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 최상의 경우의 수.

하.. 일단 설레발은 필패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됬네요.

조편성만 봤을땐 로마는 무난히 떨어지고 우리는 무난히 올라가서

중계권료 독식. 개이득. 이렇고 있었는데

이건 뭐 로마를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우리도 못해서.. 진짜 이대로 가다간 맨시티처럼 챔스 호구소리 듣게 될듯..

현재 승점은 올림피아코스(6) - AT(6) - 유벤투스(3) - 말뫼(3) 이고

앞으로 남은 유벤투스의 일정은 올림피아코스(홈) - 말뫼(원) - AT(홈)

홈 경기가 2번 껴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강팀은 AT를 맨 마지막에 만나기 때문에 일정 자체는 나쁘진 않습니다.

만약 저 3경기에서 3승을 한다면 승점 12점 확보로 16강진출은 확정이고 경우에 따라 조 1위도 노려볼수 있습니다.

2승 1패를 할 경우에는 조금 상황이 조금 복잡해지는데 저희 뿐만 아니라 다른팀 경기도 지켜봐야됩니다.

일단 다음 라운드인 올림피아코스 (홈)경기는 무조건 잡아서 승점을 동률로 만들어놔야 합니다.

물론 진다고 탈락확정은 아니지만 확률상 홈에서 올림피아코스랑 비기거나 지면 그냥 게임셋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때 AT는 말뫼랑 다시 붙기 때문에 AT가 이길 확률이 아주 높다고 본다면

승점이 AT(9) - 유베(6) - 올림피아코스(6) - 말뫼 (3) 요렇게 만들어놔야 된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그 다음 라운드에선 말뫼 (원정) 랑 붙게 되는데 역시나 이 경기도 무조건 잡아야 합니다.

사실 말뫼가 홈에서 올림피아코스를 잡긴 했지만 그건 진짜 이변이라고 볼수 있는거고

전력으로 따져서 예상 해보자면 말뫼는 남은 3경기에서 3패가 유력한 팀입니다.

한마디로 승점자판기라고 볼수 있는건데 아무리 원정경기라고 해도 AT - 올림피아코스 다 잡는 말뫼를

우리만 못잡는다? 이러면 역시 어려워지는거죠. 최대한 쉽게 가려면 말뫼전까지 무조건 이겨 놓고 봐야죠.

그리고 또 중요한게 우리가 말뫼랑 할때 AT-올림피아코스가 (AT 홈 경기) 붙게 되는데

여기서 AT가 올림피아코스를 잡아줘야 우리가 16강 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어차피 이미 2패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 1위는 힘듭니다.

슬프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는 조 2위자리를 놓고 올림피아코스와 경쟁해야되는 상황이죠.

마지막 라운드 경기가 우리는 AT와의 경기라 어찌될지 모르는 반면

올림피아코스는 홈에서 말뫼를 만나기 때문에 마지막 라운드 가기전에 승점차를 최대한 벌려놓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럼 승점이 AT(12) - 유베(9) - 올림피아코스(6) - 말뫼(3)

이렇게 되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올림피아코스가 말뫼를 10:0으로 이기던 말던

유베는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할수 있습니다.

골득실에 따라 승리를 할 경우 조 1위도 가능하구요.

물론 AT가 유베보다 전력상 우위인건 맞는데 일단 우리 홈경기이고 무만 캐도 되니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거죠.

솔직히 아직도 일정상 16강 진출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말뫼가 원정이긴 하나 전력상 차이가 크고 16강 진출 경쟁상대인 올림피아코스 - AT와의 경기는 홈경기이기 때문이죠.

물론 가장 중요한건 일정이니 경우의 수니 다 떠나서 우리의 경기력 회복입니다.

사실 경기력만 회복되면 홈에서 올림피아코스든 AT든 못잡겠습니까.

다만 최근 2경기의 경기력이 답습된다면 답 없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