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에서 로마와 이 정도나 했으면 나중에 해볼만하다고 봅니다.

케디라 없고, 

마르키시오 없고,

게다가 상대는 우리를 제외하면 가장 우승확률이 높아보이는 로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3-5-2 사실 센터백이 하나 남는만큼 나머지 부분에 지워지는 부담이 큰 전술이라 거의 비기려고 나간 경기죠. 더해서 수비진+갓폰 조합이 보여준 클래스는 정말 유벤투스라는 이름에 아깝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적생들의 클래스를 확인했고 한명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훌륭하게 잘 버텼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실망할 경기 아닙니다. 재춘이 슈퍼세이브 아니면 비길수도 있었던 경기였어요. 

케디라, 마르키시오가 돌아오면 대권 수성 도전해봄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드락슬러 영입없이도 페레이라가 이런 활약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플러스가 된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알레그리 감독도 다시한번 데리고 있는 선수들을 평가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