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베 단장 마로타 "마르키시오, 원클럽맨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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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포함해 많은 구단의 관심 받았지만, 마르키시오는 유벤투스에 남는다"

[골닷컴] 정재훈 기자 = 리버풀이 지난여름 유벤투스 미드필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영입을 추진했으나 유벤투스의 거절로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세페 마로타 유벤투스 단장은 20일(한국시각) 영국 '가디언'을 통해 "리버풀뿐만 아니라 몇몇 구단으로부터 마르키시오 영입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지 '셀링클럽'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투린(유벤투스 연고지)에서 태어나 자란 마르키시오는 2006/07시즌 1군에 올라와 현재까지 유벤투스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2관왕과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주역이었다. 한 마디로 유벤투스의 아이콘이다.

마로타 단장은 "마르키시오는 유벤투스에서 은퇴를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최근 그와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유벤투스의 목표는 팀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도 잔류한다"고 확신했다. 마르키시오는 지난여름 재계약을 맺었고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다.

브랜단 로저스 전 감독은 실패했지만 리버풀은 여전히 마르키시오를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원클럽맨'으로 남길 바라는 그를 영입하기란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