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탄 선수 잘 회복하여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팀선수이고 또 로마 선수입니다만 카스탄 선수가 받늨 수술은 매우 큰 수술입니다. 소뇌 부분이 부풀어오르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수술이고 재활에 8개월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선수로 완벽히 복귀한다고 확신을 주지 못하는 수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의사도 아니고 의대생도 아니지만 본 것이 있습니다. 뜬금없이 야구 얘기지만 현대 유니콘스가 00년 드래프트에서 동산고의 사이드암 투수 김기식을 지명하였습니다. 당시엔 지명권이 4년 넘게 유지가 됐기 때문에 이 선수를 영남대로 진학시켰습니다. 영남대로 진학한 김기식 선수는 기량이 크게 발전하여 졸업반 전반기에 우수투수상을 받고 다음 해에 현대에 입단할 것 같았지만... 배아종이 발견되어 뇌수술을 받습니다. 2004년 구단은 입단을 보류하였는데 선수의 강한 재활 의지를 높게 사 2년 후인 2006년에 입단을 시켰지만 운동 능력이 상당히 떨어져 캐치볼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였고 결국 2년 후에 방출당합니다.
비록 김기식선수와 카스탄선수의 질환과 수술 부위는 다르지만 상당히 걱정입니다. 게다가 카스탄 선수는 뇌에 계속 충격을 주어야 하는 축구선수이기 때문에 더 걱정입니다. 비록 적팀의 선수이지만 무사히 복귀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