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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7일 20시 22분

 

#1. 들어가기 앞서.

 

개막전 패배. 5R까지 리그 1승. 직전 라운드에서 올 해 승격 팀에게 무승부.

 

문자로만 봐도 강팀에겐 아찔한 시작이지요. 그리고 저건 양 팀의 ‘공통점’입니다.

 

아직 우승을 포기할 수 없는 두 팀에게는 퇴로 없는 전쟁.

 

한 편 다른 팀들에게 이 경기는,

 

레바 팝콘.jpg

 

네. ‘팝콘 매치’입니다.

 

 

#2. 나폴리의 ‘이유있는’ 승리

 

Napoli vs Juventus2.jpg

 

아무래도 국내에는 유벤투스 팬덤이 두텁고, 그러다 보니 경기가 끝나면 유벤투스 위주의 글이나 해석이 많을 수밖에 없어요. 잘 하던 못 하던 간에,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더 잘 보이기 마련이니까요.

 

때문에 자칫 오해가 생기기 쉬운데, 이 경기는 나폴리가 잘 해서 이긴 거예요. 유벤투스 선수 개개인에 대한 비판이 그들의 승리를 퇴색시켜선 안 되겠지요.

 

양 팀 다 세 명의 3선에 기반을 둔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출발했고. 유벤투스는 나폴리에게 깔끔히 공략당하며 패배합니다.

 

유벤투스의 누가 공을 잡건 주변에 나폴리 선수들이 우글거렸고, 누구도 이러한 상황을 타개해내지 못했어요. 포그바는 개인역량으로 이를 해결하려 무리한 돌파를 시도했고 번번이 턴 오버를 유발했으며, 더 윗선에 위치한 자자와 디발라, 페레이라는 공을 잡는 것조차 여의치 않았어요. 쉽게 말하면 ‘팀 단위’의 압박을 더 효율적으로 해낸 게 나폴리고, 이러한 상황을 함께 유도해 낸 게 그들의 공격진입니다.

 

카예혼과 인시네(메르텐스)는 공을 소유한 유벤투스의 수비진이 상대적으로 멀리 위치할 시 밑으로 내려와 4-1-4-1의 모습을 띈 촘촘한 진형을 형성했고, 거리가 좁혀져 가까운 위치에 존재하면 그곳을 ‘언제나’ 두 명 이상의 공격 자원이 함께 조여들어왔습니다.

 

‘믿을맨’ 보누치마저 장기인 롱 패스의 영점이 잡히지 않아 보였던 오늘 경기에서 유벤투스의 두 센터백은 상대 공격수의 압박에 고전하며 공을 처리하기 급급했고, 키엘리니는 특유의 ‘보는 사람 숨넘어갈 듯한(...)’ 빌드업을 보여줍니다. 탈취당하지 않은 게 용해요.

 

결과적으로 나폴리는 전 구역에서 수적 우위를 살리는 데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얻어낸 기회를

 

Higuain.jpg

 

‘나폴리의 절대자’ 이구아인이 1골 1어시스트의 결과물로 환산해내며 ‘당연하듯’ 경기를 가져갑니다.

 

사실 상 경기는 이게 끝이에요.

 

 

 

하지만 여기서 마침표 찍으면 리뷰가 재미없겠죠. 역시 진 팀은 까야 제 맛 이니까요(!)

 

나폴리가 요리한 고기를 잘근잘근 씹으며 음미해 봅시다.

 

#3. 터진 지점.

 

해당 비판은 어디까지나 ‘이걸 해결했다면 유벤투스가 이겼을 거야’의 결론 도출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나폴리가 경기 전반에 걸쳐 더욱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니까요. 따라서 이는, ‘다르게 접근했다면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작성자의 희망을 담은) 가정에 가까워요.

 

2번에서 기술한 전방 자원의 압박을 대처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감독들은 후방에 공을 받아 줄 선수를 배치하곤 합니다. 뭐 전방으로 길게 지르고 세컨 볼을 따낼 수 있으면 상관없는데, 오늘 유벤투스 전방은 만주키치가 아니라 자자와 디발라였으니까요. 목적을 상실한 롱 패스는 그냥 ‘걷어내기’에요. ‘자 숨 돌렸다. 다시 공격해 봐’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알레그리 역시 누군가 센터백을 도와 줄 선수가 필요하다 판단한 모양이고, 해당 역할에는 경기에서 (다른 의미로) ‘미친’ 존재감을 뿜어 낸 선수가 기용되었습니다.

 

에르나네스2.jpg

 

저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리뷰에서, 에르나네스의 레지스타 기용을 ‘가려진 실책’이라 평한 적이 있어요. 그리고 이 경기에서 저것의 그림자가 깔끔하게 걷혀져 버립니다.

