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적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사실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하고 리그,컵에 더블을 달성한 팀이 이적시장에 큰 돈을 쓸 필요는 없다, 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만큼 올 시즌은 완벽했고 선수단의 나이를 고려해서 [뎁쓰 보강 및 세대교체를 가능케 할 어리고 실력있는 선수] 2~3명만 오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영입한 디발라 / 케디라 / 만주키치 중에 저 조건에 해당되는 선수는 디발라 한명이지만, 케디라는 프리로 영입했으며 만주키치는 테베즈의 이적을 고려한 저렴한 배테랑 선수니까요.

최근 오스카와 이스코 링크가 나는 것 같은데, 누가 오든 우리 유베의 보드진의 눈썰미와 알레그리의 선수운용에는 100퍼센트 신뢰할 수 있기에 걱정이 안됩니다.

오스카든 이스코든 테베즈의 이적과 피를로의 나이를 고려해서 [그 둘의 공백을 메꿀 플레이메이커]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아니면 더 확실하게 뜨는 링크인 [자자와 베라르디 둘을 영입해서 쓰리톱을 활용] 할 가능성도 있구요.

사실 후자의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자자+베라르디가 30m인데 반해 확실한 플레이메이커는 30m 그 이상의 값일 테니까요. 또한 세리에에서 저들이 통할 가능성 보다 어느정도 검증된 베라르디와 자자가 먹힐 가능성이 더 높고, 현대 축구에서는 베라르디와 디발라를 활용한 윙포워드의 컷-인 플레이가 훨씬 효율적이죠.

저는 그래서 30m이하로 자자+베라르디 영입 후 다르미안or브르살리코 영입이 가장 효율적인 영입이 아닐까 싶습니다. 브르살리코는 예전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왼쪽에서도 활용 가능하다고 들어서, 토리노가 터무니없이 비싼 값을 요구한다면 브르살리코를 선택하는 방향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다르미안 링크가 확실하게 뜬적은 없었던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ㅠㅜ 그만큼 다르미안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테베즈만 떠나지 않았더라면 정말 다음시즌은 하나의 불안요소 없이 치를 수 있었는데... 하 ㅠㅜ 이 풍운아야 ㅠㅜ... 가서 행복하게 살아라 이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