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UCL Anteprima] 유벤투스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출처 : 가제타

이번 16강의 빅매치중 하나, 유벤투스와 도르트문트가 내일 새벽 4시45분에 경기를 치룬다. 양팀의 순위는 정 반대다. 유벤투스는 세리에 1위를 독주중이고 도르트문트는 하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최근에 3연승을 하면서 전반기에 비해서는 분위기와 순위가 올라와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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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대진추첨을 받았을 때만 해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유벤투스의 압도를 점쳤지만 챔피언스리그가 다가오면서 도르트문트의 경기력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강등권 탈출에 성공하고 만다. 이로 인해 유벤투스의 압도가 아닌 박빙의 승부로 점쳐지기 시작했고 어떤 팀이 이길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지 못하다.

유벤투스는 3승1무2패로 조별예선에서 ATM 다음으로 2위로 진출했다. 한시즌만에 조별예선 탈락에서 벗어났고 이제는 16강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3백으로 안좋은 경기를 펼친 뒤 4백으로 교체하면서 승승장구하게 됐고, 리그에서도 승점차 9점 앞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챔스 복귀한 첫시즌에는 8강, 두번째 시즌에는 유로파4강을 갔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에서는 힘겹게 16강에 올라온 만큼 쉽게 떨어질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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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유벤투스는 지난시즌부터 시작해서 유럽대항전 포함 홈경기 무패행진 중이다. 테베즈의 유럽대항전 징크스는 사라졌고 모라타의 경기력 또한 매우 좋아지고 있다. 피를로의 선발출장이 조금 불안하긴 하나 프리킥같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킥력은 세계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함부로 뺄 수도 없다. 도르트문트의 게겐프레싱을 어떻게 잘 대응하느냐에 따라 유벤투스의 승패가 갈린다. 맨시티 바르셀로나 경기와 함께 빅매치로 평가되는 유벤투스와 도르트문트, 독일의 이탈리아 징크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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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매칭 포인트

유벤투스는 4-3-1-2, 도르트문트는 4-2-3-1로 경기에 임한다. 유벤투스는 아탈란타 전에서 선발출장한 피를로가 이번 도르트문트전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 됐지만 알레그리 감독은 4명의 미드필더를 모두 출전시키는 초강수를 둔다. 압박에 약한 피를로이기 때문에 선발출장하는 것이 매우 불안해 보이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매우 위협적인 카드로 여겨지고 있어서 알레그리 감독이 출전을 시킨 것으로 보인다. 모라타의 최근 폼이 절정인 만큼 유벤투스의 공격 역시 매서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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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케빈 캄플이 부상으로 결장되면서 그자리에 브와시치코프스키가 출전을 하게 된다. 큰 부상에서 복귀한 브와시치코프스키 이기 때문에 경기감각이 매우 무뎌져 있어 도르트문트로서는 악재나 다름 없다. 그래도 원톱에 오바메양을 출전시키면서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강등권에서도 탈출하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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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팀의 전술은 완벽하게 상성이다. 도르트문트는 역습과 압박으로 중무장한 팀인 반면 유벤투스는 지공으로 중무장한 팀이기 때문에 도르트문트의 압박에서 잘 벗어난다면 완벽한 승리를, 잘 벗어나지 못한다면 완벽한 패배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벤투스의 수비진은 오바메양과 로이스의 빠른발을 어떻게 잘 대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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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수비진은 그렇게 발이 빠른것이 아니기 때문에 분명 도르트문트의 속도를 이기지 못할수도 있다. 도르트문트의 빈 공간을 잘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해야만 유벤투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유벤투스는 이처럼 환호성을 지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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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유벤투스는 피를로가 선발출장 하는것이 변수라면 변수다. 아시다시피 피를로는 양날의 검, 피를로에 의해 경기를 승리할 수도 있고 패배할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조별예선에서 올림피아코스원정과 홈경기다. 올림피아코스원정에서 패배의 원흉으로 1대0 패배의 장본인으로 낙인찍히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던 피를로는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에서는 2골에 모두 관여하며 3대2 승리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피를로 한명으로 인해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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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볼 스페셜리스트라는 별명답게 프리킥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공략할 수 있게 되거나 도르트문트의 압박을 못이겨 실점의 빌미를 제공할 선수가 될 수도 있다. 비달과 포그바 마르키시오 모두가 수호한다는 이점도 있지만 비달은 가벼운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에 정상 컨디션이 아닐 수도 있다. 피를로의 출전이라는 알레그리의 도박, 이 도박은 성공적으로 먹혀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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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케빈캄플이 신경성 장염에 걸려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것이 변수다. 엄청난 활동량으로 포그바를 봉쇄할 카드로 예상되었지만 급작 스럽게 경기출장이 어려워지면서 그 자리에 브와시치코프스키가 출전하게 되는데 문제는 부상복귀한지 별로 되지 않아 경기감각이 높지는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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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의 원톱전술은 성공적이지만 제2의 로이스라고도 불리는 케빈 캄플이 부상으로 빠지는 것은 큰 손실이 될 것이다. 케빈 캄플이 빠진 도르트문트의 게겐 프레싱, 꿀벌군단은 유벤투스를 침몰시킬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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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피를로, 승리의 주역이 될까 패배의 원흉이 될까?​

