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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rnando Llor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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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벤투스 전술은 콘테 3-5-2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오히려 4-4-2에 더 가까운 형태죠.
전통적인 이탈리아 축구 비대칭 시스템과도 유사하고 98 월드컵 체사레 말디니 시스템과 비교하면 거의 그대로입니다.
수비시엔 4백형태가 되고, 공격시엔 라이트백은 많이 안올라가고 레프트백은 적극적으로 올라가서 3-5-2 같이 되는 형태죠.
98 월드컵 당시에 미들 구성이 71 3총사 (알베르티니, 디노 바지오, 디 비아지오)에 오른쪽 측면 (모리에로)이었고
현재 유베 미들구성이 3미들에 오른쪽 측면 콰드라도죠.
수비진을 보더라도 레프트 말디니가 오르락 내리락 하며 3백, 4백을 오갔는데 에브라가 지금 그 역할이구요.
나머지 3명이 '칸나바로-코스타쿠르타-네스타'였는데, 이게 현 유베 3백에 해당합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그 당시 이탈리아가 '말디니-칸나바로-코스타-네스타' 이렇게 4백이 되는 셈인데
지금 유베는 에브라-키엘리니-보누치-바르잘리가 되는거죠.
공격시에는 전통적인 3백 대형이 유지되고, 수비시에는 좌측 수비까지 내려와 4백이 되는 겁니다.
제가 보기엔 이게 현 유베에 최적이라고 봅니다.
일단 라이트 콰드라도를 가장 살릴 수 있고, 현 유베는 투톱이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콰드라도와 함게 디발라, 모라타 등 을 모두 활용하기엔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원이 많이 부실해졌기에 차라리 안정감 있는 수비 3명을 기용하는게 낫습니다. 리히슈타이너가 돌아오면 또 달라지겠죠. 그 때 되면 상대에 따라 전형적인 4백 (에브라-CB-CB-리히)과 지금과 같은 4백 (에브라-키엘리니-보누치-바르잘리)을 혼용할 수 있겠죠.
그런데 전통적인 이탈리아 축구도 그러했고, 지난 시즌 유벤투스도 그랬고, 걸출한 월클 크랙이 있어서 완성이 되는 겁니다. (바지오, 알레, 테베즈 등등). 경기가 안풀리거나 이상하게 꼬일 때 해결해줄 그럴 선수요. 다만 현 유베에는 그러한 크랙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디발라가 유사한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크랙이 될 재능이 있는 선수니 키워볼만하죠.
결정적인 문제는 미들에 플레이메이커가 없네요. 이게 심각한 문제 같습니다.
포그바, 에르나네스, 케디라, 레미나, 스투라로, 파도인, 아사모아 전부 그에 해당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케디라 나오니까 훨 낫네요.)
포그바도 신체 능력이 탁월하고 스킬도 미드필더로는 좋은 편이지만 플레이메이킹에는 영 아쉬운 것 같네요. (물론 예전보다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이러다보니 경기 운영이 상당히 답답한 경우가 많고, 압박 강도가 덜한 측면 의존도가 자연히 높아지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마르키시오뿐인데, 마르키시오가 돌아와야 조금 나아질 것 같네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튼 플메 문제는 시즌 내내 고민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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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유베의 포메이션에 대해 잘 설명이 되어있는것 같아 가져왔습니다.
출처 : 세리에매니아 (작성자 : ITALIA10) , 작성자분께 쪽지로 허락을 구하고 옮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