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대 ATM 전반전을 보면서 윙어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같은 중원 압박에 당할시에 우리는 뒤로 돌리거나 그 당시의 압박이 덜 한 사이드  또는 다소 느린 템포의 원투로 풀어 나가는 과정이

많습니다.

다른 부분들을 제외하더라도 중앙을 통한 공격에는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사이드로 공이 가게되면!!! 

템포가 배로 느려지고 저절로 공격작업이 상당히 어려워 지는건 콘테시절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시메오네 감독은 잘 파고 들었다고 생각하고요

ATM쪽에서 우리 사이드에서 공을 가진 후에 사이드를 흔들 선수가 없는 걸 알고 있는지 사이드는 내주더라도 사이드로 공이

갈때 다시 중원 쪽을 가서 원투를 하기 힘들게 하거나 작은 반칙으로 중앙 공격 작업을 차단하러 가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고전을 했

는데 발렌시아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 뛰어난 개인기를 가진 윙어가 한 두명 제끼는 걸 압박을 벗어나 압박이 느슨해진 중원으로 

다시파고드는 과정으로 공격루트를 찾아가네요 

비록 챔스로 인한 체력 저하가 있는 ATM을 상대로 한 경기입니다만

아마 매년 매번 이와 같은 전술로 나아갈 때 우리가 찾아야 될 최적의 공격 루트를 지금 발렌시아가 보여주는 느낌이네요.

항상 말하지만 상당히 라인을 올린 지공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휘저을 수 있는 콰드라도,샤키리 자원을 놓친건 올해도 ATM전과 

같은 경기를 계속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거 같네요 공격권과 볼 점유를 하지만 유효슈팅이 나오는 과정이 제대로 원활히 이루

어지지 않는 반칙만 난무하게 되는 그런 경기 양상 말이죠

다음 번 ATM전을 대비해서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심한 중원 전쟁이 예상되는 로마전에서라도 

이에 관한 해법이 좀 나와줬으면 하는 마음에 써봤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