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건 이스코건 둘다 전형적인 트레콸은 아니죠.

둘다 올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온다고 쳐도 4-3-1-2에서 1자리에 아주 잘 어울릴만한 선수들은 아니죠.

오스카는 일단 탈압박이나 어그로 기질이 많이 없어요.

첼시에서 무링요가 마타버리고 오스카 중용한게

어차피 어그로야 아자르가 측면에서 끌어줄테니

많이 뛰면서 침투에도 능하고 수비가담도 적극적으로 하는 하드워커형에 + 기본적인 축구센스가 있어선데

하여튼 스타일 자체가 트레콸로 쓰기엔 조금 회의적.

이스코도 엄밀히 말하면 측면자원으로 보는게 정확하겠죠.

말라가시절 보면 왼쪽 사이드가 주 활동반경이고

본인도 왼쪽에서부터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그런 플레이를 굉장히 선호하죠.

레알에 현재 이 자리가 호우날두 자리라 미드필더로 나오고 있긴한데

이스코를 가장 잘 활용할수 있는 자리는 왼쪽 사이드.

사실 현대축구처럼 중앙에 압박이 거세게 집중되는 트렌드에서

4-3-1-2 의 1자리에서 날 뛸만한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겠쬬.

밀란이 저 포메이션으로 챔스 우승했던건 1자리에 전성기 카카가 있었서 가능했던거고..

지금은 메시급 아니면 누가와도 트레콸에서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활약을 하긴 힘들다고 보네요.

4-3-1-2가 유베말고는 거의 안보이는 이유도 그때문이구요.

바르샤건 레알이건 뮌헨이건 첼시건 모두 사이드쪽 크랙자원을 보유하고있죠.

그렇다고 유베가 다음시즌  4-3-3이나 4-2-3-1 뭐 이렇게 사이드에도 윙포 2명 박아놓는 전술을 하긴 또 애매하죠.

모라타-디발라에 들인 금액이 60m 가까이 되니까

결국 장기적으론 저 2명을 투톱으로 놓는 전술을 해야 할테니까요.

그러면 차라리 뒷선엔 하드워커인 오스카가 더 나을수도 있겠네요.

오스카가 온더볼 역량이 딸린다곤 해도 기본적인 축구센스는 뛰어나고 

어찌됬든 하드워커형은 팀에 플러스가 되면 됬지 마이너스가 되진 않죠. 

근데 뭐 솔직히 누가 더 괜찮니 이러쿵 저러쿵 해도 

둘 중 한명이라도 온다면야 넙죽 절해야죠.

둘다 올것 같지가 않아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