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3일 22시 43분
모든 리그에 침체기와 황금기의 사이클이 있듯이 이탈리아도 언젠가 분명 다시 세계 1위로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으로썬 분데스 따라잡기도 많이 버겁다고 보는데 도대체 몇 년이 지나야 다시 예전의 황금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문득 궁금해졌네요..

원래 어릴 때부터 축구 많이 좋아하긴 했었는데 이렇게 한 팀에 빠지기는 처음이라. 우리 팀이 성장하는 모습 보며 참 뿌듯하기도 한데 이 맨유공화국에서 이탈리아 팀 팬으로서 되게 힘드네요(오늘도 첨보는 오빠한테 주작소리들음)

가비 승부조작 뉴스 보면서 왜 우리만 이렇게. 그것도 무죄판결난 사건가지고 십년 가까이 무시당하고 천대당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물론 리그침체에 다른 이유도 많았겠지만...

물론 유베가 잘하든 못하든 애정이 식진 않을 것 같아요ㅋㅋ 정말 매력적인 팀이라 더 가슴아플 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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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구섹시부폰 Lv.11 / 1,369p
댓글 1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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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3
냉정하게 최소한 20~30년은 지나야 기회라도 한번 잡아볼 수나 있을까 그전엔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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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3
세상에 불가능이라는게 있을가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데
비지니스의 세계는 우리네 상식적인 시간보다 훨씬 빠릅니다.
언제 어디서 무너질지 언제 어디서 폭등할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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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3
세리에A가 이탈리아라는 나라의 축구리그인데 이탈리아 경제 상황을 생각해보시면 충분히 아실거 같아요
유에파 포인트차이만 봐도.. 10년 가지곤 어림 반푼도 없어요 강산 두번 변할때쯤 되야 뭔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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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4
그게 생각만큼 되지않는겁니다.
또 아나요? 세계 제3차대전이 터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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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4
희망은 희망대로 두고 현실은 봅시다.

충분히 세리에도 발전의 기미도 보이고 노력도 하고 있으니
예상보다 그래도 빠르게 다시 일어설수 있겠지요
근데 쓰다보니 그놈의 협회장 후..
그런부분 생각하니 또 멀게 느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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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3
로마, AC밀란, 인터밀란, 피오렌티나 등 많은 세리에 강팀들이 구단 소유 구장을 소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보다 나은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기 때문에 수익구조가 개선되며 차차 나아질거라 생각이 듭니다. 과거와 같이 이탈리아 재능들이 펑펑 터져중다면 세리에 반등의 시기는 더욱 빨라질 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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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3
세리에가 잘나가던 00년대 초, 분데스리가는 낙후된 경기장과 텅텅빈 관중석으로 대변되는 몰락 리그였습니다. 그 15년 전쯤에는 헤이젤 참사로 잉글랜드가 치명타를 입고 쇠락의 길을 걷기도 했구요ㅋ 돌고돌겁니다. 뭐 이탈리아 내에서 좀 더 그런 개혁의 의지를 더 보여줬으면 하긴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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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3
독일도 지금 위상을 만드는데(또는 되 찾는데) 정말 오래 걸렸죠. 관련 법, 구단이 자생이 가능한 경제 체계나 유스시스템 등. 선수만 날라댕긴다고 되는건 아니니까요. 세리에도 언젠가 다시 부흥기를 가지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경제 사정이 안좋고, 그에 대한 대처 방식이나 정계의 움직임이 독일과는 매우 다른 편이죠(묘하게 이태리는 우리나라 정치경제가 비슷한 상황.. 반도의 특징인지..?) 아무튼 국가적 스탠스를 봐서는 생각보단 좀 도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전구단이 구장소유 정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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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3
뮌헨처럼 유럽씹어먹는 클럽이 나와야 ㅎㅎㅎ
세리에가 결정적으로 위축되기 시작한건 AC밀란 즐라탄+실바 이후로 스타플레이어들이 줄줄이 유출되서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맨유가 성적 죽쑤고 있고 벵거의 희망고문도 달라진게 없는데도 서포터들이 안빠지고 꾸준히 관심받는건 스타플레이어들이 영입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건 진짜 결국 돈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태리 축구도 해외자본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선수 좀 사야 살아나죠...
그리고 개인적으론 인종차별도 꼭 고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일같은 경우는 인종차별 없고 팬들이 좋아해주니까 선수들이 돈 적게받아도 독일에서 오라면 흔쾌히 가는것 같아요. 문화가 좋으면 돈을 그만큼 덜써도 선수들이 알아서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1차 선수유출이 지단과 호나우두 베론
2차 선수유출이 셰브쳉코 카카 잠보 칸나바로 크레스포... (이때가 결정적)
3차 즐라탄 실바 파스토레 산체스..(이때부턴 영입 경쟁력이 확연히 떨어짐)

셰브칭코 카카의 이적은 정말 최고의 타격이였던것같이요.
우리팀은 아녔지만 정말 세리에의 큰기둥을 잃은 느낌..ㅠㅜ

결국 돈에 의한 하향세인것 같네요. 거기에 칼초폴리가 기름을 쏟아부은격이 되었고요
아쉽지만,,, 냉정히 실력으로 치고올라가는것외엔 큰방법이 없는것같내요.
근데또 실력이 올라가면 그때또 선수유출을 감당해야하니 쉽진 않죠 확실히 ...
맞네요. 이후가 아니라 그 전부터 몇번이나 계속 그랬죠 ;;
해외선수 영입보다는 그냥 세리에 출신 떠나지 않게만 하면 좋겠는데 요즘은 참 선수지키기 힘든듯.
새삼 우리팀이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저는 세리에가 한편의 영화라고 생각해요 cp라는 위기를 맞이하고도 끝까지 노력해서 결국 부활이라는 결말을맞는 영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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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4
시간 좀 많이 지난 다음에 머니볼같은 영화 하나 만들면 재밌을 것 같아요ㅋ(비슷하진 않지만..)
이탈리아 경제 얘기하신 정경록님 의견 극히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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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4
아주 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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