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30일 22시 45분

 

비첼 거르고 르미나라는건 보드진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비첼은 중복지원이라고 봅니다. 전에도 언급했기에 길게 첨언하지 않으려 합니다. 다만 이 선수가 유베 거르고 밀란행을 선호한다는 것 자체가 선수 본인이 유벤투스의 중원 뎁스를 뚫을 자신이 없다는걸 시인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뭐 본인이 밀라니스타여서 그럴수도 있구요. 근데 그건 그것대로 별로 탐탁치는 않아요;

 

반면, 르미나는 맑쇼의 부담을 덜어주는 백업카드로 최적이라고 보여집니다. 강팀에는 한명씩 있다는 청소부라는 점이 특히 맘에 들어요. 르미나는 유벤투스 중원에 힘이 되어줄 영입이라고 보네요. 가격도 12m 이면 아주 착하구요.

 

다만 남은 쌈짓돈으로 수준급 트레콸을 구하긴 정말 어려워 보이니, 4312를 지우고 433으로 전술의 틀을 변경하는 방안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뭐어 콰드라도가 윙어로서는(피렌체의 폼이 부활한다는 전제하에) 거의 모든 부분을 소화해 줄 수 있을테니. 다만 디발라가 측면이나 측면에서 컷인하는 플레이보다는 처음부터 중앙에서 노는게 보다 위력적인 것 같아서...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가 알레그리가 떠안아야 할 숙제가 될 것 같아요.

Profile
챔스좀씹어먹자 Lv.2 / 280p
댓글 11 건
프로필 이미지
2015-08-30
저는 433으로 가는게 부정적이네요.
여태 영입해온 근간을 뒤엎는 말도안되는 변경이라봐요.
433으로 간다는건 팀을 콰드라도 중심으로 짜는거나 다름 없는데 임대생에게 팀을 맞춘다는건... 지금 유베는 디발라를 중심으로 맞춰야죠.
프로필 이미지
2015-08-30
저도 틀은 유지한 채로 트레콸 위치에서 어떤 선수가 가장 적합한지를 가리는게 옳다고 봅니다.

물론 쓰리톱도 아주 나쁜 방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디발라가 윙포워드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거라고 - 혹은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도 있을거라고 - 생각하기에...
프로필 이미지
2015-08-30
개인적으로는 디발라 윙포는 전혀기대가ㅠㅠ 프리시즌한경기지만 윙에서 더럽게 못하더군요.. 물론 당시 선발이 리히가 아니라서 제대로된 공격이 안나온걸수도 있지만 경기들을보니 차라리 세컨톱이나 트레콸도뛸때 움직임이나 드리블이 더 좋은거 같네요. 차라리 베라르디 복귀시켜서 오른쪽윙시키는게 더 나을거 같네요ㅠ
프로필 이미지
2015-08-31
제가 일반론적인 이야기만 펼쳤네요. 디발라가 윙포워드에서 터질지 안터질지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지금 당장에는 이상한녀석님 말씀처럼 후자의 확률이 더 크겠죠. 저는 중앙에서 압박을 뚫고 테크닉을 발휘하는 선수는 측면에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일반적 지론에 따라서 그렇게 판단했습니다ㅎ.
프로필 이미지
2015-08-31
저도 약간 디발라를 윙포로 놓는데 회의적인 이유는 팔레르모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게로인데 얘를 라베찌로 바꿔버릴까바....
프로필 이미지
2015-08-30
근간을 뒤엎지는 않죠... 콘테때도 챔스조별예선에서 맑윙기용한 433으로 재미봤고 그 이후로도 간간히 433써왔으며 433을 서브전술 혹은 주전술로 옮기려는 움직임은 계속 보여왔죠. 특히 352가 답답한 경기력으로 회의론에 들어설때도 그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게 433이였고 이번 프리시즌만 보더라도 모라타-만두-디발라로 433운용을 시험해봤죠. 더군다나 콰드라도온마당에 수준급 트레콸영입하지 않는 이상 433으로 하는게 현실적이죠. 콰드라도 같은경우 완전이적료만 주면 우리선수도 될수 있고 디발라는 애초에 미래를 보고 영입한거였는데 테베즈의 조기 이탈로 갑자기 즉전력감취급을 받고 있지만 콰드라도 온마당에 이번시즌을 적응기로 천천히 팀에 녹아들게 하면 더 좋을 거 같네요. 무엇보다 433으로 돌릴경우 추가 영입이 없으면 모라타가 왼쪽윙인데 그렇다면 원톱자리는 만두, 자자, 디발라이고 그렇게 된다면 만두 다음의 우선순위로 자주나올거 같네요.
프로필 이미지
2015-08-31
맑윙기용은 깜짝전술이랄까 준비해온느낌인거고..
모라타가 준결에서도 테베즈와 함께 많이 사이드로 벌려주는 역할을 했지만 레알에서 윙으로 나올때완 부여받는 롤 자체가 다르다 생각이 드네요. 프리시즌에 결과적으로 좋았던것도아니구요. 433으로 간다면 원톱자원으로 만주키치 디발라 자자가 되버리는것도 낭비라 보고 콰드라도가 완적이적옵션이 있다지만 어디까지나 잘했을경우이고 잘한다 하더라도 지금 선수단에선 433을 돌리는건 선수낭비?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는
프로필 이미지
2015-08-30
콰드라도가 안왔다면 모를까 유베 입장에서 무리한 영입시도 할 이유가 없죠
프로필 이미지
2015-08-30

제가 예전에 레미나보면 마르키시오 생각난다고 적은 적이 있는데, 기술+활동량을 갖춰서 그런 거고, 사실 레지스타 역할로서는 잘 모르겠네요.

