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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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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직후부터 불안정한 경기로 시종일관 했던 마짜리 감독을 포기하고, 지난 해 말 만치니 감독을 초청했지만, 부활을 이루지 못하고 시즌을 마친 인테르. 유로파컵 출전권조차 손에 넣지 못한 지금도 에릭 토히르 회장은 클럽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 에릭 토히르 회장, 2년 전에는 인테르 인수를 위해서 협상 중이었어요. 지금은 70%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데이 사이에 생활 패턴이 바뀌었나요?
사람으로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성격도 예전과 마찬가지고. 오늘도 친구들과 쇼핑 센터에 갔으니까요. 나 혼자가 아니라 주위에 귀를 기울이면서 결정하는 회장이 목표입니다. 길에서 팬을 만나면 얘기를 듣고 칭찬과 조언도 비판으로 받아들입니다. 성장하는 데에는 비판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 2년 전보다 팬들을 접할 기회도 늘었나요?
그것은 부정할 수 없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팬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좋아하고, 그들의 존재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으니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역시 모라티의 존재는 중요한가요?
선수나 감독과의 관계에 그치지 않고 모든 결정을 도와주는 모라티에게 감사합니다. 이탈리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자세히 알려주기도 하고, 그의 경험이 제게는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모라티 같은 사람이 파트너로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 이전에 "인테르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 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클럽을 소유하는 것은 저와 모라티이며, 우리는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50년 후에는 회장 자리에 물러나 있겠죠. 나이가 너무 많으니까요(웃음).
― 현재 인테르는 기업으로서의 목표 지점에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나요?
그라운드 안팎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선이 있습니다. 당연히 모두 달성하고 싶어요. 올해 매출액은 이전의 160m 유로에서 170m 유로로 늘어났는데 이것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유럽의 상위 10 클럽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선 250m 유로 정도까지는 끌어올려야 합니다.
이 목표를 2019년까지 달성하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전세계에 있는 우수한 직원과 향후 4년간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이탈리아인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결과이며, 지금은 그들에게 시간을 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 그러나 피치 안에서의 목표 달성은 그다지 유예가 없습니다.
2019년까지 참기 힘들겠죠... 다음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복귀하는 것도 우리의 의무입니다. 지난 해 말 만치니 감독을 초청하고, 이번 여름에 주전 선수들의 계약 연장을 추진한 것도 그것을 위해서입니다.
하편에 계속...
코리에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