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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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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세리에A 32라운드 토리노-유벤투스의 토리노 더비는 정말 좋지 않은 형태로 시작해버렸다.
경기 당일 토리노에서 3건의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서 유벤투스 팀 버스가 스타디움 근처에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수백명의 토리노 서포터스가 둘러싸고 돌이나 계란을 던지고 종이 폭탄을 폭발시켰다. 버스의 측면 유리 하나가 깨지고 경찰을 보호를 받으면서 유벤투스의 팀 버스는 겨우 경기장으로 입장했다.
긴장은 경기 중에도 이어졌다. 유벤투스가 안드레아 피를로의 골로 리드를 잡았을 때 1명의 유벤투스 팬이 복수의 토리노 서포터들에게 맞은 것이다. 골을 기뻐했기 때문이다.
이어 유벤투스 서포터석에서 토리노 서포터석을 향해 종이 폭탄이 던져지기도 했고, 좌석이 무너지면서(?) 토리노 서포터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경기장 내부 혼란으로 5명이 체포됐다. 유벤투스 서포터가 4명, 토리노 서포터가 1명이다. 버스에 돌을 던진 특정 인물도 27일 고발될 예정이다. 그 외, 그라운드 난입이나 공무 집행 방해로 양 팀 서포터에 대한 자제 요구도 일어나고 있다.
유벤투스 쥐세페 마로타 대표 이사
"어려운 폭력 사건이며, 당연히 유감스러워. 나는 막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들은 일부 언론 기자가 우리 유벤투스에 대해 완전히 어긋나는 말을 이용해 스포츠적인 면에서 깎아내린 탓도 있다. 우리를 도둑이라고 부른 기자도 있다. 그 결과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정말 더 심각한 사태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토리노 지안루카 페토라키 SD
"우리는 전혀 몰랐다. 우리 버스는 유벤투스의 버스 뒤에 도착했다. 더비는 스포츠 축제여야 한다. 유감이다. 축구는 건전한 열정이어야 하고, 이제부터는 그라운드 위의 축구만 화제가 되길 바란다."
가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