마르키시오가 레지스타로 나오건, 좌우측 미드필더로 나오건 마르키시오가 있어야 안정감이 생기고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하는 것 같아서요. 안 나오면 볼을 자주 뺏기고, 실점도 많아지는 듯 해서...

또 마르키시오, 레미나 스타일은 피를로처럼 팀에 딱 한명만 필요한 스타일이 아니라 둘이 동시에 출전해도 좋은 스타일이죠.

미드필드 부상 선수들 복귀해도 잉여될 일이 없어요

레미나가 레지스타를 볼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몰라도 오게 되면 비첼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근데 레미나는 비첼이랑 둘 중에 선택해서 데려온 게 아니라, 비첼/드락슬러랑 별개로 온거랍니다)

비첼보다는 민첩함에서부터 차이가 많이 나서...

그보다는 분주히 뛰어다니면서 궂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크죠. 주전이 맑쇼인 이상 레미나는 레지스타로서 맑쇼의 백업이 될 필요가 없습니다. 맑쇼의 능력 절반만 보여줘도 충분해요. 대신, 맑쇼가 올라갈때는 뒷공간 처리해주고 맑쇼 대신 나왔을때는 포그바가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게 기반을 닦아주는 그런 역할만 해줘도 충분하죠.

단지 이것만 가지고는 주전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팀내 중원 서열정리도 깔끔하고, 단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선수의 가치가 빛날 수 있다는 거죠. 

 

과유불급이랬나요, 25m 주고 사오는 비첼에 고작 이 정도 롤만 맡기면서 로테돌리면 그건 바로 불만 뜹니다. 중복자원이구요. 이건 주급 퍼먹는 케디라도 마찬가지. 사실 비첼을 노릴거면 처음부터 케디라를 노리지 않았어야 한다고 봐요.

프로필 이미지
2015-08-30
레미나는 당장에는 마르키시오 서브겠지만 어린 나이이니 만큼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궁금해지는 유망한 자원이라서 기대가 크네요. 돈사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 돈사가 와서 포그바와 같은 루트를 타길 바랬지만...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2024/25 시즌 일정 [4] title: 2006 이탈리아 골키퍼휘바메이플 24.07.14 489
공지 유베당사 디스코드 서버에 초대합니다 [16] 운영진 22.11.27 8379
화제글 새로운 스폰서는 아마존? [8]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8.02 493
화제글 [아그레스티] 아탈란타 유벤투스 오퍼 거절 [6]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8.01 983
화제글 [오피셜]소울레는 로마로 [5] 일디즈발롱.. 24.08.01 649
화제글 투토 - 웨아의 각성은 새로운 영입과 같다! [5]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8.01 586
화제글 [파브리지오 로마노] 아데예미 딜 어랴워 보임 [5]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 24.08.01 667
65 일반 이와중에 드락슬러 골넣엇네요 title: 15-16 에르나네스JulianDrax.. 15.09.16 117
64 일반 저는 드락슬러 실패 긍정적으로 보려구요 [4] Verratti 15.08.30 266
63 일반 드락슬러 진짜잘하네요 [6] title: 17-18 디발라포그바 15.12.09 386
62 일반 (스카이 스포츠) 드락슬러 볼북 행 [1]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네.. 15.08.30 408
61 일반 드락슬러 골장면 [3]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16.02.18 526
60 일반 드락슬러 실패보다는 보드진 영업력에 짜증이 ... [7] 장피에로 15.09.01 543
59 일반 아 방금 디마르지오가 드락슬러 볼북쪽으로 기... [18] 시리우스 15.08.30 552
» 일반 그래도 드락슬러 실패가 패닉바이로 이어지지는... [11] 챔스좀씹어.. 15.08.30 557
57 일반 로마전 후기와 드락슬러 볼북 오피셜 [3] title: 11-12  어웨이프로디지 15.08.31 561
56 일반 독일 선발 명단 (케디라, 괴체, 드락슬러 포함) [6] 미돌 16.06.13 683
55 일반 드락슬러 이적료는 보너스포함 40-42m 유로예상 [14] 시리우스 15.08.31 694
54 일반 그니저나 드락슬러 [4] 혁기 16.02.18 713
53 일반 볼북 연습장에 등장한 드락슬러 [22] file title: 19-20 홈TheMarchis.. 15.09.01 717
52 일반 그나저나 우리를 슬프게한 드락슬러 title: 17-18 벤탄쿠르juvenworld 15.11.26 783
51 일반 [스카이스포츠] 헬트 단장, 드락슬러 볼프스행 ... [22] title: 16-17 홈 유니폼MarcRlDal 15.08.30 804
50 일반 드락슬러 : 나에게도 멋진 하루 [17]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16.06.27 834
49 일반 드락슬러 근황 [5] title: 18-19 앤섬 자켓간지붐송 16.05.19 899
48 일반 드락슬러 지금까지 뛴 포지션 [17]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16.06.27 1240
47 일반 유벤투스 이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드락슬러 [21] 미돌 16.06.02 1335
46 일반 [빌트] 볼북의 드락슬러 요구액은 70m [13]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네.. 16.06.28 1596
출석체크
아이콘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