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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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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전 포메이션 리뷰 4312에 낚였으나 실제로는 433.
2. 콰드라도의 활동반경을 사이드로 제한하고 종적인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게 한 반면, 모라타는 중앙쪽으로 파고드는 역발윙어 혹은 사이드에 빠져있는 톱에 가까운 비대칭적인 구조.
3. 2의 비대칭성을 잘 살리려면 오른쪽 방향으로 공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을 것. 모라타는 톱에 가까운 선수니. 하지만 미드의 중심은 포그바요, 후방 빌드업 리더는 키엘리니라(각각 볼터치&패스 1,2위) 공격 방향이 왼쪽에 치중됨으로 인해 모라타에게 능력에 비해 과도한 윙어적인 부담이 쏠림. 결과적으로 모라타가 팀내 최다 턴오버를 기록. 앞으로 433을 쓴다면 개선해야 할 점으로 보입니다. 포그바와 스투라로의 위치를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지도.
4. 기존 4312에서 투톱이 전방압박에 4명의 미드가 줄을 그었던 것과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만주키치 홀로 전방압박을 수행하고 3미드에 양 윙포가 가세한 5명이 줄을 긋고 라인을 내린 수비 방식. 이건 다분히 강력한 맨시티의 2선을 의식한 것으로 봅니다. 메짤라가 사이드 커버하고 나머지 3미드가 중앙에 위치하는 기존 방식에서는 롱볼로 사이드체인지를 했을때 공간을 줄 수 있으니, 좀 더 여지를 줄이겠다는 판단이 아니었나 싶네요. 나름 효과적이었다고 봅니다.
5. 결과에 비해 공격전개 자체가 매끄럽지는 않았네요. 포그바, 만주키치, 모라타의 개인능력으로 만들어낸 골에 가까움. 3의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경기중 욕먹은 선수들 위주로 간단평
만주키치 - 터치나 패스가 원활하지 않아서 아쉬운 측면이 있으나 사실 전개에서는 비중 자체가 적었고, 홀로 전방압박 수행하며 태클 3회로 수비적으로는 충분한 기여를 보임. 사실 콤파니, 망갈라 상대로 제공권, 몸싸움 압도하길 기대하며 기용한 건 아닐테니 임무는 적절히 수행했다고 봅니다. 와중에 클래스 쩌는 라인브레이킹골은 덤.
모라타 - 전체적으로는 못했음. 이유는 위에 서술한대로.... 하지만 왼쪽 수비는 잘 했어요. 또한 루즈볼 캐치해서 감아차기 골을 넣은 건 대단했습니다. 모라타의 장점인 순속과, 양발슈팅이 돋보인 장면. 앞으로도 골대 근처에 있어야 더 위협적일 선수.
스투라로 - 투박이라 공격쪽에서는 여전히 슬펐지만 태클 6회 성공으로 중원 싸움에 큰 힘을 보탬. 참고로 팀내 활동량 1위. 사실상 예전 트레콸 비달처럼 수비시에는 가장 프리롤으로 압박 많이 해주는 살림꾼 역할을 맡았으니 수비적인 기여도는 보기보다 높음.
Sturaro 90 11385m
Hernanes 90 10672m
Lichtsteiner 90 10315m
Cuadrado 90 9996m
Pogba 90 9910m
좀 안 좋은 소리를 하자면 시야 자체는 괜찮은데 패스 퀄리티가 구리고, 겁이 없고 탈압박 시도 자체는 좋은데 체중 이동할때 툭 치면 미끄러지는게 밸런스가 안 좋아요. 겁이 없는건 위험한 위치에서 볼 뺏기는 악수로 다가올때가 많고. 경험과 훈련으로 극복하길 바랍니다. 베라티도 터지기 전에는 위험지역에서 탈압박 시도하다가 뺏긴다고 욕 많이 먹었으니.
에르나네스 - 레지스타 자리에서 나름 잘 해줌. 알레그리 3미들에서 이 위치에서 대단히 눈에 띌 수 있는건 시야와 롱패스가 사기급인 피를로 정도밖에 없음. 오버래핑이 제한되기 때문. 수비력보다는 볼 순환에 중점을 둔 기용이고, 파도인보다는 훨씬 낫네요. 기본적인 키핑과 연계가 되니.
제가 전에도 적었지만 스투라로는 볼다루는 능력이 구려도 활동력이랑 볼 탈취 능력이라도 계속더 키워서 가투소같은 느낌으로 키우는것도 좋을듯하네요 볼 탈취만 잘하더라도 미드필더진 구성에 좋은 옵션이 되니까요
디발라는 왼쪽에 두면 그냥 크로스나 올릴 가능성 높아요. 왼발 좋아해서.
센터로 교체한건 만주 체력 문제도 있을건데, 아무튼 박스에서의 득점력을 기대하고 있다는 거겠죠.?ㅎ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앞으로도 디발라 윙 활용은 어려울 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니 433에서 영 쓰기 애매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윙전술을 쓴다면 전문 윙어인 콰드라도는 고정일테니 왼쪽밖에 비질 않는데, 이번 경기를 보니 한쪽은 윙질보다는 역발윙어로 득점력을 신경쓰는것 같거든요. 모라타야 뭐 양발이니 어딜 놔도 좋지만. 그렇다고 433에서 센터에 놓기에는 제공권이나 몸싸움이 경쟁력 있는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