 

에르나네스는 수비진을 도와 상황을 해결하긴 커녕 자기에게 들어오는 압박도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졌어요.

 

첫 실점 장면에서 주고 들어가는 인시네를 그대로 놓치며 방해 한 번 못하고 슈팅을 허용케 했고, 설상가상으로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선 이구아인에게 퇴근 길 살펴 가시라고 넙죽 조공을 바칩니다(...)

 

저기서부터 잘려나가기 시작하면 앞 선이 제 아무리 뛰어난 기량을 가졌더라도 말짱 꽝이에요. 하물며 공격 작업에서 기본적인 조직력조차 가다듬어지지 않아 보이던 유벤투스는 말할 것도 없죠. 다른 걸 언급할 필요성이 없을 정도로, 여기가 경기에서 보이던 대부분의 문제의 시작점이에요.

 

#4. 레지스타의 최소요건

 

상대팀의 조르지뉴가 딱 대칭이다 싶을 정도로 동일한 역할을 맡았고, 그는 성공적으로 자기 몫을 소화합니다. 뭐 사실 나폴리에서 제 역할 못 한 선수 찾기가 어렵긴 하지만.

 

저는 ‘레지스타’라는 포지션의 기본 역할을 ‘수비수 혹은 다른 3선자원이 상대의 적극적인 압박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로 이해합니다. 그리고 저기 위치하는 선수들이 경기에서 두드러지지 않았다면 충분히 제 몫을 다 해 준 거라 해석해요. 직접적인 ‘기회 창출’까지 연결할 수 있는 선수는 세계적으로 극소수인데 반해 저지르는 실수는 또 기똥차게 잘 보이는 포지션이거든요 저거.

 

따라서 기용될 선수의 최소요건은 ‘기술’이 아닌 ‘안정성’이에요. 적어도 자기가 공을 뺏기진 말아야하니까.

 

그리고 이게, 경기결과와 무관하게 제가 ‘설령 마르키시오의 부재로 인한 고육책이더라도’ 에르나네스의 레지스타 기용을 납득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애초에 에르나네스는 수비국면에서 머릿수 이상의 역할을 해 주지도 못하고 수비진까지 내려가서 공을 끌어 올리는 습관이 배어있지 않을뿐더러 볼 호그 기질이 강함과 동시에 ‘좋게 말하면’ 도전적인 드리블을 선호하는 선수이기에(따옴표 안을 다시금 강조합니다.) 성향 자체가 저 롤과 맞지 않아요. 아마 웬만한 인테리스타 분들은 다 아실 걸요.

 

잰 저기 서면 ‘안 됩니다’.

 

당장 이 경기에서도 같은 위치에 섰을 때 레미나가 더 안정적이었어요.

 

영입 당시 내키는 선수는 아니었으나, 전 아직까지는 에르나네스가 ‘트레콸’로 기용된다면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될 자원이라 인식해요. 따라서 비난을 받아야 할 건 ‘에르나네스’보다 ‘알레그리의 판단’이라 보고 있고.

 

경기가 끝난 뒤에 해 보는 가정에 불과하지만, 레미나를 포백 위에 자리하게 하고 평소에 감독이 선호하던 스투라로를 기용하여 개싸움을 유도해 보는 게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하며 곱씹어 보게 됩니다.

 

알레그리.jpg

(님아. 이건 아니잖아요. 왜 이래요 정말)

 

#5. 유벤투스의 문제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잘 나가던 팀이 무너지는 모습을 노출할 때 이유로 지적되는 것들.

 

개 중에 아무거나 골라서 유벤투스에 대입하더라도 ‘웬만하면’ 다 맞아요. 그만큼 보여주는 문제점이 다양합니다.

 

꾸역꾸역 시티와 제노아를 잡으며 반등의 기회를 잡나 싶었는데 승격 팀에게 발목이 잡혔고, 이번 산 파올로 스타디움에서의 결과는 이해될지언정 경기력에서 일말의 희망조차 보여주지 못했어요.

 

모든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릴 수는 없어요. 하지만 지속되는 졸전은 향후 감독의 시즌 운용에 대한 의심을 갖게 하고, 그게 쌓이면 ‘안 되겠다는’ 확신이 형성됩니다.

 

6R까지 질 경기는 무난히 지고 잡을 경기는 놓치며 찍어낸 승점 5점. 필연적으로 따라온 무거운 분위기의 변화를 꾀하지 못하면 우승은 고사하고 챔스권에 드는 것도 쉽지 않을 거예요.

 

시즌은 길고 공은 둥글다지요.

