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1차전 중계

혹여나 싸움이 될까 글을 남기기가 조금 조심스럽네요.

다름 아닌 지난 레알마드리드와의 준결승 1차전 중계진에 관한 건데요.

지난 경기에서 해설진이 편파중계를 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에 대해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경기 자체가 재밌어서 풀경기 서너번 봤는데도 편파 중계에 대한 느낌을 받지 못했고

당사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패널티킥 장면의 한숨소리도 저는 좀 다르게 들었습니다.

그 장면만 좀 여러번 돌려 본 결과, 저는 극적으로 흘러간 경기에 대한 일종의 감탄사로 결론 내렸거든요.

경기 직후 당사가 편파해설 문제에 대해 민감히 반응한 것을 보고 좀 의아하기도 했고

괜히 얘기 꺼냈다가 싸움으로 번질까 조심스러웠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도 꽤 계신 것 같아 글 남깁니다.

시청자의 의견을 무시한 결과라고 화내시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이런 사태를 만들어낸 해설진도 쉽게 이 문제를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고, 향후 있을 경기해설에서 보다 조심스럽게 접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2차전에서 또한 편파해설이라 느끼실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그에 대한 분노는 경기가 끝나고 다시 문제 제기 해주셔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그저 지금은 우리의 본분인 유베 응원에 집중됐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제 글이 분란을 일으키지 않았으면 합니다.

FORZA JU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