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피에로 : 밀란으로 갈 수도 있었어

"92년에 밀란에서 영입 제의가 왔었지만, 난 유베를 택했어."

"당시 파도바의 SD였던 아그라디가 많은 돈을 요구했기 때문에 유베로 갔지. 하지만 베를루스코니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음, 나 지금 FA니까 아직 생각있으면.." 

"진지하게, 그가 나를 좋게 봐줘서 기뻐. 로쏘네리의 몇몇 선수들과 함께 뛰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어. 하지만 그 기회는 운좋게도 대표팀에서 잡았지."

"그 당시의 반 바스텐과 짝을 이뤘다면 굉장했을거야.클래스로보나 센터포워드로서의 플레이로 보나 대단했으니까." 

"아리고 사키의 밀란은 누구나 밑줄을 긋는 팀이었어. 모두가 밀란이 축구 자체를 바꿔버렸다는 걸 알고 있지. 그 팀은 매우 짜임새있고 조직력있었어."

"더치 커넥션(반바스텐, 굴리트, 레이카르트)는 마치 애들을 상대하는 어른같았어."

"유베-밀란간의 라이벌리는 테니스에서 페더러와 나달의 그것과 비슷해. 이기기위해 싸우지만, 언제나 서로를 존중하지."

"인자기? 요새 좀 늙어보이던데 자연스러운 일이지 뭐. 이탈리아에서의 감독은 힘든 직업이야.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쌓아야하고, 반면 본인만의 생각을 적용하기는 쉽지 않지."

"나의 예상은 유베의 2-1 승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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