 

그러나 대다수의 팬들은 그걸 참고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결국 재밌자고 경기 보는 건데, 당장 화가 나니까요.

 

의지할 희망을 팬들이 억지로 찾게 해서는 안 돼요. 경기에서 보여줘야지.

 

#6. 요약.

 

1. 경기전반의 장악력이 우세했던 나폴리의 ‘당연한’ 승리.

2. 이렇다 할 반항을 하는데 실패한 유벤투스.

3. 작성자가 쪽잠 자며 새벽에 시청한 리그 경기 1무 3패(내가 문제였던건가)

4. 알 아재. 자꾸 이러시면 ‘각’ 나올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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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ieur Lv.9 / 929p
댓글 2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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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나폴리 부분전술이 참 좋더군여.. 썰어들어가는맛이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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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ㄷㄷ해

 

오늘도 썰어들어가는 맛은 상대 팀의 경기를 보며 충족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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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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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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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늘 좋은글 읽기 쉽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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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크 모자란 글 읽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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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예비군갔다가.... 몸살을 얻어와서 ㅠㅠㅠ 경기를 못봤는데 ㅠㅠㅠㅠㅠㅠㅠ크 ㅠㅠㅠㅠ 이글로 경기내용이 그려지네요 ㅠㅠㅠ 좋은글감사합니더 ㅠㅠㅠ 포르자유베! 추석잘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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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고맙습니다 쾌차하시고 추석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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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나폴리 전방압박 시작하는 지점과 라인이 딱 맞춤형이더라구요. 체력을 써야할 때와 아닌때의 타이밍도 잘 맞아떨어졌구요. 진짜 속수무책으로 당했네요. 무엇보다 선수 개개인의 집중력과 조직력에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니 중원싸움의 기본적인 요소에서 밀려버렸죠. 딱히 에르나네스 탓만 하고 싶지도 않네요. 디발라나 포그바나 잡드리블치다 뺏기는 빈도는 여전히 많았구요. 유벤투스에서 드리블로 파울이라도 얻어내는 경우는 콰드라도가 유일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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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이길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그렇더라도 너무 무력하게 무너진 느낌이 강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경기였어요.

나폴리가 워낙에 잘 준비해서 오기도 했고.

 

에르나네스나 포그바나 사실 도찐개찐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줬다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실점 두 장면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다보니까 더 혹평이 나가게 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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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에르나네스 부분 100%공감이네요

 

에르나네스를 비판하기 이전에 알레그리가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죠

 

공미에 두면 중박 또는 뜬금포 중거리라도 기대할수 있는 기량이 있는 선수를

 

황당하게도 레지스타에 기용해서 경기를 말아먹었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이해할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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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알레그리면 피를로와 오랜 기간 함께 한 감독 중에 하난데, 저것의 리스크를 에르나네스가 감당해 낼 거라 믿었다면 그 용기가 가상하긴 합니다. 후반 시작할 때 교체 안 되는 걸 보고 리얼 벙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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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이번에 포그바 턴아웃 터치미스 역대급으로 많았어요ㅋㅋ 뭔가 세리에에서 파훼되는 느낌이 들 정도랄까.

사실 에르나네스 레지스타 기용은 요새 폼이 상당한 페레이라를 공격 삼각편대에 넣기로 한 결정과 맞물린다고 보는 편. 맨시티전 큰 문제를 노출하지 않기도 했구요. 근데 전반 내내 삽질에 위기 창출했는데 후반 추가골 먹히고 나서야 바꾼건 정말 알레그리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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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여지껏 포그바를 역할 과잉이라 생각해왔는데 이젠 맑이나 케디라가 돌아와도 '과연 큰 변화가 있을까'에 대해서 조금은 회의적이게 되네요.

 

시작전부터 부정적이었던 건, 에르나네스와 페레이라를 전, 후방에 동시 기용했다는 것 자체가 이 경기를 굉장히 안일하게 접근했다고 보았기 때문이에요. 아무래도 상대 팀 홈이고, 나폴리가 근소 우위 이상의 주도권을 가져갈 거라고 점치기 어렵지 않은 상황에서 '목적'자체가 불투명한 접근이었달까요. 상대팀의 강점을 '과소평가'했거나, '고려하지조차' 않았거나. 설마 후자였겠느냐만...

 

결국 경기 내내 '막아내지도' '공격하지도' 못 하는 어정쩡한 모습으로 일관해버립니다. 아무리 부상으로 낼 수 있는 카드가 제한되었더라도 납득하기 어려웠어요.

