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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드레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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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디발라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팔레르모의 잠파리니 회장이 12m유로의 큰 돈을 지불하고 얻은 선수라는 정보 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유럽의 빅 클럽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대표의 콘테 감독에게도 주목받는 존재가 되었다. 여권을 가진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 디발라는 어느 대표팀을 택할 것인가?
― 디발라, 어느 대표팀에서 뛸 생각이죠?
폴란드 대표가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보니엑은 국가를 부를 수 있는 선수가 아니면 팀에 필요없다고 말했었고, 폴란드어는 너무 어려워서.
― 남은 것은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입니다.
직접 콘테 감독과 얘기한 적은 없다. 쉽게 결정할 문제도 아니고요. 이탈리아는 과거 월드컵에서 4번이나 우승한 역사가 있는 나라다.
― 솔직히 좀 알려주세요. 당신의 꿈은 아르헨티나 대표인가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고, 스스로도 아르헨티나인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부터 아르헨티나 대표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 축구에 대한 열정은 어떻게 태어났습니까?
축구를 시작한 것은 4살. 처음에는 집 근처에 있는 축구 교실이었다. 숙제를 마치면 공을 차러 가는 아이였다.
― 재능을 인정받은 것은 언제?
아버지는 내가 축구선수가 됐으면 했다.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서 여러 군데 다녔고, 10살 때 인스티투토에 들어갔다. 거기서 팔레르모로 이적하기까지 7년간 뛰었다.
― 아버지는 당신이 15세 때 타겨하셨습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을 준 것도 아버지였나요?
나는 형이 둘 있고, 아버지는 형들에게도 축구 선수가 되길 바랐다. 지금은 하늘 위에서 나의 활약을 자랑스러워 하실 것이다.
― 우상은?
이제 마라도나를 동경하는 세대는 아니죠. 예전부터 호나우딩뉴와 리켈메를 무척 좋아했다. 피치 위에서 즐겁게 뛰고, 나도 축구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
― 지금도 즐겁습니까?
물론. 하지만 "즐겁다" 라는 표현과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광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는 거라면 달리지 않아도 불평을 듣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투쟁심이 넘치는 동료들이 있다. 그들을 실망시킬 수 없고, 나도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
― 이탈리아에서의 생활은 어때요?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고, 축구에 대한 생각도 다르다. 말도 배워야하고,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따로 있다.
― 어떤 부분?
팔레르모에 가입할 당시에 나의 이적료 이야기만 나와서 정말 힘들었다. 나의 플레이가 어떤지가 아니라 잠파리니 회장이 얼마나 무리해서 나를 영입했는지 그런 이야기 뿐이었다.
― 지금은 그것에 대한 복수를 하고 있습니까?
나의 소원은 하나 뿐. 잠파리니 회장은 결코 헛된 돈을 쓴 것이 아니라 올바른 투자를 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다.
― 월드컵 결승은 어디서 봤나요?
훈련 중이어서 무뇨스와 바스케스와 방에서 보았다. 모두 아르헨티나가 우승했으면 하고 바랐지만 너무 슬펐다.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했다면 최고였을텐데.
코리에레
13R 팔레르모 2-1 파르마
디발라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