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 내일 포백 쓴다

"상황을 좀 지켜봐야할 것 같아."

"내일은 포백으로 뛸거야. 공격수도 한 명 더 넣을거고. 지난번 피오렌티나 원정에 가서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는데, 우리가 3백으로 뛴다는 걸 몬텔라가 이미 알고 있더라구."

"아마 누군가 얘기를 해 줬을거야. 그래서 다른 누가 알려주기 전에 내가 알려줄게. 확실히 포백이다. 몬텔라에게 어드밴티지를 주고 싶어."

"기자 여러분들 매번 포메이션 알아내려고 전화를 붙잡고 있더만. 그게 직업이니 마땅히 그래야하지. 그래서 오늘은 내가 친절히 알려준다구."

"우리 수비수는 네 명. 중원과 공격진은 두고봐." 

"경기에 최고의 팀을 내보낼거야. 부폰이 가족들과 부활절을 보내기 위해 이틀 휴가를 냈으니 스토라리가 뛸 거야."

"부폰은 많은 경기를 소화했으니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일도 중요하지만 휴식도 중요하잖아."

"스토라리는 확실하고 나머지는 훈련보고 결정할거야. 내일 어떤 경기를 해야하는가를 누가 더 잘 이해하는지를 볼거야."

"A매치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에너지를 상당히 회복했어. 그래서 팀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잘 하고 있어."

"1차전 살라에게 골을 내줄 때 플레이가 좋지 않았어. 60미터짜리 단독질주 역습골을 허용했고, 이건 토리노전(의 브루노 페레스)에도 그랬었지."

"그건 집중력의 문제야. 전진한 게 아니라 100퍼센트 물러나있었는데 골을 내줬어."

"피오렌티나전은 절대 쉽지 않아. 드리블과 키핑이 좋은 선수가 있거든. 그래서 우린 침착하게 기다렸다가 우리가 만들어낸 기회를 활용해야해." 

"그 후엔 경기 양상에 달려있어. 컵 경기를 치를 때, 특히 역전을 일궈야할 때의 축구는 30년 전과는 달라."

"골키퍼에게 가는 백패스는 사라졌고 축구라는 게임은 변화했지."

"예전엔 마지막 15분엔 사람들이 경기장을 나가기 시작했지. 지금 마지막 15분 동안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어."

"그래서 우린 매우 침착하게 우리의 경기를 해야해. 2골을 넣으면 적어도 연장전을 간다는 걸 알아야하지." 

"쉽지 않겠지만 우리에겐 역전의 기회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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