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즈 "유베는 나를 영입할 때부터 챔스 우승 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고, 유벤투스에는 카를로스 테베즈가 있다. 그의 시장가는 1억유로는 아니다. 한 시즌 50골을 넣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 테베즈는 어느모로 보나 톱 플레이어라고 증명했다.

리그 우승하는데 필요 불가결한 존재였던 테베즈는 유럽 무대에서도 6골을 기록. 항상 경기에 출전하고 스쿠데토를 정한 2일 삼프도리아전에서도 뛰었다. 그가 노리는 것은 시즌 29호골이다. 2010/2011시즌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 기록을 넘는 것이다. 그런 최고의 테베즈가 10번 유럽 챔피언에 오른 레알과 만난다. 빅 쇼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테베즈는 말했다.

카를로스 테베즈

"나는 토리노에서 클럽 감독, 동료들에게 신뢰받고 있다. 내가 팀에서 중요한 존재라고 느끼게 해줬다. 그걸 느낄 수있다면 선수들은 더욱 더 많은 힘을 낼 수 있다. 나는 최선 이상을 해왔다."

"유벤투스의 비밀? 그룹의 힘이다. 이 클럽의 역사와 유니폼에 경의를 갖는 선수들이 있다. 그렇게 우리는 스쿠데토를 따내고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에 오르며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했다."

"리그에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올 줄은 몰랐다. 2년 전 여름, 유벤투스가 나에게 접촉해왔을 때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받았다. 감독, 회장, 프론트 전체가 진지하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고 느꼈다."

"나의 장래? 지금은 그 일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다. 내일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이야. 다른 것을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어려운 준결승이 될 것이다. 팽팽하고 지극히 격렬한 2경기가 될 것이다. 더 뛰어난 팀이 위로 올라갈 것이다. 어느 쪽이 유리하다는 것은 없다. 실수가 적은 쪽이 이기겠지."

"아직 호날두와는 얘기 못했다. 내일 라커룸에서 만나서 수다 좀 떨겠지.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라이벌이다. 우리는 함께 많은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내일은 준결승전으로 호날두는 레알, 나는 유베의 유니폼을 입는다."

"골을 넣을 때 바이올린 포즈를 취한 이유? (로마의) 가르시아 감독에 대한 게 아니다. 딸이 바이올린을 좋아하거든. 그래서야."

가제타델로스포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