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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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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ootball-italia.net/sites/default/files/imagecache/main_photo/%5Btype%5D/%5Bnid%5D/nedved-agnelli490ai_2.jpg)
"우리가 이탈리아 축구를 최대한 객관적이고 편파되지 않은 시선으로 보면, 점점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걸 알게 될거야."
"축구협회에 있는 사람은 이탈리아가 전면적인 침체에 빠져있어서 축구도 그런거라고 우릴 안심시키려고 할거야."
"하지만 이건 달라. 축구계 발전은 전적으로 중계권 시장에 달려있어."
"20년이 채 안되는 과거에는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이 이탈리아를 모범으로 따랐어. 오늘 우리는 모든 면에서 역전당했지. 수익성, 사업지속성, 성적, 스타디움을 찾는 관중 수, UEFA 랭킹까지."
"이제 우리는 포르투갈로부터 UEFA 랭킹 4위를 지키려고 분투하고 있어."
"(유베의) 흑자 기록은 유벤투스가 세계 10강에 드는 클럽이라는 걸 확인해줬고, 우리의 UEFA 랭킹도 상승했어."
"하지만 우리의 경쟁팀인 레알, 뮌헨, 맨유, 바르셀로나는 우리를 한참 앞질러가고 있지."
"어떠한 이탈리아 팀도 그들과 같은 성장세를 보일 수 없어. 이건 구조적인 한계를 분명히 보여주고 축구계를 좀먹을거야."
"10년 전만 해도 세리에와 분데스의 경기는 동일한 수익성을 보였으며, 라리가보다 약간 적고 프리미어리그의 1/3 수준이었어."
"그 때 벌써 거북이었는데, 지금은 새우가 되었어."
"분데스와 라리가는 이제 우리보다 2배의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어. 올해 이탈리아는 200m 아래로 수익성이 떨어졌고, 이 중 20%는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만들어낸 거야."
"이 사실은 우리 경기장이 이탈리아에서 가장 최신의 스타디움임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여전히 총 생산의 1/20 수준이야. 충분치 않아."
"축구는 팬에 대한 거야. 하지만 팬과 그들의 가족들은 경기장을 저버렸어. 어떤 사람들은 늘어난 TV 접근성 탓을 하는데, TV 시장 덕분에 이탈리아 축구가 그나마 천천히 죽어가고 있으므로 말도 안되는 얘기야."
"클럽들이 변화를 꾀하지 않는 한 계속 이럴거야."
"국내에서 우리는 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끌어야해. 유벤투스는 유벤투스 스타디움의 좌석 점유율이 95%에 달해서, 매진이 안되는 경기는 뉴스가 될 정도지. 나머지 세리에 팀들은 50% 이하로, 점점 떨어지고 있어."
"그리고 외국 시장을 보면, 이탈리아 축구는 새 시장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빅 웨스턴 시장 쪽의 TV 화면에서도 사라졌어."
"유벤투스는 잃어버린 그라운드를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어. 투어와 소셜미디어가 우리에게 새로운 역량과 시장을 만들어줘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거야."
"하지만 세리에 전체가 함께하지 못한다면 유벤투스의 성장은 의미없을거야."
"수 년전 사이먼 쿠퍼의 책 'Football Against The Enemy'이란 책이 출간되었어."
"이 책에서 말하길 : '잉글랜드 축구팬은 더 좋은 삶을 찾아서 이탈리아로 간다. 거기선 최고의 선수, TV 가득히 방송되는 경기, 수 많은 스포츠 신문이 있고, 날씨 또한 좋다'라고 쓰여있어."
"이게 20년 전 잉글랜드에 있어 세리에였어."
"향수나 느끼자는 게 아니야. 다시금 되돌아가려는 야망을 가져야한다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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