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이탈리아 결승진출로 라치오에 추가 수입

작년 여름 피오리 감독을 초빙해 보강에 약 30m유로의 자금을 투입해 팀 개혁을 한 라치오. 영리한 보강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또한 꿈이 아니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 진출과 슈퍼컵 출전도 사실상 결정되어, 시즌 전 예상을 넘는 페이스로 투자 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다.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하면 승리수당 2.7m유로, 패하더라도 1.7m유로가 확보되어있다. 티켓 수익에 관해서는 레가가 10% 두 클럽이 나머지 45%를 나눠가진다. 2013년 5월에 열린 로마와의 결승전 입장수익이 2.9m유로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1.3m유로에 가까운 금액을 지급받을 것이다.

8월에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슈퍼컵에서도 1.5m유로가 보장되어있다. 타이틀이 걸린 경기로 특별 후원이 생길 수도 있고, 중국에서의 마케팅 효과도 기대된다. 중국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나폴리의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코파 준결승 라치오전에서 코파 탈락이 결정난 후에 격노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국내 리그와 유럽대항전에 비해 경시되기 쉬운 코파이탈리아이지만 나름의 수익을 낼 수 있다. 막대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푼돈으로 무시할 금액도 아닌 것이다.

-

라치오 기준의 글이지만 유베에도 적용되는데요. 작년 대비해서 리그우승은 그대로지만 챔스에서 더 올라가고, 코파도 결승 이상가니 작년보다 훨씬 더 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