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는 만주키치 때문에 말이 많네요

맨시티전도 경기력 자체는 별로였죠. 동점골자체는 클래스를 보여줬지만

키핑이라든지 연계라든지  실망스러운 장면 많았네요.

원래 그거하라고 데려온거에요 골넣고 최전방에서 압박만 잘하면되요 다른거 필요없어요 만주키치는

 당연히 공격수니까 골은 최옵션이구요. 어느선수나 기본적인 패스랑 볼키핑은 되야하죠.

다른거 다필요없다고 말하면 더이상 할말은 없네요.

사실 골을 최옵션으로만 두면 안정환은 이동국보다도 못한 공격수죠

하지만 안정환이 한국에서 좋은 공격수라고 평가받고 이탈리아 시절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건

단순히 골이 많았던게 아니라 골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의 움직임이 많은 평가를 받았던거죠

공격수가 골을 넣어야 하는건 맞는거지만 골이 전부가 아닌 승리에 기여하는 부분이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곧있으면 7:1 보실건데 미리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해두고 그안방에서 무승부 한걸로 기뻐하고 있어야죠 ㅋㅋㅋㅋㅋ

레반도프스키가 만주키치보다 골을 잘 넣는 선수는 맞지만 뮌헨은 애초에 로베리라는 파괴력 있는 좌우 공격수가 있기에 그냥 단순 골을 잘 넣는 골게터보다 만주키치처럼 살림꾼 역할을 하며 자신도 골을 넣고 좌우도 살려줄 수 있는 공격수가 더 필요했던거죠.

그 점은 과거 뮌헨 돌문 경기에서도 많이 나온 얘기지만 레반도프스키가 더 원톱으로 특화된듯 보여도 결정적인 장면이나 돌문의 전방압방에 뮌헨미드진이 밀릴때 활로가 된게 만주키치의 활동량과 제공권 장악이었죠. 또 항상 화려하진 않지만 결정적인 득점으로 마무리 지어줬구요. 만주키치에게 즐라탄을 기대하는게 오류인것 같네요. 최전방 탱커이자 버프까지 주는 선수를 지금 당장 딜이 부족하다고 까는것처럼 과도한 책망인것 같아요. 저는 요렌테에게 기대하던 부분을 만주키치가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심지어 테베즈가 해주던 전방압박까지 하고 있으니 콰드라도와 더불어 지금 433의 실질적인 핵심이 아닌가라고 생각될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