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프란체스코 토티 챔피언스리그 최고령 골

AS로마의 공격수 프란체스코 토티가 30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잉글랜드 원정에서 이번 시즌 챔스 첫 골을 터뜨렸다. 전 AS로마의 선수인 카푸도 트위터에서 리트윗을 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 골로 토티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가 가진 챔피언스리그 최고령 골 기록을 경신했다(전신인 챔피언스컵을 포함하면 몰나르 푸스카스의 기록이 최고). 라이언 긱스의 기록은 37세 9개월이었지만, 토티는 9월 27일에 38살 생일을 맞았었다.

중거리슛으로 2번째 골도 터뜨릴 뻔한 토티는 20분 남은 상태에서 벤치에 들어갈 때에는 잉글랜드의 많은 축구팬들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토티를 교체시킨 것은 주말에 있을 유벤투스전을 위해서이다.

1-1 무승부로 끝난 경기 후에 토티는 분명히 만족한 모습이었다.

프란체스코 토티

"더 확실한 기회를 만든 것은 우리 쪽이었다. 쉽지 않았다. 이른 시간에 실점하면서 유럽 최강팀 중 하나를 상대로 빠르게 만회시켰다. 그러나 오늘 결과로 뭔가 변하는 건 없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는 목표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와 같은 조라 쉽지 않다는 건 알고 있지만. 하지만 우리들은 상대가 누구라도 괴롭혀줄 수 있다"

"신기록? 생각도 못했다. 나보다는 팀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이 항상 나의 힘이었거든. 팀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다보면, 기록도 세울 수 있는거다. 당연한거야"

가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