유벤투스의 3연패를 이끈 1등공신인 안드레아 피를로, 이번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를 완벽하게 압도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되었지만 리그에서는 월드컵의 여파와 부상으로 인해 불안불안한 모습이 자주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아탈란타전 처럼 뜬금 없는 중거리 슛으로 유벤투스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은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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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체세나전 처럼 압박에 못이겨 실점의 빌미가 될수도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피를로를 보는시선은 두갈래로 나뉘어 진다. 그리고 유벤투스는 이미 도르트문트와는 비교도 안되는 12/13 바이에른 뮌헨에게 하프라인도 넘지 못하면서 도합 4대0 완패를 당한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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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독일팀일뿐 더러 뮌헨과 같이 강한 압박을 보여 줄 수도 있는 팀이다. 이처럼 피를로는 뮌헨전 처럼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여 팀의 패배를 직접 경험할 수도 있고 올림피아코스전 처럼 팀의 승리를 경험할 수도 있다. 이제 30대 중반에 다가서는 피를로 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하지만 중원의 핵심자원이기 때문에 함부로 뺄 수도 없는 것이 피를로다. 양날의 검, 피를로는 이번 도르트문트 전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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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축구도사, 승리의 주역 이거나 패배의 원흉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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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오바메양, 공격수는 유벤투스의 수비진을 뚫을 수 있을까?

​이번시즌 부터 도르트문트로 합류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은 꿀벌군단 중 가장 빠른발을 가지고 있다. 도르트문트 초기에는 2선에서 로이스, 카가와와 함께 경기를 뛰었지만 원톱자원인 임모빌레와 라모스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게 됐고, 후반기부터 원톱으로 출전하게 된다. 이러한 전략은 성공적 이었고 도르트문트는 3연승과 함께 강등권을 탈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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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당시 상대팀이 하위권이긴 하지만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점에 있어서 긍정적인면이 많기 때문이다. 오바메양의 빠른발과 로이스의 부활로 도르트문트는 3경기 10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유벤투스의 수비진은 오바메양의 빠른발을 막기에는 버거울 것이다. 오바메양의 활약여부에 따라 도르트문트의 승패가 결정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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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유스 출신으로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는 몇안되는 선수중 하나인 오바메양,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인 도르트문트이기 때문에 유벤투스로서는 이 오바메양을 잘 막아야 할 것이다. 과연 오바메양은 유벤투스전에서 대활약을 펼치면서 도르트문트의 8강진출의 주역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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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와 함께 도르트문트의 에이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