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 유베의심장부폰
- 조회 수 675
- 댓글 수 3
- 추천 수 1
출처 : 가제타 (화질 양해좀..)
내일 새벽 2시, 13/14 시즌 리그 우승팀 유벤투스와 코파이탈리아 우승팀 나폴리가 카타르 도하에서 이탈리안 슈퍼컵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이 경기에 대해 굉장히 논란이 많다. 리그와 경고누적이 연동 된다는 점과 7월에 열려야할 대회를 12월에 열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이탈리아 내에서가 아닌 카타르 도하에서 열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크다.
마법사 베니테즈의 지휘하에 새로운 팀으로 변모해가고 있는 나폴리와 새로운 유벤투스의 수장 알레그리의 지략대결도 볼만 하다. 또한 베니테즈는 지금 나폴리 감독자리에서 위태위태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트로피를 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유벤투스 역시 지난대회에서 라치오를 4대1로 격파했고, 이번시즌 또한 우승하여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신임 감독 알레그리의 지휘하에 4백 전술로 바꾸었고, 16강 진출까지 확정지은 상태다. 컵대회의 강자라고 불리는 베니테즈. 그에 맞불을 놓을 알레그리의 전술. 어느 쪽이 우승트로피 하나를 더 추가 시킬까?
전술 매칭 포인트
요렌테와 테베즈 투톱이 중심이 되어 4-3-1-2 전술로 경기를 치룰 것이고, 나폴리는 이과인을 중심으로 4-2-3-1 전술로 경기를 치룰것으로 보인다. 분위기는 유벤투스 쪽이 더 좋다. 지난 칼리아리 경기에서 요렌테와 테베즈의 골과 비달의 골까지 더하여 3대1로 승리했는데, 당시 경기에서 비달이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 몇경기만 해도 잦은 패스미스와 불필요한 태클등으로 좋지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칼리아리전에선 높은 태클 정확성과 골까지 터뜨리면서 알레그리 호의 황태자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비달의 플레이가 주목된다.
나폴리는 밀란 원정에서 2대0으로 졌지만 파르마에게 2대0으로 이기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긴 했지만, 베니테즈의 자리가 위태롭고 3위자리 역시 라치오, 삼프도리아, 제노아 등에게 뺏길 위험이 크다. 또한 나폴리 회장이 베니테즈가 없어도 나폴리의 프로젝트는 계속 된다라는 인터뷰를 했는 것으로 보아 베니테즈를 오래 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나폴리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카예혼. 이번 14/15 시즌 세리에 득점 2위를 달리고 있을정도로 득점력이 더욱 물올랐고, 이과인과 함께 믿고 쓰는 레알산, 일명 믿쓰레 라고 불리면서 카바니, 라베찌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꿔주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탈락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이번경기에서 승리하여 트로피를 들어야 한다. 비달과 카예혼, 둘중 누가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유벤투스의 3연패냐, 나폴리의 복수전이냐.
변수
앞서 얘기 했듯이 수페르코파와 리그가 연동이 되는 바람에 여기서 경고를 받아서 경고 누적이 될시 다음 리그경기에 참가 할 수 없게 되버렸다. 나폴리는 쿨리발리만이 그 상황에 놓여있지만 유벤투스는 포그바, 마르키시오, 리히슈타이너가 이 상황에 놓여있다. 유벤투스의 다음경기는 인테르전이기때문에 이 셋중 하나라도 빠지면 당연히 타격이 클 것이다.
더군다나 인테르전 다음은 나폴리 원정 경기, 지난 시즌에도 원정에서 2대0으로 졌던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인테르전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비달이 지난경기에서 부활을 한건 공미자리가 아닌 중앙미드필더 자리,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중앙미드필더가 아닌 공미자리로 출전하게 된다. 공미자리에서의 비달은 좋지 못한 모습이 많이 보였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건 사실일 터. 비달이 과연 지난 칼리아리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까?
아르투로 비달, 칼리아리전 부활의 신호탄, 오늘 경기에서도 과연?
피오렌티나, ATM, 삼프도리아전 모두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던 비달은 포지션 문제를 떠나서 부상여파로 폼이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많이 오고갔다. 하지만 지난 칼리아리전에선 월드클래스 박스투박스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등 부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경기 가지고 부활했다 라고 단정짓기엔 모호하지만 비달에게 기대하고 있는 바가 크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공미자리로 출전한다는게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공미자리로 나선 경기에선 거의다 승리했지만 비달 본인의 경기력은 거의 워스트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페레이라를 써도 되지만 알레그리의 생각은 비달을 쓰는 것이 더 낫다라고 생각 하는 것 같다. 클래스가 있는 선수기는 하지만 공미자리에서는 좋지 못한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다. 과연 이러한 걱정들을 떨쳐내고 유벤투스에게 우승트로피를 선사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우려를 불식 시키고 대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호세 카예혼, 12/13 시즌때의 복수를 할 수 있을까?
지난시즌 부터 레알마드리드에서 나폴리로 이적해와서 팀의 3위 달성과 코파이탈리아 우승에 기여한 호세 카예혼은 이번시즌엔 화끈한 득점력으로 테베즈에 이어 8골로 세리에 득점 2위에 랭크되어있다.
팀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막지는 못했지만 유로파에서도 도움 한개를 기록하고있고, 팀내에서도 이과인보다도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있어, 이과인에 의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폴리 전술 자체가 특정 선수에 의존이 아닌 선수진 모두 기여하는 전술이었고, 그 예로 지난시즌 이과인과 카예혼, 메르텐스 등이 골고루 득점을 펼쳐주었다. 마짜리의 나폴리에 중심은 카바니와 함식이었지만 베니테즈의 나폴리는 이과인과 카예혼이고, 카바니와 함식이 막히면 경기력이 안좋아지는 때와는 달리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베니테즈의 나폴리다. 과연 오늘 카예혼은 나폴리의 첫 슈퍼컵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믿고 쓰는 레알산, 오늘 과연 그 믿음을 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