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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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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하는 말들은 오로지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달리 생각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존중합니다.
유베와 알레그리가 지난 시즌에 이룬 성과는 정말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수년간 챔스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기도 했죠.
그러던 와중에 조금씩 들려오던 이야기...
밀란팬들이 알레그리에 대해 하던 얘기가 있었죠.
전력이 웬만치 안정적으로 갖춰진 스쿼드 운영하는건 잘한다. 리빌딩에 있어선 의구심이 많은 감독이다.
저 틀이 무너졌을때부터가 진짜 알레그리의 진가가 나올 것.
전 저 말들에 뼛속까지 공감하는 입장입니다.
사실상 이번 시즌부터의 유베는 핵심적인 멤버가 다수 빠지고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한 이른바 리빌딩에 돌입한 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미 리그가 시작이 됐는데 '새 멤버가 많으니 지금 부진은 당연하다' 라는 의견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건 전에도 했던 말이지만 프리시즌이라는 기간은 괜히 있는게 아니죠. 그 안에 그 새로운 팀이란걸 어느 정도 만들어놓는게
감독이 할 일이고 역량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리빌딩에 대해선 이쯤하고...
제가 지금 알레그리에 가장 불만이 크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선수기용입니다.
예전 콘테도 사실 로테이션을 유연하게 하는 감독은 아니었죠.
알레그리는 그때보다도 더 심각하다고 봅니다.
일단 페레이라. 지난 시즌 페레이라 임대생 신분이었는데 제발 당연히 완전영입 하겠지?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한 활약 해줬습니다. 맑쇼, 포그바, 비달, 피를로 모두 있었던 중원이에요. 이번 시즌같은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상대로 완전영입은 했죠. 근데 도통 볼 수가 없습니다. 부상을 달고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 다음 디발라.
디발라는 시즌 초부터 정말 답답한 와중에 경기 시간 10분 정도 남기고 나와서 '이야 디발라가 나오기까 다르네. 잘하네'
이랬던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 짧은 와중에 자기 진가 보여줬으면 40m 짜리 좀 제대로 써먹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지난 리그 경기 끝나고 알레그리가 활동량에 대해 얘기했었죠.
예 활동량 중요하죠. 근데 자자가 백날 미친듯이 뛰어다녀도 당장 기본적인 역량 차이가 엄청난다고 보거든요.
전술적 활용? 자자의 장점? 그런거 모르겠습니다.
알레그리는 그냥 자자가 좋아서 쓰는거. 라는 1차원적이고 단순한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래요.
디발라, 페레이라 둘 다 똑같습니다. 지금까지 참 얼굴보기 힘든데 잠깐이라도 나오면 잘한다는거에요.
저는 그냥 잘하던 감독이 오래 이끌어주길 바라는 편인데요.
새로운 감독이 온대도 더 잘한다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물론... 안첼로티정도로 검증된 감독이면 얘기가 다르지만...
그런 감독이 유베로 온다는 보장 역시 없는거고...
그래서 부디 알레그리가 지금같은 답답한 모습에서 벗어나는걸 보여주길 바랍니다...
![Profile](/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038/048/001/1048038.jpg?20150620202920)
만주키치와 자자는 하드워커를 선호하는 알레그리 성향상 둘중 한명은 넣고싶어하는듯하고 페레이라는..모르겠네요
분노한 알레그리가 다음 경기에는 어떤 변화를 줄지 모르겠지만 자자에겐 남은 기회가 많지 않을거라 봅니다
감독이란게 잘하는감독 못하는감독으로 딱딱 분류되는게 아니라 여러분야에서 다른 능력들을 갖고 있는거기때문에 저는 감독교체도 하나의 방법으로 봐요 꼭 검증된 감독이 아니더라두요. 하지만 올시즌까지는 알레그리를 믿고 기다려줘야죠
쓰고보니 두서가 없네요 말씀하신부분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적어봤습니다..