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20-21 써드아케☆
  • 조회 수 813
  • 댓글 수 4
  • 추천 수 2
2015년 9월 18일 00시 54분

http://www.espnfc.us/blog/marcotti-musings/62/post/2617218/english-clubs-man-utd-arsenal-man-city-struggle-in-europe

 

전문 번역은 뭐 우리 얘기도 아닌데 굳이 하고 싶지 않고ㅋ 뭔가 EPL의 부진에 대한 변명을 갈파하는 칼럼이 있길래 고소해서요약해봅니다..ㅋㅋ 물론 완역이 아니니 펌은 금지ㅋ

 

-

 

화요일 EPL 두 팀이 챔스에서 패배, 수요일에 한 팀 또 패배. 그나마 이긴 한 팀은 그게 이번 시즌 통산 두 번째 승리.

 

갑자기 소셜 미디어에 또다시 잉글랜드 팀은 왜이렇게 유럽무대에서 못하냐?는 문제가 대두되었다.

 

UEFA 리그 랭킹은 5시즌 합산으로 결정되는데, 현재 2위인 잉글랜드는 10-11포인트가 사라지면 3위로 내려앉고 세리에에게 추격당한다. 마지막으로 세리에가 EPL보다 높은 포인트를 기록한 게 10년 전 얘기긴 하지만, 어쩌면 17-18 챔스엔 3팀밖에 못 나올수도.

 

이 포인트엔 유로파리그 성적도 포함되므로, 이미 EPL에선 두 팀이 탈락했고, 한 때 유로파리그를 치과가는 것마냥 취급했던 게 부메랑으로 돌아온 셈이다.

 

부진의 원인에 대한 뻔한 대답은 크게 두가지인데, '1. EPL은 유로파리그를 신경쓰지 않는다'와  '2. 챔스 대진운이 나쁘다'이다.

 

둘 다 어느정도 맞는 말일 수 있지만, 1에 대해선 유로파리그에 대한 태도가 EPL만 그러한 것은 아니다. 해외의 많은 팀들도 EPL처럼 유로파리그보다 자국 리그 성적을 더 우선시한다.

 

대진운은 바르샤, 뮌헨, 레알이랑 붙는다면 그러겠지. 하지만 사실 퍼주는 월급과 이적료를 생각해보면 EPL 탑팀은 저들과도 적어도 경쟁은 할 수 있어야한다. 

 

그 외에 변명들을 모아봤다. 취향대로 골라보자.

 

3. EPL에 윈터브레이크가 없기 때문

 

-> 물론 영향이 있겠지만, EPL이 정말 잘나갔던 07~10때도 윈터뷁 없긴 마찬가지였다.

 

 

4. 프리미어리그는 너무 빡세서 막상 유럽에서 뛸 때 지쳐버린다.

 

->아직 9월인데 무슨 소리하냐. 그리고 그렇게 지쳤으면 리그에서도 지쳐야지, 막상 리그에 돌아오면 빨빨 잘 뛰어댕긴다.

 

 

5. 프리미어리그엔 강팀이 너무 많아서 절대 한 라운드도 쉴 수 없다. 선수들이 지쳐버린다.

 

->맞다고치면 이게 정말 나쁜건가? 카펠로부터 블랑, 무리뉴까지 모두 반대 의견을 지지한다. EPL의 터프함이 팀을 강하게 해준다고.

 

 

6. 다른 나라 팀들은 챔스 전에 선수를 쉬게하지만, 잉국에선 리그 때 돌리고 유럽에서 쉬게 한다.

 

-> 말같지도 않은 소리. 맨유가 아인트호벤 원정에서 누굴 쉬게함? 펠라이니? 맨시티는 챔스 직전 리그에서 스털링 실바를 쉬게했고 유베전에 선발로 내세웠다. 아스날? 코클랭 벨레린 램지 체흐 없다고 진 것 같음? 심지어 진짜로 챔스에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준 첼시는 오히려 4-0으로 대승했다.

 

 

그래서 결론이 뭐요? EPL이 석기시대로 돌아감?

 

그런건 아니고, 워낙 잉국이 설명하기 좋아해서 써봤다. 어쨌든 몇년간 유럽에서 3강으로 뽑혔던 팀 중 잉국 팀은 없었잖아.

 

또 기대감 문제일 수도 있다. EPL이 호화롭다고 해서 잘하는 건 아니다. 주급을 후하게 준다고 팀이 최고가 되는 것도 아니다.

 

이름값과 가격표를 퀄리티로 받아들여선 안된다. 이건 EPL 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그리고 더이상 EPL을 단일 특성으로 생각하지도 말자. 맨시티 첼시 아스날 맨유 모두 스타일도 감독도 선수도 다르다.

 

 

 

추천해주신 분들

Profile
title: 20-21 써드아케☆ Lv.52 / 87,176p

Win the 57th match.
제 글은 당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추천 자제좀ㅠ 알림이 너무 많이와요..

댓글 4 건
프로필 이미지
2015-09-18
제가 완역해서 EPL 커뮤니티에 올려봐야겠네요 ㅎ

분명 퍼거슨과 무리뉴 뱅거 한창때는 유럽대회에서도 가장 강한팀이 잉글랜드였는데 ,

어느새인가,, 몸값이 너무 비싸지고 효율이 떨어지고 , 여러 현상이 일어나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수준이 낮다고 볼수는 또 없고 여튼 이피엘 퍼거슨시대이후에 뭔가 챔스에서 고요한것 같네용

프로필 이미지
2015-09-18
빨리 챔스 티켓 한 장 내놔 그냥.
프로필 이미지
2015-09-1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어디든 팬들 생각하는건 다 비슷한듯...

개인적으론 돈이 곧 퀄리티가 아니다 이 말이 제일 설득력있는 표현 아닌가 싶어요. EPL 고평가의 이유 중 하나가 선수들 연봉이나 이적료가 평균적으로 높다는건데 여기서 뭔가 'EPL은 특별히 강하다'라는 생각이 깔리는게 아닌가 싶음. 어떻게 보면 편견이 될 수 있죠.

출석체크
아이콘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