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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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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ootball-italia.net/sites/default/files/imagecache/main_photo/[type]/[nid]/Tardelli490epa.jpg)
![](http://football-italia.net/sites/all/themes/italia/images/EPA.png)
유벤투스에서 10시즌을 보냈던 마르코 타르델리의 인터뷰 :
"난 유베의 투지를 좋아해."
"그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아. 그렇게 끝까지 싸운 끝에 코파 이탈리아를 우승했어."
"지금 회장의 아버지인 아넬리(움베르토) 회장이 이끌던 유벤투스의 모습으로 돌아왔어."
"영광스런 날들로 복귀한거야.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처럼 세계적인 팀으로 올라서기엔 아직 갈 길이 좀 남았어."
"아직 궁극의 드림 팀은 아니지만, 그렇게 변화하기 시작했어."
"메시를 막는 방법? 나라면 마라도나를 막는 방법(=발로차)을 쓰겠어. 하지만 지금은 그러면 안되겠지. 그래서 모르겠어."
"유벤투스는 수비가 좋아. 바르셀로나느 공격이 훌륭하지."
"단판이야. 가능하지. 2010년 무리뉴는 인테르로 바르셀로나를 막는 방법을 찾아냈지만, 지금은 또 다른 바르셀로나야."
"이제 샴페인과 같아. 지금 바르셀로나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어. 아마 성수(聖水)가 필요할지도 몰라."
"(헤이젤 참사는) 언제나 느끼고 있어. 나를 따라다니고 절대 떠나지 않아. 10년, 20년마다 생각나는 그런 게 아니야."
"언제나 나와 함께하고 가끔은 생각을 해. 나의 일부가 됐어. 브뤼헤에서의 결승은 모든 이들에게 있어 패배였어."
"어떠한 식으로도 그 때의 우승을 승리의 메달로 여기지 않아."
(이하는 헤이젤 참사 당시 타르델리가 목격했던 한 부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원문 구성이 번역하기에 매끄럽지 않아 문장을 재배치했습니다.)
"(소요 당시에)아버지도 쇼크를 받은 상태였지만 아들을 살리기 위한 마음뿐이었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지르고 있었어."
"난 다른 선수들과 함께 거기 서 있었고 입구엔 경찰같은 사람이 서 있었어. 난 그 부자를 들여보내달라고 요청했어."
"소년은 울고 있었고 정말로 겁을 먹었었어. 경찰이 간단히 경기장 섹터Z의 게이트를 열었고 그 부자는 경기장을 가로질러왔어."
"우린 그 아버지와 12살 정도 되는 아들이 드레싱룸 근처의 터널로 들여보냈지."
"그게 자연스러운 일이었어. 나도 아버지니까. 내 딸이 그 때 8살이었을거야."
"그 스타디움은 그런 이벤트를 개최하기엔 수준 미달이었어. 벨기에 경찰은 이탈리아인이 들어오는 Z섹터와 굉장히 가까운 곳에 훌리건을 입장시키는 실수를 저질렀어."
"경기를 취소하지 않은 것도 UEFA의 미스였어. 관중석의 서포터들에게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 라커룸에서 나오던 게 기억난다."
"경기장을 가로질러 도망칠 수 있었을텐데 경찰이 막았어. 게이트를 열어줬어야했어. 이탈리아 사람들을 늑대굴에 몰아넣은 꼴이 됐어."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었지만 파울은 박스 바깥에서 일어났었어."
"리버풀 선수들이 들고일어날 장면이었겠지만 그들도 그러지 못했어. 우리 모두 충격을 받은 상태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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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참사가 일어나는데는 언제나 행정쪽의 문제가 있는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