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15R Anteprima] 유벤투스 vs 삼프도리아

출처 : 가제타

오늘 저녁 8시 반, 1위를 달리고 있는 유벤투스와 5위를 달리고 있는 삼프도리아와 맞붙는다.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달성함으로써 분위기가 올라와있는 유벤투스는 이번시즌 미하일로비치 감독 체제하에서 돌풍을 일으키고있는 삼프도리아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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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카와 가비아디니의 활약속에서 각 팀 들을 격파해왔고, 로마와의 경기에서는 무승부까지 거두면서 EPL의 사우스햄튼과는 조금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같은 제노바팀인 제노아 역시 3등에 랭크되어있을정도로 이번 시즌 제노바팀의 돌풍이 예상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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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벤투스는 올시즌 첫 패를 제노아 원정에서 기록했을 정도로 제노바팀들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또한 3연패 기간 동안 삼프도리아는 유벤투스에 고춧가루부대 역할을 했다. 마우로 이카르디가 있었을 당시에 삼프도리아는 유벤투스를 패배시킨적도 있었던 만큼 방심해서는 안되는 경기다. 과연 유벤투스는 16강 진출의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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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매칭 포인트​

유벤투스와 삼프도리아 모두 4-3-1-2로 경기에 임한다. 유벤투스는 키엘리니가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하고 피를로를 휴식시키는 대신 페레이라를 선발출장시켜 1의 자리에 둔다. 비달이 공미에 나선 후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을 알기라도 하듯 페레이라를 공미에 출전시키고 비달은 정상적인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또한 요렌테 대신 모라타가, 파도인 대신 에브라가 선발 출장한다.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바로 포그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부폰과 함께 베스트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눈에띄는 선수였고 안정적인 볼키핑 능력과 중거리슛이 지난시즌 보다도 더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활약때문 이었는지 맨시티같은 대자본을 가진 팀들이 관심을 가졌고, 실제로 맨시티는 850억을 오퍼했지만 유벤투스가 단호하게 거절했다.

포그바 역시 유벤투스에 오래 남고싶다는 인터뷰를 보인 만큼, 가까운 시일내에 이적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삼프도리아의 주목해야할 선수는 바로 로메로, 월드컵 4강전, 네덜란드와의 승부차기에서 멋지게 선방하여 결승전을 이끌었던 로메로는 리그 초반만해도 경기에 뛰지 못하여 이적하고싶다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팀의 상승세와 더불어 자신도 자주 출전하게 되자 이러한 불만은 쏙 들어 갔고, 유벤투스 다음으로 적은 실점을 기록하는데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지난시즌부터 포함하여 홈에서 25연승중이다. 과연 로메로는 유벤투스의 홈 26연승 행진을 막아낼 수 있을까?

디펜딩 챔피언과 돌풍의 팀, 돌풍을 잠재울 것인가, 더 키울것인가.

변수

유벤투스는 수비의핵 키엘리니가 경고누적으로 빠진다. 수비 백업이 적다보니 키엘리니가 보누치가 정말 많이 출장하게됬는데, 경고누적으로인해 결국 오그본나가 출장을 한다. 키엘리니에 비하면 오그본나의 클래스가 확 떨어지는게 단점이다. 4백으로 바꾼후부터는 쭈욱 벤치멤버로 전락하게되었고, 이번 경기가 4백에서의 첫 선발출장이다.

또한 비달의 컨디션이 아직까지도 정상적이지 못하다.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잦은 패스미스로 역습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잔부상인지 포지션 때문인지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다. 팀동료 마르키시오와 포그바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본인은 정반대의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오늘 비달의 완전한 몸상태를 볼 수 있을까?

폴 포그바, 지난시즌 삼프도리아전의 골맛, 오늘도 느낄 수 있을까?

지난시즌 보다도 더욱 성장한 폴 포그바는 챔피언스리그 포함 4골 3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12/13시즌 어린 유망주에서 지난시즌부터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어냈고, 월드컵이후 월드클래스의 반열로 올라섰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선 환상적인 볼트래핑을 보여주는등 22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의 능력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러한 재능을 탐나는 팀들이 많이 늘어났고, 맨시티나 레알마드리드 등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포그바는 직접 인터뷰에서 유벤투스에 오래남고싶다는 충성심을 보이기도하면서 떠난다 할지라도 계약만료인 2019년 이전이나 이후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어린 유망주에서 이제는 유벤투스를 이끌 선수로 성장한 폴 포그바, 지난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선 환상적인 중거리 골로 4대2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과연 오늘도 골을 넣으면서 유벤투스의 홈 26연승 행진을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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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로메로, 아르헨티나의 방패는 유벤투스의 창도 막을까?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을 이끈 로메로 골키퍼는 시즌 초반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다는 불만을 퍼뜨리면서 타팀들과의 이적설이 제기 되었지만 현재 불만은 싹 사라지고 삼프도리아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현재 삼프도리아의 실점은 11점으로, 유벤투스 다음으로 공동 2등으로 적은 실점이다. 로마와의 경기에서도 1실점만을 기록했다.

물론 종종 하위팀에게 발목을 잡히기도 했지만 그래도 순위는 아직까지 5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가비아디니, 오카카와 함께 로메로가 있다. 지난시즌 삼프도리아는 홈에서 1:0, 원정에서 4:2로 유벤투스에게 스윕을 당했다. 이카르디가 있을 때만해도 유벤투스 천적으로 불렸던 삼프도리아. 과연 오늘 로메로는 멋진 선방쇼로 유벤투스의 홈 26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까?

아르헨티나의 철벽방패. 오늘 유벤투스의 파상공세를 막아 낼 수 있을까?

PS : 이거 끝나고 10시반에 레즈더비!, 오늘 저녁에 치킨먹으면서 삼돌이와의 경기를 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