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20-21 써드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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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5일 20시 25분
부활한 유벤투스는 말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루카 체타(Luca Cetta)가 최근 유벤투스의 변화와 이것이 유럽대항전에서 어떻게 발휘되어야하는가를 조명한다.

  여름 프리 시즌에 처음 실험해본 뒤, 최근 몇 주간 알레그리 감독은 4백과 크리스마스 트리 포메이션으로 재미를 봤다. 유벤투스는 올림피아코스를 이기고 파르마를 압살했지만, A매치 기간 후 맞은 라치오전은 고된 시험이 될 듯했다. 알레그리는 10월의 A매치 기간 이후 열린 경기를 "시즌 최악"이라고 평했으며, 이번 원정에서 그걸 반복하고 싶진 않았을 것이다. 유베가 라치오전을 압도했으므로, 그는 소원을 푼 셈이다.

"선수들은 잘 해주었고, 필요할 때 수비해줬으며 좋은 패싱 무브로 꽤 잘 했다고 봐."

 전술의 변화를 통해 새 숨결을 불어넣은 유베는 3연승을 거두고 있고, 13득점을 올리면서 실점은 2점에 불과했다. 유베는 이제 또 한 번의 변속을 꿈꾼다. 네드베드는 라치오 원정에서 '쇼를 즐겼다'라고 평하며 칭찬일색이었다. 

"이런 전술적 변화는 영리한 진화이고, 유벤투스가 알레그리가 추진한 새로운 전술 덕분에 더 강해지고 있다는 게 사실이야."

포그바 또한 유베가 더 강해졌다고 평했다. 그의 말마따나 유벤투스는 이제 "더 많은 인원으로 공격하며 역습도 하고, 공격수 뒤에 있는 미드필더도 전방을 도와준다."

말뫼전을 앞둔 현재 알레그리는 각자 맡은 바를 해주는 말(馬)들을 놓고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테베즈는 본인이 말한 바와 같이 "커리어 사상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모라타 또한 더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고 있다. 올림피아코스전에서의 포그바는 필수적이었으며, 토요일엔 우월했고, 피를로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수비망을 흔들어댔다. 로베르토 페레이라는 여름철 자신을 둘러싼 회의어린 시선을 지워버리고 좋은 인상을 남겼으며, 토요일엔 알레그리가 개별적으로 언급하며 칭찬받았다.

 이제 유벤투스의 시선은 세리에A 에서의 경기력을 유럽 무대로 옮겨오는 것으로 향한다. 라 스탐파는 오늘 세리에에서의 유벤투스와 유럽에서의 유벤투스 간의 괴리감을 역설하며 '한계 없이' 플레이하기를 주문했다.

  유벤투스의 챔피언스 리그 원정 경기 성적은 2013년 셀틱 파크에서 거둔 승리 이후로 지독하게 나쁘다. 토리노의 거인은 그 뒤 뮌헨, 코펜하겐, 레알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아틀레티코, 올림피아코스 전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원정에서의 경기력은 보통 못미덥고 둔했다. 대신 유베는 이제 4차전에서 보여줬던 정신력을 스웨덴 땅에서 장전할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는 하나 뿐이다. 

"우린 다시 말뫼를 이기려고 노력할거야. 대안은 없어. 스웨덴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해." 

포그바가 이번주에 했던 말이며, 네드베드 또한 이러한 요지의 인터뷰를 했다.

  올림피아코스전의 짜릿한 승리는 자신감을 복돋아주고 유베가 가야할 방향을 보여주었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비안코네리는 세트피스 수비에 약점을 보였으며, 올림피아코스의 두 골이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즉시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면 상황은 나빠질 수도 있었다. A조의 상황이 꽤 팽팽하므로, 유벤투스가 흔들린다면 또 한 번 탈락할 수 있다. 반면 2승을 거둔다면 조 1위에 자리잡을 수도 있다.

 알레그리는 일전에 선수들이 기회를 낭비하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파르마전과 라치오전에선 모두 성공시켜야할 것을 성공시켰다. 테베즈는 9월에 말뫼를 상대로 득점함으로서 챔스 골가뭄을 씻어냈지만, 아직 그의 기록에 더해지진 않았다. 그는 이런 페이스를 계속해 나가려고 길길이 뛰고 있을 것이다.

 집중력 또한 필수적이다. 유베는 많은 골을 허용하진 않았지만 - 오직 4팀만이 유베보다 적은 실점을 기록중이다 - 무실점은 1회 뿐이며 쉬운 골을 먹혔다. 알레그리의 성공은 전방 압박에 달려있다. 공격진이 더 움직일수록, 수비진은 발이 가벼워진다. 아군 페널티 박스에서 가능한 한 멀리 공을 위치시켜야 하며, 이것은 곧 공격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현재 3위인 유벤투스가 1승을 추가한다면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지난 시즌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또 한번의 실패는 안된다는 것을 알 것이다. 하지만 올해의 유벤투스는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냈고, 이제 유럽 무대에서의 강자임을 증명할 때가 왔다.


http://football-italia.net/59110/juve-out-end-away-hoo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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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20-21 써드아케 Lv.52 / 87,176p

Win the 57th match.
제 글은 당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자제좀ㅠ 알림이 너무 많이와요..

댓글 2 건
진짜 나머지 경기 싹다 압살하자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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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6
네디옹이 기분 좋으니 저도 기분이 좋네유...핰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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