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기력이면 챔스에서의 선전도 기대하긴 어려울 듯 하네요

맨시티전보면서 오히려 우리랑 대등하게 싸워보려하는 강팀 상대로는 차라리 뒷공간도 많이 생기고 선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중원에서 전혀 힘을 못쓰는것 보면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ㅋㅋ

요새 든 생각인데 최근의 부진이 더 아쉬운 이유는 작년의 성공으로 본 희망 때문이 아닐지..
챔결 진출하고 트레블 노리면서 우리도 다시 부활했다고 믿을 수 있게 되었는데 마지막 한 발자국에서 멀어져 불과 몇개월만에 팀이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사실 퍼기 은퇴 후 과도기의 고통을 단단히 겪은 맨유처럼
우리도 급작스러운 변화에 따른 결과라고는 생각합니다.ㅠ

다만 그런 리빌딩을 큰 낙차없이 견뎌내야 진짜 지속적인 강팀이 되는 것이겠지요. 그런면에서 알레그리의 단기간 판짜오기는 인정하지만 장기적 플랜이 있는지, 이 국면을 타개해나갈 방안이 있는지가 궁금해지네요.
그 어떤 시도도 없이 다음 경기도 맥없이 무너진다면 진짜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두더라도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