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조별리그 2라운드 세비야전 프리뷰

  * 주의!

 본 프리뷰는 라리가와 세비야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유벤투스 팬이 작성한 글입니다. 대다수 정보를 라리가 팬사이트인 Viva la liga(http://vivalaliga.co.kr/xe/index.php?mid=Main#header)에서 얻었음을 미리 알립니다. 제가 직접 경기를 보고 판단한것이 아닌 만큼 정보가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1. 세비야는 어떤 팀인가?

 ㅇ 감독 : 우나이 에메리

 - 당시 스페인 3부리그에 속한 로르카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감독 인생 시작.

 - 곧바로 2부로 팀을 승격, 승격 시즌에는 최종 5위로 마감.

 - 호 성적을 거두며 2부리그 알메리아에 부임. 단박에 1부리그 승격(당시 35세. 개막전에 승리하며 최연소 승리 감독 타이틀을 따냄)

 - 승격 후 첫 시즌에 팀을 8위에 올림. 발렌시아에 부임하며 재정난에 허덕이던 팀을 다시 챔스권으로 복귀시킴.

 - BUT 챔스에서 부진하자 반쪽자리 감독이라는 오명을 받음.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거쳐 2013년 세비야에 안착.

 - 시즌 초반 2무 3패라는 성적을 거두며 불안한 출발, 그러나 이후 안정기에 접어들며 13/14, 14/15시즌 연속 리그 5위, 2연속 유로파리그 우승 등의 놀라운 업적 달성.

 ㅇ 단장 : 프란시스코 몬치

 - '거상'이라는 수식어를 달게한 장본인. 

 - ex) 작년 이적시장 : 호드리고 모레노(30M) <-> 크리호비악(5.5M) / 알레이스 비달(3M) / 콜로지에자크(3M) / 바네가(2.5M) 등등

 - 카를로스 바카(7M) - > 세비야 -> AC밀란(30M) / 알레이스 비달(3M) -> 세비야 -> 바르셀로나(17M) / [밥](3M) -> 레알(25M)!!

 * 개인적 소견으로 비싼 값에 파는 능력보다 실력있는 선수들을 발견하는 안목이 더 뛰어나보이네요.

 ㅇ 스쿼드

 - 여름 이적시장

 OUT : 카를로스 바카 (30M) / 알레이스 비달(17M) / 아스파스(5.3M) / 스테판 음비아(FREE) / 데니스 수아레즈, 데울로페우(임대복귀)

 IN : 은존지(9.75M) / 카쿠타(6M) / 아딜 라미(3.5M) / 코노플리얀카, 크론 델리, 페르난도 요렌테ㅠㅠ(FREE) / 임모빌레, 안드레올리(임대)

 - 수비진 : 세비야 수비의 핵심 카리소와 콜로지에자크, 영입한 아딜 라미와 안드레올리의 중앙은 견고해보이나, 저번 시즌 코케의 부상으로 비달이 백업을 보던 풀백 자원이 다소 빈약해보이네요.

 - 미드필더진 : 라키티치의 공백을 완벽히 메꾼 크리호비악과 그의 짝이 되어줄 은존지,이보라의 피지컬을 앞세운 투볼란치. 비달의 이적으로 명실상부 팀의 에이스 노릇을 해야 할 비톨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는, 한때 천재라고 불리우던 바네가가 중앙에 위치하고, 스피드와 드리블을 앞세운 코노플리얀카가 노쇠한 레예스를 대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레예스는 팀의 주장으로서 노련한 패싱 능력으로 팀에 공헌하고 있다고 합니다. 2선이 상당히 두텁네요.

 - 공격진 : 원맨쇼를 펼치던 바카를 대체하기에 기본 능력에서 차이가 있는 가메이로와 노쇠화의 기미가 보이는 요렌테로는 부족하지 않을지(이렇게 쓰긴 했지만 우리가 요렌테를 잘 못썼을 뿐이지 다시 활약할거라고 믿어요...사자왕...).

 - 예상 best 11

(*골 닷컴 예상)

 ㅇ 시스템

 - 터프한 수비진 + 3선의 크리호비악, 음비아 등의 피지컬을 앞세운 수비력 + 비톨로, 바네가, 레예스, 비달등의 지원 속에서 바카의 강력한 마무리(사실 세비야에 대한 정보가 생각보다 찾기 어려워서, 완벽하게 어떤 시스템으로 굴러갔는지 알 순 없었습니다)

 - 음비아가 은존지로 대체되었다는 점에서 포백+투볼란치의 두터운 수비벽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여지고, 지난시즌 풀백으로 뛰었지만 높은 라인까지 올라와 2선, 1선의 포워드들의 공격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어주었던 비달의 공백은 약점으로 보여집니다.

 2. 세비야의 시즌 초반 상황

 ㅇ 성적

 - 리그 1승 2무 3패 (엉?) / 챔피언스리그 1승 (데칼코마니?)

 ㅇ NO.1 골리 베투의 부진?

 - BUT 지난 시즌 유스 출신 골키퍼 세르히오 리코가 워낙 좋은 활약을 했으며, 다수의 세비야 팬들도 리코가 아닌 베투의 기용에 의문을 달고 있는 상황.

 ㅇ 팀 내 ACE의 이적 공백?

 - 알레이스 비달, 카를로스 바카의 공백을 각각 코케와 가메이로가 메꾸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둘 다 이적한 선수들이 그리워 질만큼 저조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ㅇ 불완전한 스쿼드로 인한 조직력 붕괴?

 - ... 쓰면 쓸수록 붕어빵이네요 이거.

 3. 세비야를 공략하려면...

 ㅇ 완전치 못한 조직력의 두 팀

 - 세비야는 설상가상 팀 공격의 핵심인 바네가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력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 유벤투스의 홈인 만큼 엉덩이를 뒤로 빼고 빠른 2선자원들을 활용한 역습 상황을 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 현재 유베는 이렇게 잠그고 나오는 팀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형편. 더군다나 세비야의 강점인 센터라인을 기존의 시스템으로 무너뜨리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 한준의 유로파 결승 칼럼(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431&article_id=0000000245)에서 참조한 내용으로, 세비야는 터프한 수비를 하지만 그만큼 반칙을 많이 범한 팀이라고 하니, 볼 키핑이 좋고 드리블 돌파로 반칙을 유도할 수 있는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게 좋겠습니다. 콰드라도라거나, 콰딩요라거나, 콰숙모라거나 뭐 그런 선수들요.

 - 세비야의 골리인 베투가 불안불안 하다는 것을 이용해서 적극적으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ㅇ 알레그리 감독님이(세비야 리플레이를) 보고계셔!

 - 알감독님 판짜기만 믿습니다ㅠㅠ.

 - 저번시즌 8강 모나코전과 유사한 유형의 경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잠그고 나오는 팀을 어떻게 공략해야하는지 알레그리 감독님의 고심이 깊으실걸로 생각되네요.

 4. 마무리!

 -내일 세비야전이 너무 기대된 나머지 세비야에 대해서 겉햝기 식으로 알아봤는데, 너무 빈약해서 글을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서두에도 썼지만 라리가 팬사이트인 Viva la liga의 글들을 많이 인용했습니다. 가입해서 일일이 댓글을 남겨야되는데 가입하고 나서 바로 쓰는 건 사이트에서 막아놨네요. Viva la liga 회원분이 이 글을 보셔서 문제가 생긴다면 바로 지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