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UCL Anteprima] 올림피아코스 vs 유벤투스

출처 : 가제타

​10/23일 새벽, 혼돈의 A조 경기중 하나인 올림피아코스와 유벤투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두팀 모두 1승1패, 자신의 홈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원정에서 패배를 당했다. 양팀 모두 홈 극강이라고 불리는 팀들로 지난시즌 유벤투스는 유럽대회와 리그 포함 홈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고, 올림피아 코스는 홈에서 도르트문트, ATM, 맨유등을 격파했던 경험이 있다.

두팀이 최근 맞붙었던 경기는 2003년, 그때 올림피아코스가 2:1로 이겼다. 양팀 모두 16강 진출을위해 사활을 걸것이다. 특히 유벤투스 쪽은 총공세를 펼칠 것이다. ATM 원정에서 후반 막판에 뼈아픈 결승골을 먹히면서 본선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되었다.

또한 사수올로전에서 예상치 못한 무승부를 겪으면서 분위기가 살짝 가라앉아있는 유벤투스다. 올림피아코스 역시 지난시즌 16강 진출의 주역 캠벨이 아스날로 복귀 하면서 전력은 떨어 졌지만 그래도 무시 못할 팀이다. ATM역시 말뫼를 상대하게 되는데 유벤투스와 ATM이 나란히 승리하게되면 16강 진출은 거의 확정지을 수 있겠지만 둘중하나라도 지면 이 조는 혼돈이 된다.

전술 매칭 포인트

올림피아코스는 4백, 유벤투스는 3백으로 경기를 치른다. 말뫼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올림피아코스는 공격수 베니테스와 수비수 시오바스가 부상으로 결장을 하게 된다. 4-3-3 전술을 사용하며 ATM을 격파한 주역인 아펠라이와 함께 미트로글루와 도밍게즈가 3톱을 형성한다. 주말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었던 올림피아코스는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기를 희망할 것이다. ATM을 홈으로 불러들여 3:2로 격파했던 이변을 다시한번 보여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유벤투스는 3백을 형성하는데 아마 피를로대신 마르키시오가 출장할것으로 보이며 테베즈와 모라타가 투톱을 형성할 것이다. 지난 사수올로와의 경기에서 답답했던 경기력과 피를로의 기량저하가 보이면서 무승부를 거뒀던 유벤투스는 이번 올림피아코스전을 승리함으로서 분위기를 반전시킬것이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그닥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시즌엔 코펜하겐과의 무승부를 제외하곤 모두 패배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조별예선 탈락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유벤투스가 본선진출을 위해서는 원정에서의 성적도 중요하다. 특히 내일 경기가 가장 중요한 매치가 될 것이다. 바르잘리와 카세레스의 부상으로 오그본나, 보누치, 키엘리니가 계속해서 출전을 할 것으로 보이고 에브라대신 아사모아가 출전한다.

또한 리히슈타이너는 백업자원마저 부상을 당하는바람에 계속해서 출전을 할 것으로 보이고, 부진했던 요렌테 대신 모라타가 선발출장 할 것으로 보인다.

홈 극강이라 불리는 올림피아코스. 과연 유벤투스는 원정경기 첫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변수

위에 말했듯이 올림피아코스는 수비핵심과 공격의 핵심을 제외한 상태로 경기에 임한다. 캠벨은 아스날로 복귀했고 베니테즈와 시오바스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그래도 무시할 수는 없다. 다만 문제점은 유벤투스 쪽이 더 많다. 요렌테가 득점포가 아직도 터지지 않고있는 이유로 모라타가 선발출장을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진이다. 바르잘리 카세레스 호물루 등이 부상을 당하면서 주전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특히 이번시즌 리히슈타이너는 거의 전경기 풀타임을 뛰고 있어 분명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테베즈가 챔피언스리그 무득점기록을 깨면서 한시름 놓기는 했으나 ATM전에서 유효슈팅 0이라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다. 또한 3톱을 상대로한 3백은 너무 맥없이 무너졌던 유벤투스 였다. 로마전도 그렇고 사수올로 전도 그렇고 3백을 내세웠지만 로마전은 아슬아슬하게 이기긴했으나 뭔가 불안했고 사수올로전에선 무승부를 당하고 만다.

지난시즌 유럽대회에서도 좋지못한 성적을 낸이유가 3백을 사용했기 때문인데, 부상선수도 많기에 3백보다는 4백이 나을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비달이 부상에서 회복하여 선발 출장을 하게 되는것 이다. 과연 유벤투스의 3백은 올림피아코스의 3톱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까?

폴 포그바, 리그 첫골 폭발, 챔스에서도 득점에 성공할까?

지난 사수올로와의 주말경기에서 골대 구석을 찌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던 포그바는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지지난시즌 부터 유벤투스 미드진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유벤투스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 포그바는 중거리슛 뿐만 아니라 플레이메이킹 능력까지 아주 뛰어난 선수로 프랑스 국가대표에서도 중원의 핵심이다.

피를로가 없는 중원에서 마르키시오와 함께 유벤투스에 창의성을 부여하고있는 포그바. 챔스와 리그에서 가끔씩 알토란같은 득점을 해주었던 지난시즌과 마찬가지로 이번시즌 역시 그러한 활약을 이어가려고 할 것이다.

쉽지 않은 그리스 원정이지만 분명 승리를 위해 100퍼센트의 능력을 발휘 할 것이다. 이 경기만 성공 시킨다면 유벤투스는 본선진출에 한발 앞서 갈 수있다. 분명 포그바도 그것을 잘 알것이다. 지난시즌 자신의 홈경기에서 치룬 결승전에 참가하지 못한 유벤투스와 포그바. 새로운 감독 알레그리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든 힘을 쏟아 부을 것이다.

여기서 지면 본선진출이 힘들어 질 것이다. 포그바는 유벤투스를 본선진출로 인도 할 수 있을까?

이브라힘 아펠라이, 이변의 주역, 이번 경기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1골 1도움을 기록한 아펠라이의 활약속에 올림피아코스는 3:2로 승리하게 된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된 아펠라이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히딩크 감독을 구해냈었다. 바르셀로나로 복귀한다 해도 주전자리를 꿰차기는 어렵기에 올림피아코스에서 완전이적을 할 수도 있다.

또한 ATM 전에서 승리를 거뒀기에 유벤투스 전에서도 분명 자신감이 차있을 것이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올림피아코스에서도 그 모습을 이어 나가고 있다. 또 한번의 이변을 연출해내면서 올림피아코스를 본선으로 인도 할 수 있을지, 아펠라이의 활약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