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추첨식에서 추첨이 아닌 강제배정을 받은 D조

어젯밤 조추첨식을 지켜보신 분들은 모두 기억하실겁니다

유베가 속한 D조는 우리팀을 제외하고는 뽑기로 D가 나오지 않고 모두 자동배정이 되었죠

중계댓글이라던가 글로 다른팀들이 왜 안되고 강제로 3팀이 모여서 이런 무시무시한 조가 됐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셔서 정리합니다

기본적으로 위에 있는 구성으로 배정이 됩니다 이정도는 다들 알고 계실거라 생각하고요

바뀐 규정이 있다면 상위랭킹 7개국 + 디펜딩챔피언 1포트 배정 하나입니다

물론 이번에는 1위랭킹 우승팀=디펜딩챔프라 8위랭킹 우승팀(13/14시즌기준 8위)인 아인트호벤이 올라왔고요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윗 사진에는 없는 내용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중계권 배분입니다

조별리그가 A~D조가 같은날 경기를 치르고 E~H조가 같은날 경기를 치르는데

챔스 규정이 CET 20:45 경기를 원칙으로 합니다

물론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 국가에서 할때는 약간의 예외를 두기도 하죠

예를 들면 EPL에서 4팀이 나오는데 4팀이 A~D나 E~H에 몰려있으면 다른날 경기에 잉글랜드 중계가 확 줄어들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두 그룹으로 작게 분리가 됩니다

4팀이 나오면 2/2로, 2팀이면 1/1로 무조건 분배를 하죠 물론 3팀(스페인5팀)이면 2/1(3/2)나 그 반대로 분배를 하고요

이때문에 이번에 우리팀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앉았습니다

먼저 2포트 상황을 보시면

여기서 발렌시아 맨시티, 레버쿠젠 3팀이 남아있는데

아스날과 첼시가 F G조에 이미 배정됐습니다 따라서 맨시티는 자동적으로 D조에 배정되어야 하는 상황이었고요

발렌시아가 먼저 뽑혔는데 E조는 바르사라 안되니 자연스레 H밖에 안남았죠

다음은 3포트입니다 저도 3포트는 이래저래 많이 분석(?)을 했는데

3포트 2팀이 먼저 뽑히고 샤크타르, 리옹, 로마, 디나모키에프, 세비야, 갈라타사라이 6팀이 남아있습니다

여기서 뽑힌 팀이 세비야인데 사실 세비야는 라리가 없는 어느조로 가도 됩니다 이미 2/2 균등하니까요

그런데 로마와 리옹이 E G H로 강제 배정이 됩니다 A~D에 유베와 PSG가 있으니까요

세리에랑 리게앙이랑 2팀만 본선에 나오니 1/1분배가 되는 바람에........

그리고 3포트에 우크라이나 두팀이 있습니다 샤크타르랑 키에프가 있죠 얘네도 분리가 되어야 하니....

E G H에 로마 리옹 우크라이나 한팀이 자동으로 빠졌습니다ㅠ

그러다보니 A랑 C에 라리가팀들이 있다보니 세비야로서는 D조밖에 올수가 없었죠.... 또르르

마지막 4포트입니다

일찌감치 나온 두 팀이 A랑 C로 빠졌습니다 그러는바람에 B랑 D는 선택권이 축소된거죠

바이언과 레버쿠젠이 E F에 있으니 글라트바흐랑 볼프스부르크가 무조건적으로 50%확률로 끼어들어가니까요

다른 팀들 계속해서 E~H만 나올수밖에 없게된겁니다

그나마 볼프스부르크가 먼저 나와서 B가 된 덕에 D조에 글라트바흐가 쏙하고 들어왔죠

추첨인데 추첨아닌 추첨식 보면서 저걸 다 이해하게 된게 오히려 화가 나네요ㅋㅋㅋㅋㅋㅋ

C조처럼 극동vs극서 팀 경기보다야 낫지만 리그랭킹 1~4위라니... 11/12 나폴리가 떠오릅니다

여튼 이미 나온거 응원이라도 열심히 해야죠ㅠㅠ 일정은 업뎃해서 올려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