 어쩌네 하는 얘기가 돈것도 이미 십년전 이피엘 흥하면서부터 세리에 깎아내릴려고 돌았던 소리고 그게 그렇게 정착된게 크죠
정작 그렇게 얘기하는 애들 중에 세리에 경기 챙겨본 사람들 아무도 없음 -_-
누군가 그렇게 말하면 아~ 그렇구나 하고 앵무새처럼 또 말 따라하고 누군가에게 옮기고 이게 반복되다 보니 그런 편견이 생긴거에요

예전부터 전술적인 움직임이나 세리에 경기 특유의 짜임새있는 경기를 좋아하는 팬들이 세리에를 좋아하죠
이피엘 흥행과 맞물려 무슨 대단히 템포가 빠르니 어쩌니 하는데 솔직히 제눈엔 뻥글랜드 뻥축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고 이피엘 카메라 기술이 좋긴 좋구나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네요

카메라빨 차이입니다.

카메라빨 + 세랴가 예전부터 윙포워드를 주로 쓰지 않으니 그란거 같습이다

속도로 승부보던 잉글랜드 미드 4명 다 합쳐도 피를로 하나보다 패스숫자,성공률,킬패스 숫자가 적은데 빠르면 뭐함?ㅋㅋㅋㅋㅋㅋ 물론 전술적으로 공간 자체에 늘 화두를 가지고 임하다보니 스루패스 한방에 털리고 그런 빈도수는 적긴 하죠. 측면공간 빵빵 뚫리면 시원하고 빠른 축구 얼마든지 볼 수 있죠ㅎㅎ

정적이라서 안좋고 빠르다고 좋은건 또 아닌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전 EPL을 보기 편한 축구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4-4-2를 기반으로한 변형축구라 패턴이 명확하고 단순해 피로감이 덜하거든요. 게다가 이게 또 수십년간 검증된 전술이라 최적화가 잘되면 정말 무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