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시안컵 쿠웨이트전을 다시보다가

어제 쿠웨이트전 재방송 해주길래 보다가 깨달은건데 오른쪽 풀백이 장현수더군요.

장현수 선수가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소화해내고 공다루는 기술이 있다보니 풀백으로 썼나본데

생각해보니까 유베가 현재 사용하는 비대칭전술이랑 비슷하더라구요.

센터백2명에 오른쪽 풀백위치에 센터백을 한 명 더 배치한다는 점에서 비슷했는데

장현수 선수야 원래 주 포지션이 센터백인지 미드필던지 헷갈릴정도로 공을 잘 다루는 선수라 수비적인 풀백도 소화해냈지만

바르잘리는 피지컬도 떨어질 나이고(사실 안 떨어졌지만) 공 다루는 기술도 센터백에서나 괜찮은 수준인데

풀백을 깔끔하게 소화해내는게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지금 전술이 흥미로우면서도 비교 대상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비슷한 전술을 사용하는 팀을 발견하다보니 반갑기도 하면서 두 감독들의 수준이 높다는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