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26R Anteprima] 유벤투스 vs 사수올로

출처 : 가제타

코파이탈리아 4강전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해 홈무패행진이 깨진 유벤투스가 리그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한다. 상대는 이탈리아 유망주 트리오들이 이끌고 있는 사수올로. 사수올로는 전반기에 자신의 홈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당시 자자가 선제골을 넣었고 포그바가 곧바로 동점골을 넣으면서 1대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

당시 유벤투스는 3백으로 경기를 치뤘고, 피를로의 부진속에서 승점을 1점밖에 따내지 못했지만 내일 경기에서는 4백으로 경기를 치룬다. 피오렌티나에게 2대1 뼈아픈 패배를 당한 유벤투스 로서는 이번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야한다. 원정도 아닌 홈에서 졌기 때문에 충격은 매우 크기 때문이다. 1.5군으로 나서기는 했으나 너무 무기력하게 졌다. 내일 열리는 리그경기에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려야 하고 1주일 남은 도르트문트원정 경기를 대비해야 한다.

​

​

​

​

전술 매칭 포인트

유벤투스와 사수올로 모두 별 다른 전술 변화 없이 경기에 나선다. 앞서 말했듯이 유벤투스는 전반기에 3백으로 나섰는데 이때 사수올로의 3톱에게 된통 혼났었다. 또한 피를로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유벤투스에게는 매우 좋지못한 경기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4백으로 바꾼 이후 유벤투스의 경기력은 매우 안정적으로 변화됐고 피렌체전의 패배를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진적이 없다.

​

더군다나 유벤투스 홈이기 때문에 유벤투스의 우세가 예상 되지만 앞서 코파이탈리아 4강전처럼 방심해선 안된다. 더군다나 사수올로의 이탈리아 3톱은 인테르, 밀란을 차례로 격파했었기 때문. 심지어 인테르전에서는 3톱 모두 1골씩 기록한적도 있다. 그만큼 방심해서는 안될 선수들이다.

유벤투스는 피를로, 스투라로등의 부상으로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피를로자리에는 이제까지 잘 수행해온 마르키시오가 피렌체 전에 이어서 연속 출전하게 되고, 최근의 폼이 좋지않은 비달또한 선발출장 한다. 이번경기에서 정신 바짝 차리고 경기에 임할 선수는 바로 마르키시오 일 것이다.

​

지난 피렌체전에서 위험지역에서 공을 뺏기면서 역전골의 빌미를 내준 선수였기 때문에 이번경기에서는 분명 그러한 실수들을 만회할려고 노력할 것이다. 유벤투스 역시 마르키시오가 막히면 공격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이번경기에서도 마르키시오가 중요한 역할인건 분명하다. 오늘 경기 마르키시오의 활약여부에 따라 유벤투스의 승패가 결정된다.

​

사수올로 원정에서 기록한 포그바의 동점골,​ 내일 경기는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까?

변수

유벤투스의 변수는 미드필더들이 휴식을 취하고있지 못한다는 점이다. 도르트문트와의 경기가 1주일앞으로 다가온 지금 주전선수들의 휴식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지만 로테이션 자원인 호물루, 스투라로, 피를로 등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사수올로와의 경기에서는 출전해도 된다고 쳐도 다음 팔레르모원정에서는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다음주에 열리는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제 컨디션으로 출전할 수 있다.

특히 마르키시오는 1경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경기 출장중인데, 이 1경기 마저도 경고누적으로 강제 휴식이었다. 리그와 챔스를 다 잡기 위해서는 적절한 로테이션이 필요하지만 지금 현재 중원에는 로테이션 자원이 없다. 로테이션을 못하고있는 현재 상황, 이러한 상황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발목을 잡히게 될까?

​

​

​

​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피렌체전 실수, 내일 경기에서 만회할까?

지난 피렌체전에서 뼈아픈 실수로 역전골을 제공한 마르키시오는 오늘 경기에서는 마음가짐이 다를 것이다. 필자는 항상 마르키시오가 피를로보다 안정적이고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피렌체 전을 제외하고는 마르키시오가 레지스타로 출전했을 때 유벤투스의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

​

그래서 도르트문트 전에서도 되도록이면 마르키시오가 레지스타로 선발 출장하기를 원했다. 1차전에서 피를로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마르키시오가 그 자리로 갔고 결국 2대1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피렌체전에서 마르키시오는 너무 무기력했고, 위험지역에서 공을 뺏긴 후 역전골을 제공하여 홈 무패행진이 깨지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분명 이러한 경기가 마르키시오에게는 쓰디쓴 약이 됐을 것이다.

내일 경기에서 이 패배의 아픔을 씻고 명예회복에 성공함과 동시에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까? 이번 경기 마르키시오가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기를 기대한다.

알레그리 체제의 레지스타, 내일 경기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할까?

​

니콜라 산소네, 이탈리안 윙어는 유벤투스를 무너뜨릴 수 있을까?

사수올로의 이탈리안 3톱중 1명인 니콜라 산소네는 올시즌 25경기 6골을 기록하고있다. 이탈리아에서도 눈여겨 보고있는 선수중 하나로 뮌헨 유스 출신이다. 이탈리아와 독일의 국적을 가지고있는 산소네지만 이탈리아 청대에서 뛴 기록이 있는 만큼 이탈리아 1군에서도 콜업 될 것으로 전망 된다.

​

포지션은 왼쪽 윙포로 빠른 속도와 드리블로 상대의 수비진을 휘젓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선수다.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로마의 제르비뉴가 있다. 산소네가 뒤흔들면 베라르디와 자자가 결정짓는 플레이들을 보여주면서 지난시즌 강등권에서 간신히 탈출한 사수올로를 이번시즌은 14위가지 끌어올리고 있다.

​

또 이 3톱 말고도 오른쪽 풀백 유망주인 브르살리코와 사수올로의 골문을 지키는 든든한 골키퍼 콘실리 까지 있다. 올시즌 로마, 인테르, 유벤투스, 밀란을 상대로 단 한번도 진적이 없는 산소네의 사수올로. 내일 경기에서 산소네는 유벤투스의 수비진을 뒤흔들면서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탈리아의 미래, 내일 경기에서도 멋진 활약을 선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