 

그리고 경기 끝날 때 쯤 투입한다는 게 산드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본 것들 중에 가장 비판적으로 보게 된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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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무거운 분위기였는데 읽고 기분이 좀 좋아지네요~ 글을 참 재미나게 잘 쓰시네요. 물론 알기쉬운 설명도 덤이구요. 많이 배웁니다. 앞으로도 쭉 부탁드려요~~ 담엔 신나는 리뷰가 되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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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정말 이겼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막상 신나게 쓰라 그러면 못 쓸 거 같아요. 어...어떻게 써야 하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쯤 밝은 리뷰를 볼 수 있을까요 ... 하하
글 잘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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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7

최소한 쓰면서 입가에 웃음이라도 띄고 쓸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ㅜ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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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8

우리팀 에르나네스 보다가 상대팀 알란이랑 조르지뉴 보니까 너무 부럽더라고요. 조르지뉴는 데려왔으면 하는 자원이였고 저번시즌까지 나폴리에서 큰 활약 보여주지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감독 바뀌고 환골탈퇴하네요. 이번 경기에서도 알랑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포그바를 지워버리네요. 에르나네스 말고 얘를 데려왔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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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8

전 에르나네스가 트레콸로 기용된다면 제 나름의 역할을 해 줄 수 있을거라고 보고, 따라서 지금 대괄호 수준의 평가를 받기엔 너무 이르지 않나 싶어요. 워낙 이 경기에 임팩트가 크긴 했는데, 애초에 저기서 잘 할 수 있는 애가 아니라고 봐서..

 

조르지뉴는 작년에 좀 헤맸었는데 올 시즌은 괜찮네요. 확실히 저 역할 군에 대한 이해를 에르나네스보다 월등히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이었어요. 알랑도 여전히 뛰어났고, 개인적으로는 히사이가 눈에 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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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8
히사이 진짜 여기저기 다 커버하고 수비 좋았죠.히사이도 근 몇경기동안 평이 좋더라고요.
저는 에르나네스의 트레콸 기용에 관해선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는 편인데요. 저번시즌 에르나네스가 인테르 있을때 공미로 꽤 나왔는데도 몇몇경기 에르갓 모드 제외하고는 영 별로여서요. 꾸준히 경기보는 그쪽팬들조차 내보내자는 의견이 많았구요.
물론 그때 인테르랑 지금 유베랑은 팀 클래스가 다르고 뭔가 더 좋은 환경이라면 더 기대해 볼 여지가 있는데 지금 전진성과 패스가지고 얼마나 더 잘할 수 있을련지 모르겠네요. 확실히 공미가 제 자리이니 레지스타보단 낫긴한데 페레이라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고요. 페레이라나 에르나네스나 조금 애매해서 로테돌리면서 경쟁시킬거 같은데 슛팅 제외하고는 페레이라가 우세라고 전 생각해서요. 물론 지금 단정을 지어버리는건 좀 많이 위험한데 일단 3미들 자리는 확실히 아닌건 증명했으니 공미로 세간의 의심을 해소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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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8

어...몇가지 전제가 따르긴 하는데, 무엇보다 제 개인적으로 슈팅력 있는 공미를 '꽤나' 선호합니다(!?) 

 

주축 선수는 못 되더라도 답답할 때 가끔씩 때려박는 정도만 해주면 더 이상 바라는 게 없어요 사실. 뭐가 됬건 구단에서 가 확실한 키커기도 하고. 다른 것도 잘 했으면 인테르 팬분들이 나가게 될 때 좋아할리가 없죠(ㅠㅠ해)

 

한 반쯤은 희망이기도 해요. 이렇게라도 안 하면 분노로 인해 장점마저 무시하게 될 것 같아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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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8
에르난데스는 말씀대로 선수도 선수지만 알감독의 롤부여가 잘 못되었다고 보이네요. 그나저나 포그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기대가 커서 그런지 사실 에르난데스보다 더 걱정되는게 이친군데, 워낙 현재 중원 멤버가 베스트라인이 아니여서 그런지 10번에 대한 부담이 큰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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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8
추천
1

전 포그바를 역할과잉의 측면으로 해석하고 있었거든요. 비달이 없는 상황에서 마르키시오마저 이탈하니 '맡은 짐이 과하다'에서 출발하는 '일시적인 폼저하' 정도로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사실 요즘에는 자신이 없습니다. 과연 이탈자들이 돌아오면 달라질 지에 대해서. 맑이나 케디라가 정상 컨디션이라는 가정 하에 함께 뛰고도 저런 모습으로 일관하면 소위 이야기 되는 '스타병'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어요 저 친구. 냉정히 말해, 고평가 받는 이유를 6R 간 '단 한 차례'도 보여주지 못했으니까요.

 

뭐 그래도, 최소한 맑이 돌아올 때 까지는 지켜봐야 확실한 판단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에 가급적 평가를 보류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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