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답답했지만 이겼으니 된거 같아요.

바르잘리가 오늘 수비쪽에서는 진짜 잘해준 듯 싶어요. 아니 복귀 후 첫 경기가 맞는 지 싶을 정도로 아주 안정적으로

그리고 잘 붙어서 막아주더라고요. 클래스 어디 안가죠 역시. 미들진에서는 페레이라가 굉장히 인상깊네요.  나올때마다 위협적인

장면 하나씩 꼭 만들어주는듯... 맑의 어시스트 장면도 굿 모라타 감아차기도 굿이였어요.  스투라로 데뷔전 나름 만족스럽네요.

활동량이 굉장히 좋은 파이터 스타일인듯 해요. 화면에도 많이 잡히고 말이죠. 좀 더 출전 시간 늘려간다면 훌륭히 적응할 수 있을 것 같

더라고요. 데첼리에는 좀 실망스럽네요. 경기 내내 잘 보이지도 않고 느닷없이 햄스트링 올라왔는지 다리 붙잡고 드러눕고 결국 땜도인

과 교체(이와중에 땜도인 세이브 추가).... 반대편의 리히는 진짜 완전 미친듯 뛰더군요. 마치 내일은 없는 사람처럼;;;;;;; 훌륭했지만 전

이형의 컨디션이 걱정됩니다. 

한편 요렌테도 점점 답답해지네요. 오늘 슛팅 때려봤나요?  공격수로서의 위엄이 점점 사라지

는..... 여전히 괜찮은 연계플레이나 많이 나아진 것으로 보이는 볼 킵핑은 칭찬해줄만 하나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네요. 테베즈도 오늘

경기는 챔스 때문인지 좀 몸 사리는 것 같기도 하고(그게 낫긴 하겠죠). 승리를 수확했으니 다행입니다. 이제 챔스인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받아들었음 좋겠네요. 다들 경기 보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