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타와 알레그리 둘 다 문제죠

물론 알레그리 밀란 시절에 베를루스코니가 지원은 커녕 팔아먹기나 했다는 점을 사람들이 많이 감안했는데 문제는 지금 마로타도 의도치는 않았지만 비슷한 상황이 되버린거죠 . 사실 돈은 돈대로 써놓고 이러는게 훨씬 큰 문제지만요.

물론 마르키시오 부상이라는 변수가 너무 크긴 컸습니다. 지난 시즌 미드필더진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마르키시오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피를로 공백은 생각보다 크게 보지는 않습니다. 맑 부상이 훨씬 문제죠.

테베즈 비달에 피를로 코망이 나가버린 상황에 분명히 선수들 자체는 나쁘지 않게 데려왔는데 전혀 조합이 되질 않죠

자자 : 사실 얘는 주전으로 나오는게 팀이 위급한 상황이죠. 명백한 백백업 스트라이커입니다. 1050만 유로라는 가격이 문제지만요

디발라 : 분명히 팀에서 득점도 가장 많이 했는데 감독이 제대로 쓰질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주키치 : 아직은 기대를 하고 있기에 그냥 평을 보류합니다.

레미나 : 그냥 잘 데려왔습니다. 마로타가 큰 돈이 필요하지 않는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는 참 잘 데려옵니다.

산드로 : 얘는 제대로 보질 못해서 평 보류 2

여기까진 그렇다 쳐도 조합이 안 되는 문제는 2선을 데려온 결과물이죠

콰드라도 : 선수 자체는 분명 진국으로 데려왔는데 이 선수를 중심으로 써먹을 주변 환경을 못 만든게 문제입니다. 감독이 4-4-2를 쓰면 모를까 지금 상황에선 콰드라도를 쓰면 위의 선수 중 하나가 못 나오고 안 쓰면 경기력이 망가지죠. 제가 굳이 코망을 아까운 리스트에 올린 이유는 콰드라도때문입니다. 윙 전술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콰드라도를 데려와야지 딸랑 데려오면 선수나 감독이나 당황스럽죠.

에르나네스 : 애초에 데려온게 문제입니다. 인테르한테 적선하나요?

심지어 알레그리는 에르나네스를 수미로 쓰고 있죠. 마르키시오가 부상 당한 상황에서 왜 레지스타가 있는 전술을 고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르키시오가 없으면 아예 수미가 있는 전술을 쓰지 말던가 아니면 그냥 레미나를 일반적인 수미로 쓰던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상은 제가 전술적으로 엄청 잘 아는 수준도 아니니 뭐라 못하겠습니다. 저는 4-4-2를 보고 싶다고 처음부터 그랬지만 알감독이 쓸 맘이 없으면 어쩔 수 없겠죠? 밀란에선 선수 관리 문제로 엄청 비난을 받았는데 여기에 대해선 제가 정확히 알 길은 없으니 보류합니다.

도르트문트를 예시로 드는데 그래봤자 결과물은 챔스 16강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이번 시즌 유베는 문자 그대로 큰일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